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처럼…TV의 대변신

입력 2017.10.02 (21:21) 수정 2017.11.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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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정담을 나누며 같이 TV도 보실텐데요.

텔리비젼이 이제는 화질 경쟁을 넘어 디자인을 통한 실내 인테리어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대 디자인 축제로 불리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한 유명 갤러리로 들어가자 각국 예술가들의 출품작들로 벽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 액자에 대고 리모컨을 누르자, 그림이 사라지고 영화 화면이 나타납니다.

액자가 아니라 TV입니다.

<인터뷰> 피터 클라크(남아공) : "TV가 앞으로 벽에 걸린 오브제가 될 수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무엇이 TV이고, 무엇이 예술작품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됐어요."

삼성전자가 만든 이 액자형 TV는 LA 소비자가전전시회는 물론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까지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레베카 윌슨(사치 아트 큐레이터) :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할 수 있고, 특히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여러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LG전자가 만든 이 TV도 벽에 붙은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거치대를 포함해도 두께는 4mm가 채 안 됩니다.

소비자가전전시회 최고상과 함께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소지섭(LG전자 과장) : "전선이나 기타 부품들을 모두 없앰으로써 화면 그 자체가 공간이 되고, 인테리어 요소가 되는 그런 디자인을 완성한 제품입니다."

TV의 진화, 보는 TV를 넘어 예술과 교감하고 그 자체로도 장식품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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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폭의 그림처럼…TV의 대변신
    • 입력 2017-10-02 21:22:32
    • 수정2017-11-06 2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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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정담을 나누며 같이 TV도 보실텐데요.

텔리비젼이 이제는 화질 경쟁을 넘어 디자인을 통한 실내 인테리어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대 디자인 축제로 불리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한 유명 갤러리로 들어가자 각국 예술가들의 출품작들로 벽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 액자에 대고 리모컨을 누르자, 그림이 사라지고 영화 화면이 나타납니다.

액자가 아니라 TV입니다.

<인터뷰> 피터 클라크(남아공) : "TV가 앞으로 벽에 걸린 오브제가 될 수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무엇이 TV이고, 무엇이 예술작품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됐어요."

삼성전자가 만든 이 액자형 TV는 LA 소비자가전전시회는 물론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까지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레베카 윌슨(사치 아트 큐레이터) :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할 수 있고, 특히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여러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LG전자가 만든 이 TV도 벽에 붙은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거치대를 포함해도 두께는 4mm가 채 안 됩니다.

소비자가전전시회 최고상과 함께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인터뷰> 소지섭(LG전자 과장) : "전선이나 기타 부품들을 모두 없앰으로써 화면 그 자체가 공간이 되고, 인테리어 요소가 되는 그런 디자인을 완성한 제품입니다."

TV의 진화, 보는 TV를 넘어 예술과 교감하고 그 자체로도 장식품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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