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생제 내성’ 심각 수준

심각한 췌장염을 앓는 이 베트남 남성 환자는 현재 장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 상태인데요.

설상가상으로 항생제 내성으로 어떤 종류의 항생제도 듣지 않아 추가 감염 위험이 매우 큽니다.

<인터뷰> 응기엔(바흐 마이 병원 교수) : "항생제 내성 환자에게는 새로운 항생제를 찾아 치료해야 하고 복용량도 늘려야 하는데, 이는 치료 비용도 매우 비싸게 만듭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베트남 환자 50%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와 처방 없이 남용되는 항생제 때문으로 지적됩니다.

베트남에서 항생제는 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도시 지역에서는 88%, 시골에서는 91%에 달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베트남 당국은 항생제 내성 감시 네트워크와 농업 또는 수산업에서의 항생제 초기 사용 관리 방침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동시에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