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비자물가 0.5%↑…8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17.10.13 (22:27) 수정 2017.10.13 (2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0.5% 올랐다고 오늘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0.6% 상승 이후 월간기준으로는 최대 상승 폭이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6.1%나 오른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3.1%나 급등했다.

텍사스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일부 정유시설이 잠정 폐쇄되면서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물가 상승 여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주요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허리케인 여파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9월 소비자물가 0.5%↑…8개월 만에 최대 상승
    • 입력 2017-10-13 22:27:32
    • 수정2017-10-13 23:39:30
    국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0.5% 올랐다고 오늘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0.6% 상승 이후 월간기준으로는 최대 상승 폭이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6.1%나 오른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3.1%나 급등했다.

텍사스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일부 정유시설이 잠정 폐쇄되면서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물가 상승 여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주요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허리케인 여파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