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여 성추행·살해”…최종수사결과 발표

입력 2017.10.13 (19:00) 수정 2017.10.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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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중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영학은 피해 학생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추행하고, 살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열흘 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일에 싸였던 여중생 살해는 결국 피의자 이영학의 성적욕구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영학은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성추행하던 중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고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영학(피의자) : "아내가 죽은 후 계속 약에 취해있었고 한동안 한동안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두 부녀는 이후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지난달 부인이 자살한 뒤 성적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부인을 대신할 상대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집으로 부르고 수면제가 든 음료를 건네고 시신유기까지 도운 이영학의 딸은 심리적으로 아버지에 의존적 상태로 맹목적으로 범행을 도왔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을 강제추행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지인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영학의 여중생 딸은 미성년자인데다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지난달 있었던 이영학의 부인 최모씨의 투신자살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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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제 먹여 성추행·살해”…최종수사결과 발표
    • 입력 2017-10-13 19:02:32
    • 수정2017-10-13 1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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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중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영학은 피해 학생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추행하고, 살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열흘 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일에 싸였던 여중생 살해는 결국 피의자 이영학의 성적욕구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영학은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성추행하던 중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고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영학(피의자) : "아내가 죽은 후 계속 약에 취해있었고 한동안 한동안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두 부녀는 이후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지난달 부인이 자살한 뒤 성적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부인을 대신할 상대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집으로 부르고 수면제가 든 음료를 건네고 시신유기까지 도운 이영학의 딸은 심리적으로 아버지에 의존적 상태로 맹목적으로 범행을 도왔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을 강제추행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지인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영학의 여중생 딸은 미성년자인데다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지난달 있었던 이영학의 부인 최모씨의 투신자살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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