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해법 이견…與 “대화” 野 “제재”

입력 2017.10.14 (06:22) 수정 2017.10.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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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 국감에서는 대북 해법을 놓고 대화에 무게를 두는 여당 측과 제재 국면 속의 대북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야당 측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악성 비리 업체나 방사청 직원은 한 번에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석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력을 더 하시고,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 대북 특사를 보내야 합니다."

통일부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런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제적인 제재 국면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수도 없는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왜 800만 달러를 북한에 가져다주겠다고 하는지…."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재가동에 대한 정부 대응이 안일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그런 정보 파악 노력이 있었어야 하죠. 안 하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외통위는, 대북 정책 발언 논란과 관련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해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국감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가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로 폄훼됐다는 야당측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서 국산 헬기 만들어 놓으니까, 사소한 결함을 물고 늘어지면서…."

방위사업청은 잇따른 방산 비리 논란에 사과하면서, 악성·고의적 비리 관련자는 적발 즉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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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해법 이견…與 “대화” 野 “제재”
    • 입력 2017-10-14 06:23:40
    • 수정2017-10-14 0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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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 국감에서는 대북 해법을 놓고 대화에 무게를 두는 여당 측과 제재 국면 속의 대북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야당 측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악성 비리 업체나 방사청 직원은 한 번에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석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력을 더 하시고,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 대북 특사를 보내야 합니다."

통일부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런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제적인 제재 국면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수도 없는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왜 800만 달러를 북한에 가져다주겠다고 하는지…."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재가동에 대한 정부 대응이 안일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그런 정보 파악 노력이 있었어야 하죠. 안 하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외통위는, 대북 정책 발언 논란과 관련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해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국감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가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로 폄훼됐다는 야당측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서 국산 헬기 만들어 놓으니까, 사소한 결함을 물고 늘어지면서…."

방위사업청은 잇따른 방산 비리 논란에 사과하면서, 악성·고의적 비리 관련자는 적발 즉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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