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유물 포화상태’…‘영남권 수장고’ 신축

입력 2017.10.10 (07:24) 수정 2017.10.10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가야사 연구를 위한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지만, 막상 발굴해도 보관할 장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내년 초, 경북 경주에 문을 여는 ‘영남권 수장고’가 체계적인 가야사 복원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찬란했던 문화를 꽃피웠던 ‘금관 가야’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 4,800여 점.

그러나, 전체 보유 유물 대비 전시율은 0.1%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12만 여 점은 고스란히 수장고에 잠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현(국립 김해박물관 학예사) : "(문화재를) 인수하고 보관하다 보면 앞으로는 계속해서 수장고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서부경남의 출토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 수장고도 포화 상탭니다.

이처럼 여유가 없는 ‘수장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남권 수장고`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개관을 앞두고 황금색 지붕이 완성됐습니다.

이곳에 9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수장고가 들어서게 되면, 내년부터 '영남권'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보관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됩니다.

최대 100만 여점의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

<인터뷰> 유병하(국립 경주박물관장) : "(새 수장고에) 유물들을 다시 새롭게 수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각 박물관 마다 수장 면적이 대폭 확대되고…."

‘수장고 확충’으로 문화재 관리에 숨통이 트이면서 가야사 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야 유물 포화상태’…‘영남권 수장고’ 신축
    • 입력 2017-10-10 07:28:15
    • 수정2017-10-10 08:38:0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최근 가야사 연구를 위한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지만, 막상 발굴해도 보관할 장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내년 초, 경북 경주에 문을 여는 ‘영남권 수장고’가 체계적인 가야사 복원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찬란했던 문화를 꽃피웠던 ‘금관 가야’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 4,800여 점.

그러나, 전체 보유 유물 대비 전시율은 0.1%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12만 여 점은 고스란히 수장고에 잠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현(국립 김해박물관 학예사) : "(문화재를) 인수하고 보관하다 보면 앞으로는 계속해서 수장고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서부경남의 출토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 수장고도 포화 상탭니다.

이처럼 여유가 없는 ‘수장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남권 수장고`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개관을 앞두고 황금색 지붕이 완성됐습니다.

이곳에 9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수장고가 들어서게 되면, 내년부터 '영남권'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보관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됩니다.

최대 100만 여점의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

<인터뷰> 유병하(국립 경주박물관장) : "(새 수장고에) 유물들을 다시 새롭게 수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각 박물관 마다 수장 면적이 대폭 확대되고…."

‘수장고 확충’으로 문화재 관리에 숨통이 트이면서 가야사 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