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억대 연봉 경력사원 구인 급증”

입력 2017.10.13 (18:20) 수정 2017.10.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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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연봉 1억원 대의 경력사원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력사원 채용 시장에서 연봉 1천만 엔(약 1억 원) 이상을 내세운 구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리치(bizreach)'의 전직 사이트에서는 연수입 1천만 엔 이상의 구인이 전년과 비교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주로 인력소개업자 등을 통해 구인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직접 공개 구인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거액 연봉을 내세운 구인이 늘어나는 것은 40대 전후 중간 세대의 전직이 늘어나는 점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인재소개사업협회에 따르면, 이른바 인재 소개 3대 회사를 통해 전직한 36세 이상 구직자는 2016년 14% 늘었다. 2007년도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지방 기업의 고연봉자 구인도 늘고 있다. 인재 소개 대기업 'JAC리쿠르트먼트'에 따르면, 3대 도시권 이외 지역의 기업에서 연봉 1천만 엔급 구인이 3년간 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자본의 고급 인력 구인도 늘고 있다. 전직 서비스 사이트 '미들(middle)의 전직'에 따르면, 1천만엔 대 구인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영어를 구사하는 반도체 기술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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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억대 연봉 경력사원 구인 급증”
    • 입력 2017-10-13 18:20:33
    • 수정2017-10-13 18:42:13
    국제
최근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연봉 1억원 대의 경력사원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력사원 채용 시장에서 연봉 1천만 엔(약 1억 원) 이상을 내세운 구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리치(bizreach)'의 전직 사이트에서는 연수입 1천만 엔 이상의 구인이 전년과 비교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주로 인력소개업자 등을 통해 구인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직접 공개 구인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거액 연봉을 내세운 구인이 늘어나는 것은 40대 전후 중간 세대의 전직이 늘어나는 점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인재소개사업협회에 따르면, 이른바 인재 소개 3대 회사를 통해 전직한 36세 이상 구직자는 2016년 14% 늘었다. 2007년도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지방 기업의 고연봉자 구인도 늘고 있다. 인재 소개 대기업 'JAC리쿠르트먼트'에 따르면, 3대 도시권 이외 지역의 기업에서 연봉 1천만 엔급 구인이 3년간 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자본의 고급 인력 구인도 늘고 있다. 전직 서비스 사이트 '미들(middle)의 전직'에 따르면, 1천만엔 대 구인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영어를 구사하는 반도체 기술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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