우상호 “차기 호위함 ‘대구함’ 추진기관 손상 등 문제 발생”

입력 2017.09.26 (18:07) 수정 2017.09.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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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우리나라 차기 호위함인 '대구함'에 추진기관 손상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6일(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 15일 인수를 목표로 현재 시험 운전 중인 대구함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조선소 시험 운전 과정에서 추진기관인 가스터빈 내 블레이드에서 손상이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한 검사 결과 총 23곳에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손상된 부위들은 (크기가) 약 0.5mm 내외로, 0.64mm가 넘으면 인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운용과정에서 가스터빈 손상이 발생하면 수리할 방법이 없어 장비 자체를 제작사가 있는 영국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수리 기간은 수개월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전력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방위사업청은 대체품목을 사기 위한 예산이 책정돼 있다고 하지만 대체품목 구입에도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의원은 "대구함의 건조에 약 3천4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현재 시험 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뿐만 아니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서 차기 호위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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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6 18:07:42
    • 수정2017-09-26 18:09:29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우리나라 차기 호위함인 '대구함'에 추진기관 손상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6일(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 15일 인수를 목표로 현재 시험 운전 중인 대구함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조선소 시험 운전 과정에서 추진기관인 가스터빈 내 블레이드에서 손상이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한 검사 결과 총 23곳에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손상된 부위들은 (크기가) 약 0.5mm 내외로, 0.64mm가 넘으면 인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운용과정에서 가스터빈 손상이 발생하면 수리할 방법이 없어 장비 자체를 제작사가 있는 영국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수리 기간은 수개월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전력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방위사업청은 대체품목을 사기 위한 예산이 책정돼 있다고 하지만 대체품목 구입에도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의원은 "대구함의 건조에 약 3천4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현재 시험 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뿐만 아니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서 차기 호위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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