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최악 연쇄 폭탄 테러…“270여 명 사망”

입력 2017.10.16 (12:14) 수정 2017.10.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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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자살 폭탄테러의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고, 부상자도 3백명에 이릅니다.

차량을 이용한 연쇄 자살테러로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중심지인 호단 지역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 인명 피해는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AP 통신이 최소 231명이 숨졌다고 보도한데 이어 오늘 오전 현재 사망자가 270여 명이라고 압디라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장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이 넘습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차량 폭탄 테러는 현지 기준 14일 일어났으며 2시간 간격으로 모가디슈의 다른 지역에서 또 폭탄이 터졌습니다.

<녹취> 모하메드(목격자) : "지금까지 이런 테러는 본 적도 없어요. 정말 끔찍해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자살테러범은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트럭을 폭발시켜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강한 폭발에 주변 건물들이 불에 타고 무너지면서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초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며 사흘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이 지역에서 테러를 저질러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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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최악 연쇄 폭탄 테러…“270여 명 사망”
    • 입력 2017-10-16 12:17:32
    • 수정2017-10-16 1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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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자살 폭탄테러의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고, 부상자도 3백명에 이릅니다.

차량을 이용한 연쇄 자살테러로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중심지인 호단 지역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 인명 피해는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AP 통신이 최소 231명이 숨졌다고 보도한데 이어 오늘 오전 현재 사망자가 270여 명이라고 압디라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장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이 넘습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차량 폭탄 테러는 현지 기준 14일 일어났으며 2시간 간격으로 모가디슈의 다른 지역에서 또 폭탄이 터졌습니다.

<녹취> 모하메드(목격자) : "지금까지 이런 테러는 본 적도 없어요. 정말 끔찍해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자살테러범은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가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트럭을 폭발시켜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강한 폭발에 주변 건물들이 불에 타고 무너지면서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초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며 사흘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이 지역에서 테러를 저질러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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