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BTS 인터뷰②] “저스틴 비버와 작업하고 싶어”…랩몬 가사 영감 얻는 곳은?

입력 2017.09.30 (07:10) 수정 2017.09.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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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이 더욱 의미가 있는 건 모든 가사가 '한국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말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방탄소년단과 함께 그들의 앨범과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BTS 앨범은 항상 '콘셉트'가 있다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승) Her’ 컨셉 화보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승) Her’ 컨셉 화보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일정한 '콘셉트'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첫 사랑에 빠진 소년'이었다. 그 모습이 어떻게 표현됐을까? 슈가는 "사랑에 막 빠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그들이 머리 색을 모두 화려하게 물들인 이유다.

'랩몬'은 어디서 가사의 영감을 얻을까?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

방탄소년단은 멤버들 모두가 작사와 작곡 능력을 갖췄다. 이에 제이홉은 "작사와 작곡은 매번 신경 쓰지만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친구(랩몬스터)처럼 책을 읽으며 가사의 소재를 생각할 때도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항상 연구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랩몬스터는 "기존의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문학작품을 통해 어떤 것들이 영감이 될 수 있는지 찾아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통해 '피 땀 눈물' 모티브를 얻은 일화를 설명했다.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中‘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中

그는 "방탄소년단은 원래 소년의 성장과 10대, 20대의 고민을 음악에 담고자 한다. 그런데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만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닿았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작품에서 영감을 빌려 오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랩몬스터는 최근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와 조지오웰의 『1984』를 읽었다고 했다. 그는 조지오웰의 『1984』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감회가 새로웠다며 많은 분이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싱어송 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존경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에픽하이와 다이낙믹 듀오를 뽑았다.

정국 "'저스틴 비버'와 같이 작업하고 싶어"

출처 : 체인스모커스 트위터출처 : 체인스모커스 트위터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한 미국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공동 작업을 해 화제가 됐다. 정국은 "해외 아티스트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해외 아티스트로 '저스틴 비버'를 꼽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방탄소년단 멤버 진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컨셉, 음악, 앨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꿈꾸는 아이돌이었다. 진은 "신곡 'DNA'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남은 '윙스 월드투어'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연관기사][K스타][BTS 인터뷰①] 빌보드 ‘핫 100’ 진입…BTS의 다음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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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BTS 인터뷰②] “저스틴 비버와 작업하고 싶어”…랩몬 가사 영감 얻는 곳은?
    • 입력 2017-09-30 07:10:07
    • 수정2017-09-30 08:36:01
    K-STAR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이 더욱 의미가 있는 건 모든 가사가 '한국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말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방탄소년단과 함께 그들의 앨범과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BTS 앨범은 항상 '콘셉트'가 있다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승) Her’ 컨셉 화보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일정한 '콘셉트'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첫 사랑에 빠진 소년'이었다. 그 모습이 어떻게 표현됐을까? 슈가는 "사랑에 막 빠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그들이 머리 색을 모두 화려하게 물들인 이유다.

'랩몬'은 어디서 가사의 영감을 얻을까?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
방탄소년단은 멤버들 모두가 작사와 작곡 능력을 갖췄다. 이에 제이홉은 "작사와 작곡은 매번 신경 쓰지만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친구(랩몬스터)처럼 책을 읽으며 가사의 소재를 생각할 때도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항상 연구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랩몬스터는 "기존의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문학작품을 통해 어떤 것들이 영감이 될 수 있는지 찾아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통해 '피 땀 눈물' 모티브를 얻은 일화를 설명했다.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中
그는 "방탄소년단은 원래 소년의 성장과 10대, 20대의 고민을 음악에 담고자 한다. 그런데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만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닿았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작품에서 영감을 빌려 오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랩몬스터는 최근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와 조지오웰의 『1984』를 읽었다고 했다. 그는 조지오웰의 『1984』는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까 감회가 새로웠다며 많은 분이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싱어송 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존경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에픽하이와 다이낙믹 듀오를 뽑았다.

정국 "'저스틴 비버'와 같이 작업하고 싶어"

출처 : 체인스모커스 트위터
그들은 이번 앨범에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한 미국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공동 작업을 해 화제가 됐다. 정국은 "해외 아티스트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해외 아티스트로 '저스틴 비버'를 꼽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컨셉, 음악, 앨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꿈꾸는 아이돌이었다. 진은 "신곡 'DNA'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남은 '윙스 월드투어'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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