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다음 달 7~8일 1박2일로 국빈 방한

입력 2017.10.17 (15:37) 수정 2017.10.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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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달 초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1박 2일로 최종 확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오늘)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고자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 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11월5~7일)과의 균형을 맞춰 11월 6일 오후 늦게 방한해 8일 오전에 떠나는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추진했으나, 의전상의 고려와 방한 일정의 내실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1박2일로 축소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 방문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미 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을 감안해 2박 3일 일정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 문제를 감안해 7일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으로 다음달 7일 청와대 경내에서의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와 함께 국빈 만찬과 문화행사 개최가 예정돼 있다.

박 대변인은 "상세 일정은 아직도 미 측과 협의 중"이라며 "한미 정상 내외 분의 우의와 신뢰를 잘 보여주는 친교 행사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미 측 발표 내용에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도 추진 중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에 앞서 들르는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일정이 8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도 얘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한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며 "국빈 방한은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데,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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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15:37:47
    • 수정2017-10-17 15:38:21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달 초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1박 2일로 최종 확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오늘)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고자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 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11월5~7일)과의 균형을 맞춰 11월 6일 오후 늦게 방한해 8일 오전에 떠나는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추진했으나, 의전상의 고려와 방한 일정의 내실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1박2일로 축소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 방문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미 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을 감안해 2박 3일 일정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 문제를 감안해 7일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으로 다음달 7일 청와대 경내에서의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와 함께 국빈 만찬과 문화행사 개최가 예정돼 있다.

박 대변인은 "상세 일정은 아직도 미 측과 협의 중"이라며 "한미 정상 내외 분의 우의와 신뢰를 잘 보여주는 친교 행사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미 측 발표 내용에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도 추진 중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에 앞서 들르는 한·중·일 3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연설을 하는 유일한 기회"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일정이 8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도 얘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한국을 국빈으로 방문한다"며 "국빈 방한은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데,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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