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안동 20대 여성…마지막 CCTV 속 모습은?

입력 2017.09.29 (11:48) 수정 2017.09.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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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실종 20대 여성’ 사망…마지막 CCTV 속 모습은?

‘안동 실종 20대 여성’ 사망…마지막 CCTV 속 모습은?

경북 안동에서 실종된 지 4일 만에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A씨(25)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가족과 누리꾼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그 후 A씨는 28일 오후 2시 31분께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몸에서는 범죄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상처 등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살로 추정할 만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가족은 A씨가 스스로 강가로 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종 전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 영상에서 A씨가 밝은 표정을 하고 있어 사인은 더 미궁 속으로 빠졌다.

29일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인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추석을 앞두고 안타깝다…", "스스로 강가에 빠졌다는 게 이상하다.", "저렇게 표정이 밝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A씨의 가족이 대자보를 붙이는 등 A씨를 찾았다. A씨의 가족이 대자보를 붙이는 등 A씨를 찾았다.

A씨는 실종되기 전에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러 그와 함께 나갔다. 남자친구는 "자다가 일어나 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실종 전 마지막으로 24일 오전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CCTV 화면을 보면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은 A씨는 굴다리 근처까지 혼자 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되기 전 가족은 소셜미디어(SNS)에 사례금을 내건 수배 전단을 올리며 A씨를 찾기도 했다.

대자보에는 A씨의 얼굴 사진과 실종 전 가장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사진, 수배금을 거는 내용 등이 게재됐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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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9 11:48:04
    • 수정2017-09-29 18:40:30
    사회
경북 안동에서 실종된 지 4일 만에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A씨(25)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가족과 누리꾼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그 후 A씨는 28일 오후 2시 31분께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몸에서는 범죄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상처 등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살로 추정할 만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가족은 A씨가 스스로 강가로 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종 전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 영상에서 A씨가 밝은 표정을 하고 있어 사인은 더 미궁 속으로 빠졌다.

29일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인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추석을 앞두고 안타깝다…", "스스로 강가에 빠졌다는 게 이상하다.", "저렇게 표정이 밝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A씨의 가족이 대자보를 붙이는 등 A씨를 찾았다.
A씨는 실종되기 전에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러 그와 함께 나갔다. 남자친구는 "자다가 일어나 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실종 전 마지막으로 24일 오전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CCTV 화면을 보면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은 A씨는 굴다리 근처까지 혼자 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되기 전 가족은 소셜미디어(SNS)에 사례금을 내건 수배 전단을 올리며 A씨를 찾기도 했다.

대자보에는 A씨의 얼굴 사진과 실종 전 가장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사진, 수배금을 거는 내용 등이 게재됐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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