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정준하 vs 악플러’ 2라운드…조롱 사이트까지 등장

입력 2017.10.13 (14:54) 수정 2017.10.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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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그맨 정준하가 자신을 향한 도 넘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같은 날 그를 조롱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만들어진 이 사이트의 개설자는 "정준하 공식 팬 사이트 쮸쮸나 닷컴이 처음 공개했다"며 자신의 사이트를 정준하의 '팬 사이트'로 소개했다.

개설자는 이어 "본인은 최 코디(정준하의 매니저)도 노홍철도 아닌 평범한 야갤러('야구 갤러리' 하는 사람)이며, 이 사이트는 자비로 만들었으며 1년 치 서버 결제가 이미 끝났다. 수익성 사이트가 아니기에 광고는 절대로 부착 안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정상적인 '팬 사이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의 이름에 활용된 '쮸쮸나'는 과거 정준하가 본인이 운영하던 술집에 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구설에 오르며 얻은 별칭이다. 이에 정준하는 해당 술집의 운영 지분이 없을뿐더러 도우미 고용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개설자는 또 '어? 열 받네'라는 게시판에 "방송 캡처 자료나 준하의 활동 이력을 올리는 게시판"이라고 소개하며, 정준하가 과거 악플러에게 직접 보낸 DM 메시지 화면 캡처를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판에 올라오는 내용도 정준하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익명의 게시자들은 '정형돈한테 온 선물 뺏어 먹는 그분', 아기 간식 뺏어 먹는 정준하', '택시 문도 안 닫고 방송하는 정준하'라며 과거 정준하의 방송 화면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그를 조롱했다.


정준하 조롱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밥 먹고 할 일 없는 사람들 많다", "얼마나 호구로 보면 고소한다고 하는데도 이런 사이트가 열리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에 시달리는 심경을 토로하며 "10여 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다.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는 방관하지 않고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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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0-1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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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그맨 정준하가 자신을 향한 도 넘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같은 날 그를 조롱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만들어진 이 사이트의 개설자는 "정준하 공식 팬 사이트 쮸쮸나 닷컴이 처음 공개했다"며 자신의 사이트를 정준하의 '팬 사이트'로 소개했다.

개설자는 이어 "본인은 최 코디(정준하의 매니저)도 노홍철도 아닌 평범한 야갤러('야구 갤러리' 하는 사람)이며, 이 사이트는 자비로 만들었으며 1년 치 서버 결제가 이미 끝났다. 수익성 사이트가 아니기에 광고는 절대로 부착 안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정상적인 '팬 사이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의 이름에 활용된 '쮸쮸나'는 과거 정준하가 본인이 운영하던 술집에 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구설에 오르며 얻은 별칭이다. 이에 정준하는 해당 술집의 운영 지분이 없을뿐더러 도우미 고용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개설자는 또 '어? 열 받네'라는 게시판에 "방송 캡처 자료나 준하의 활동 이력을 올리는 게시판"이라고 소개하며, 정준하가 과거 악플러에게 직접 보낸 DM 메시지 화면 캡처를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판에 올라오는 내용도 정준하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익명의 게시자들은 '정형돈한테 온 선물 뺏어 먹는 그분', 아기 간식 뺏어 먹는 정준하', '택시 문도 안 닫고 방송하는 정준하'라며 과거 정준하의 방송 화면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그를 조롱했다.


정준하 조롱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밥 먹고 할 일 없는 사람들 많다", "얼마나 호구로 보면 고소한다고 하는데도 이런 사이트가 열리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에 시달리는 심경을 토로하며 "10여 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다.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는 방관하지 않고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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