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스타 등장에 부산영화제 축제 분위기

입력 2017.10.18 (06:51) 수정 2017.10.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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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제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블랙리스트 파문과 국비 지원 축소,영화계 보이콧 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축제 분위기가 한결 살아났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계 스타와의 만남, 부산국제영화제의 명물이자 상징입니다.

지난해는 태풍때문에 아예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시 개장해 특급 스타들의 잇단 등장으로 환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문소리(영화배우 겸 감독) :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고 또 영화제를 찾아서 즐길 수 있고..."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성 높은 영화와 세계 최초 개봉작 등은 영화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손정민(대구시 북구) :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초청 감독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을 비롯해 올리버 스톤 감독과 고레다 히로카즈,지아장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줄줄이 부산을 찾아 부산영화제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녹취>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감독들이)자신의 영화를 선보였을 때 관객들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서 뜨겁게 느낄 수가 있고 다른 해외영화제나 마켓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에 (부산을 찾습니다)."

그러나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부산시의 영화제 개입에 항의하는 감독들의 보이콧이 올해도 이어져, 국내 유명 감독들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던 점은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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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장·스타 등장에 부산영화제 축제 분위기
    • 입력 2017-10-18 06:59:28
    • 수정2017-10-18 0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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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제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블랙리스트 파문과 국비 지원 축소,영화계 보이콧 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축제 분위기가 한결 살아났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계 스타와의 만남, 부산국제영화제의 명물이자 상징입니다.

지난해는 태풍때문에 아예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시 개장해 특급 스타들의 잇단 등장으로 환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문소리(영화배우 겸 감독) :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고 또 영화제를 찾아서 즐길 수 있고..."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성 높은 영화와 세계 최초 개봉작 등은 영화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손정민(대구시 북구) :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초청 감독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을 비롯해 올리버 스톤 감독과 고레다 히로카즈,지아장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줄줄이 부산을 찾아 부산영화제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녹취>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감독들이)자신의 영화를 선보였을 때 관객들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서 뜨겁게 느낄 수가 있고 다른 해외영화제나 마켓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에 (부산을 찾습니다)."

그러나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부산시의 영화제 개입에 항의하는 감독들의 보이콧이 올해도 이어져, 국내 유명 감독들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던 점은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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