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가수 김민우 “아내 생각 많이 나”…희귀병으로 갑작스레 사망

입력 2017.10.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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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본명 김상진, 50)의 아내 고(故) 한혜남 씨가 올해 여름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민우는 오늘(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떠났다"고 조심스레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갑작스레 발병했고, 그 후 일주일 만에 떠났다"며 "(아내의 사망 이유가)잘못 알려져 마음이 편치않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 오전 일부 매체는 김민우의 아내가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 아닌 급성 대상포진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우는 "아내가 떠난 지 몇 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아내 생각이 많이 나고 힘들지만, 딸과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JTBC 화면 캡처JTBC 화면 캡처

김민우는 1990년대 사랑받은 가수로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크게 사랑받았다. 당시 'KBS 가요대상' 신인상과 MBC 10대 가수상 등을 받았지만, 군에 입대했다가 제대한 후에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 후 김민우는 수입 자동차 딜러로 일했고, 기업이나 자동차 딜러 학과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 '나는 희망을 세일즈 한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MBC '일밤-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김민우는 "제대 이후 다시 복귀해서 앨범을 냈는데 그때 같이 활동한 가수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그 이후로 앨범을 몇 장 더 냈는데 잘 안됐다. 그걸 돌파하기 위해 녹음실을 만들어서 투자했는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걸 다 잃었다. 그 이후로 IMF가 오고 어려움이 많아졌다"며 "현재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다. 다니는 회사에서 얼마 전에 10년 근속상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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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1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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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본명 김상진, 50)의 아내 고(故) 한혜남 씨가 올해 여름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민우는 오늘(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떠났다"고 조심스레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갑작스레 발병했고, 그 후 일주일 만에 떠났다"며 "(아내의 사망 이유가)잘못 알려져 마음이 편치않아 이를 바로 잡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 오전 일부 매체는 김민우의 아내가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 아닌 급성 대상포진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우는 "아내가 떠난 지 몇 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아내 생각이 많이 나고 힘들지만, 딸과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JTBC 화면 캡처
김민우는 1990년대 사랑받은 가수로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크게 사랑받았다. 당시 'KBS 가요대상' 신인상과 MBC 10대 가수상 등을 받았지만, 군에 입대했다가 제대한 후에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 후 김민우는 수입 자동차 딜러로 일했고, 기업이나 자동차 딜러 학과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 '나는 희망을 세일즈 한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MBC '일밤-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김민우는 "제대 이후 다시 복귀해서 앨범을 냈는데 그때 같이 활동한 가수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그 이후로 앨범을 몇 장 더 냈는데 잘 안됐다. 그걸 돌파하기 위해 녹음실을 만들어서 투자했는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걸 다 잃었다. 그 이후로 IMF가 오고 어려움이 많아졌다"며 "현재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다. 다니는 회사에서 얼마 전에 10년 근속상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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