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피해자” 성폭력 고발 캠페인 확산

입력 2017.10.17 (22:47) 수정 2017.10.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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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하루 만에 50만 건의 트윗을 달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한 소셜미디어에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성폭력 피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글을 올린 지 불과 24시간 만에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습니다.

영화 엑스맨의 안나 파킨, 리아 톰슨, 가수 레이디가가도 동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도 참여했습니다.

12살 때 끔찍한 일을 당한 오트슨 씨도 트윗을 달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오트슨 씨는 성폭력 희생자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자신도 공개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디 오트슨(성폭력 희생자) : "어떻게 해야 제 아들이 제2의 와인스틴이 되지 않을까, 또 어떻게 해야 제 딸이 성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밤마다 생각합니다."

앞서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보도된 뒤,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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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피해자” 성폭력 고발 캠페인 확산
    • 입력 2017-10-17 22:58:37
    • 수정2017-10-17 23: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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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하루 만에 50만 건의 트윗을 달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한 소셜미디어에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성폭력 피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글을 올린 지 불과 24시간 만에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습니다.

영화 엑스맨의 안나 파킨, 리아 톰슨, 가수 레이디가가도 동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로 유명한 모니카 르윈스키도 참여했습니다.

12살 때 끔찍한 일을 당한 오트슨 씨도 트윗을 달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오트슨 씨는 성폭력 희생자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자신도 공개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디 오트슨(성폭력 희생자) : "어떻게 해야 제 아들이 제2의 와인스틴이 되지 않을까, 또 어떻게 해야 제 딸이 성폭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밤마다 생각합니다."

앞서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이 보도된 뒤,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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