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피해자”…성폭력 고발 ‘미투 캠페인’ 확산

입력 2017.10.17 (21:29) 수정 2017.10.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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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하루 만에 50만 건의 트윗을 달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한 소셜미디어에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성폭력 피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글을 올린 지 불과 24시간 만에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습니다.

영화 엑스맨의 안나 파킨, 리아 톰슨, 가수 레이디가가도 동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도 참여했습니다.

12살 때 끔찍한 일을 당한 오트슨 씨도 트윗을 달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오트슨 씨는 성폭력 희생자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자신도 공개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디 오트슨(성폭력 희생자) : "어떻게 해야 제 아들이 제2의 와인스틴이 되지 않을까, 또 어떻게 해야 제 딸이 성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밤마다 생각합니다."

앞서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보도된 뒤,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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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피해자”…성폭력 고발 ‘미투 캠페인’ 확산
    • 입력 2017-10-17 21:31:45
    • 수정2017-10-17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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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하루 만에 50만 건의 트윗을 달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한 소셜미디어에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성폭력 피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글을 올린 지 불과 24시간 만에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습니다.

영화 엑스맨의 안나 파킨, 리아 톰슨, 가수 레이디가가도 동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도 참여했습니다.

12살 때 끔찍한 일을 당한 오트슨 씨도 트윗을 달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오트슨 씨는 성폭력 희생자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자신도 공개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디 오트슨(성폭력 희생자) : "어떻게 해야 제 아들이 제2의 와인스틴이 되지 않을까, 또 어떻게 해야 제 딸이 성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밤마다 생각합니다."

앞서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보도된 뒤,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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