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구급출동 원인 1위는 ‘복통’

입력 2017.10.04 (08:52) 수정 2017.10.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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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과식, 과음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는 만큼 연휴 기간 각별히 주의할 것을 4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2014~2016) 추석 연휴 구급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복통'으로 인한 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재난본부는 모두 2만 2천799건의 구급출동을 했고, 이 중 복통 호소로 인한 출동이 2천285건(10%)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환자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4건으로 평소(115건)보다 19건 정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추석에 전, 고기, 튀김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서도 오랫동안 앉아서 TV를 시청하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쉽다고 지적한다.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고열량인 데다 평소보다 섭취량도 급격히 늘어나므로 소화기 질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기 쉽다"며 "평소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본인에게 맞는 식사량과 음식을 먹도록 하고 가족들과 나들이 등으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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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구급출동 원인 1위는 ‘복통’
    • 입력 2017-10-04 08:52:55
    • 수정2017-10-04 09:01:46
    사회
소방당국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과식, 과음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는 만큼 연휴 기간 각별히 주의할 것을 4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2014~2016) 추석 연휴 구급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복통'으로 인한 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재난본부는 모두 2만 2천799건의 구급출동을 했고, 이 중 복통 호소로 인한 출동이 2천285건(10%)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환자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4건으로 평소(115건)보다 19건 정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추석에 전, 고기, 튀김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서도 오랫동안 앉아서 TV를 시청하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쉽다고 지적한다.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고열량인 데다 평소보다 섭취량도 급격히 늘어나므로 소화기 질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기 쉽다"며 "평소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본인에게 맞는 식사량과 음식을 먹도록 하고 가족들과 나들이 등으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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