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BTS 인터뷰①] 빌보드 ‘핫 100’ 진입…BTS의 다음 목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의 핵심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앨범을 낼 때마다 신기록을 세우는 '기록제조기' 방탄소년단의 최종 목표는 뭘까? 29일 KBS2TV '뮤직뱅크' 리허설을 마친 그들을 직접 만났다.

BTS의 남다른 팬 사랑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진입 소식을 전한 빌보드 뉴스

먼저 새 앨범 'LOVE YOURSELF 承(승) Her'가 세운 빌보드 성적에 대해 멤버 지민은 "예상치도 못한 일들이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이번에 차트를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 꿈에만 그려왔던 일이라 너무 행복했다"며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리더 랩몬스터는 "저희 뜻만으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며 "저희는 그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표출했다. 전 세계 많은 팬분들이 애써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활동하지 않을 때도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혜자소년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인심이 좋다는 의미의 신조어 '혜자스럽다'와 '방탄소년단'을 합친 별칭이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방탄TV’에는 멤버들의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가 올라온다.

지난 8월 멤버 지민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하와이 여행기를 주기적으로 알렸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트위터에는 앨범 활동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게시글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가장 SNS를 즐겨 하는 멤버는 누굴까? 제이홉은 지민을 지목했다. 지민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SNS를 즐겨 한다"며 "SNS는 팬들과 가장 쉽고 빠르게 소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멤버 슈가 역시 "단체 SNS 계정 하나로 멤버들이 같이 쓰는데,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교류했기 때문에 또 현재의 결과가 나왔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BTS, 앞으로의 목표는?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

빌보드 '핫 100' 진입의 꿈마저 이룬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을까? 랩몬스터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음원은 빌보드 탑 50위 안에 들고 싶다. 순회공연도 전 세계로 더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차트 성적뿐만 아니라 우리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할 얘기가 많다"며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노래로 잘 풀어나갈지 기대해달라"며 포부를 전했다.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전 세계에 한류를 전파하고자 하는 '한류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영상은 오늘 저녁 KBS 뉴스9에서 확인할 수 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