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리처드 막스 내한공연 또 취소…이번엔 “입국준비 차질”

입력 2017.10.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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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가수 리처드 막스(54)가 이달 예정된 내한공연을 또 취소했다. 지난 6월 내한공연 취소에 이어 두 번째다.

공연제작사 미디어얼스 관계자는 10일 "리처드 막스와 주최 측은 차질없이 공연을 준비했지만 에이전시 측에서 한국의 긴 추석 연휴를 인지하지 못해 입국준비에 차질이 생겼다"며 "'리처드 막스 로맨틱 콘서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주최 측은 리처드 막스 측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지만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티켓은 이른 시일 안에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막스는 이달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리처드 막스는 지난 6월 내한공연도 한반도 정세불안과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한 리처드 막스는 6월 공연을 무산한 것에 대해 "한반도 긴장감 때문에 주변에서 한국 방문을 만류했다. 지금은 긴장감이 좀 완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리처드 막스는 이 자리에서 10월 내한공연에서 히트곡인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를 부를 예정이라면서 "한국 관객들이 이 노래를 따라부를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렌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10월 공연마저 취소되자 누리꾼들은 "올해만 벌써 2번째 취소. 한국 팬들 기만하는 것 아니죠?", "추석 연휴를 인지하지 못해 입국 준비를 못 했다는 황당한 변명", "6월 공연 취소된 이후로 이번 공연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ㅠㅠ", "미국인으로서 한반도 정세에 불안을 느끼고 취소한 건 이해가 되는데, 이번 취소 사유는 정말 프로답지 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처드 막스는 1980∼1990년대, '발라드 황제'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홀드 온 투 더 나이트'(Hold On To The Night),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등 히트곡은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리처드 막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태고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국내 언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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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0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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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가수 리처드 막스(54)가 이달 예정된 내한공연을 또 취소했다. 지난 6월 내한공연 취소에 이어 두 번째다.

공연제작사 미디어얼스 관계자는 10일 "리처드 막스와 주최 측은 차질없이 공연을 준비했지만 에이전시 측에서 한국의 긴 추석 연휴를 인지하지 못해 입국준비에 차질이 생겼다"며 "'리처드 막스 로맨틱 콘서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주최 측은 리처드 막스 측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지만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티켓은 이른 시일 안에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막스는 이달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리처드 막스는 지난 6월 내한공연도 한반도 정세불안과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한 리처드 막스는 6월 공연을 무산한 것에 대해 "한반도 긴장감 때문에 주변에서 한국 방문을 만류했다. 지금은 긴장감이 좀 완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리처드 막스는 이 자리에서 10월 내한공연에서 히트곡인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를 부를 예정이라면서 "한국 관객들이 이 노래를 따라부를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렌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10월 공연마저 취소되자 누리꾼들은 "올해만 벌써 2번째 취소. 한국 팬들 기만하는 것 아니죠?", "추석 연휴를 인지하지 못해 입국 준비를 못 했다는 황당한 변명", "6월 공연 취소된 이후로 이번 공연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ㅠㅠ", "미국인으로서 한반도 정세에 불안을 느끼고 취소한 건 이해가 되는데, 이번 취소 사유는 정말 프로답지 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처드 막스는 1980∼1990년대, '발라드 황제'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홀드 온 투 더 나이트'(Hold On To The Night),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등 히트곡은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리처드 막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태고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국내 언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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