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취직내정 7년째 증가…서비스업 구인난 심화

입력 2017.10.16 (16:34) 수정 2017.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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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내년) 봄에 일자리 시장에 나오는 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 비율이 7년 연속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난 2일 기준으로 2018년도 채용 상황을 조사한 결과, 942개 응답 회사 가운데 내년 봄 입사를 내정한 대졸 예정자 인원은 11만 6천393 명으로 올해 4월 채용 실적(11만 5천321 명)보다 0.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들은 회계연도 시작일(4월1일)의 6개월 전인 10일 1일 채용 내정자를 확정한다. 인력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채용 인원의 증가폭은 7년 사이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상운송 등 서비스업종의 내정자 수가 목표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취직 내정률을 보면, 화학이 7.3%, 전기전자는 5.8% , 자동차·부품 분야는 3.8% 증가했지만, 비제조업 쪽에서는 0.1% 증가에 그쳤다.

부동산·주택 부문은 7.0% 늘었지만 육상운송, 백화점·슈퍼 등 상당수 서비스업에서 내정자 확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식·기타 서비스 부문의 경우 3.6% 늘었지만, 당초 계획의 85.7%에 그쳤다. 특히 일손 부족이 심각한 육상운송은 계획의 77%에 그쳤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일본기업 다수가 채용을 줄이면서 2010년 봄 입사 내정자 수는 2009년에 비해 28.6% 줄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에서 20∼30대 전반의 인재층이 얇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예정자의 취업 내정이 늘어난 것에 비해 전문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대·전문학교·고등전문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7.2% 감소했고, 와 고졸 예정자는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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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취직내정 7년째 증가…서비스업 구인난 심화
    • 입력 2017-10-16 16:34:22
    • 수정2017-10-16 16:37:56
    국제
2018년(내년) 봄에 일자리 시장에 나오는 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 비율이 7년 연속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난 2일 기준으로 2018년도 채용 상황을 조사한 결과, 942개 응답 회사 가운데 내년 봄 입사를 내정한 대졸 예정자 인원은 11만 6천393 명으로 올해 4월 채용 실적(11만 5천321 명)보다 0.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들은 회계연도 시작일(4월1일)의 6개월 전인 10일 1일 채용 내정자를 확정한다. 인력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채용 인원의 증가폭은 7년 사이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상운송 등 서비스업종의 내정자 수가 목표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취직 내정률을 보면, 화학이 7.3%, 전기전자는 5.8% , 자동차·부품 분야는 3.8% 증가했지만, 비제조업 쪽에서는 0.1% 증가에 그쳤다.

부동산·주택 부문은 7.0% 늘었지만 육상운송, 백화점·슈퍼 등 상당수 서비스업에서 내정자 확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식·기타 서비스 부문의 경우 3.6% 늘었지만, 당초 계획의 85.7%에 그쳤다. 특히 일손 부족이 심각한 육상운송은 계획의 77%에 그쳤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일본기업 다수가 채용을 줄이면서 2010년 봄 입사 내정자 수는 2009년에 비해 28.6% 줄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에서 20∼30대 전반의 인재층이 얇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예정자의 취업 내정이 늘어난 것에 비해 전문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대·전문학교·고등전문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7.2% 감소했고, 와 고졸 예정자는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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