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미사일 평양 병기연구소 출발”

입력 2017.09.30 (06:06) 수정 2017.09.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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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중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도발 움직임이 포착된 곳은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입니다.

정보소식통은 최근 이곳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포착된 미사일이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화성-12형은 최대 사거리 5천 킬로미터의 중거리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정상각도로 발사했습니다.

특히, 이달 15일 발사 땐 3천7백킬로미터를 비행해 충분한 괌 타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화성-14형은 최대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로, 지난 7월 두 차례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계속된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와 함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합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 포함해가지고 모든 미사일은 ICBM 정도는 열 발 이상 발사해서 신뢰성을 확보해야 되니까 요소 기술, 잔존 기술 같은 것들이 계속 완성 단계면 여러 번 실험을 해야하거든요."

한미 군당국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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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거리 미사일 평양 병기연구소 출발”
    • 입력 2017-09-30 06:09:12
    • 수정2017-09-30 0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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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중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도발 움직임이 포착된 곳은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입니다.

정보소식통은 최근 이곳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포착된 미사일이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화성-12형은 최대 사거리 5천 킬로미터의 중거리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정상각도로 발사했습니다.

특히, 이달 15일 발사 땐 3천7백킬로미터를 비행해 충분한 괌 타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화성-14형은 최대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로, 지난 7월 두 차례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계속된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와 함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합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 포함해가지고 모든 미사일은 ICBM 정도는 열 발 이상 발사해서 신뢰성을 확보해야 되니까 요소 기술, 잔존 기술 같은 것들이 계속 완성 단계면 여러 번 실험을 해야하거든요."

한미 군당국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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