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추석 연휴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7.10.09 (21:03) 수정 2017.10.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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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그리운 가족, 정든 고향과 작별을 하고, 다시 삶 터로 돌아가는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남는 사람이나 떠나는 사람이나 모두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로 가는 열차가 정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어느 해보다 길었던 만남 끝에 찾아온 이별의 시간.

손주들이 떠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할머니는 아쉬움에 손을 흔듭니다.

<인터뷰> 강명순(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 "서운하죠. 이런 긴 연휴가 앞으로는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잖아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보낸 즐거웠던 연휴를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인터뷰> 전미애·장우성(부산시 북구) : "아쉽긴 한데, 이제 평일이니까 다시 공부도 하고 해야죠."

섬에서 돌아온 여객선이 뭍에 닿자, 귀경객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경남의 섬을 찾았던 여객선 이용객은 약 14만 명.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집을 찾았던 사람들은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9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조본호(경남 창원시 성산구) : "(가족과) 오랜 시간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풍성하고 넉넉한 정을 나눴던 시간이 어느덧 저물며 시민들은 이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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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추석 연휴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 입력 2017-10-09 21:04:07
    • 수정2017-10-09 2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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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그리운 가족, 정든 고향과 작별을 하고, 다시 삶 터로 돌아가는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남는 사람이나 떠나는 사람이나 모두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로 가는 열차가 정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어느 해보다 길었던 만남 끝에 찾아온 이별의 시간.

손주들이 떠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할머니는 아쉬움에 손을 흔듭니다.

<인터뷰> 강명순(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 "서운하죠. 이런 긴 연휴가 앞으로는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잖아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보낸 즐거웠던 연휴를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인터뷰> 전미애·장우성(부산시 북구) : "아쉽긴 한데, 이제 평일이니까 다시 공부도 하고 해야죠."

섬에서 돌아온 여객선이 뭍에 닿자, 귀경객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경남의 섬을 찾았던 여객선 이용객은 약 14만 명.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집을 찾았던 사람들은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9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조본호(경남 창원시 성산구) : "(가족과) 오랜 시간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풍성하고 넉넉한 정을 나눴던 시간이 어느덧 저물며 시민들은 이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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