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심 멧돼지 잇단 출몰…주민 불안 가중

입력 2017.10.13 (12:20) 수정 2017.10.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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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지역 곳곳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가 사살되는 소동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지자체 등의 대책도 필요합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시간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던 멧돼지입니다.

30분 가량 이리저리 다니면서 주민을 불안하게 하다가 출동한 엽사에게 사살됐습니다.

<인터뷰> 김완용(원주시 우산동) : "방송하더라구요. 멧돼지가 단지 내에 들어왔으니까 주민들 나오시지 말라고. 그래서, 우린 그런가 보다 하고 집에 있었는데..."

지난달 오전에는 이 곳에서 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40여 분 만에 사살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8월에는 춘천의 한 초등학교, 5월에는 양양의 민가 등 곳곳에서 멧돼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동(원주소방서 구조팀장) : "소리를 지르지 마시고 멧돼지 눈을 보면서 뒷걸음으로 주변에 있는 나무라든 지 장애물로 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 증가와 함께 경쟁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부 시도에서는 차단시설을 설치하면서 멧돼지 출몰 횟수가 감소한 곳도 있습니다.

주민의 피해를 막기위해 멧돼지 출몰이 잦은 지역 조사 등 관련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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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도심 멧돼지 잇단 출몰…주민 불안 가중
    • 입력 2017-10-13 12:21:41
    • 수정2017-10-13 12:28:04
    뉴스 12
<앵커 멘트>

강원지역 곳곳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가 사살되는 소동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지자체 등의 대책도 필요합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시간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던 멧돼지입니다.

30분 가량 이리저리 다니면서 주민을 불안하게 하다가 출동한 엽사에게 사살됐습니다.

<인터뷰> 김완용(원주시 우산동) : "방송하더라구요. 멧돼지가 단지 내에 들어왔으니까 주민들 나오시지 말라고. 그래서, 우린 그런가 보다 하고 집에 있었는데..."

지난달 오전에는 이 곳에서 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40여 분 만에 사살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8월에는 춘천의 한 초등학교, 5월에는 양양의 민가 등 곳곳에서 멧돼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동(원주소방서 구조팀장) : "소리를 지르지 마시고 멧돼지 눈을 보면서 뒷걸음으로 주변에 있는 나무라든 지 장애물로 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 증가와 함께 경쟁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부 시도에서는 차단시설을 설치하면서 멧돼지 출몰 횟수가 감소한 곳도 있습니다.

주민의 피해를 막기위해 멧돼지 출몰이 잦은 지역 조사 등 관련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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