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문제 발각 이후에도 무자격 검사 계속

입력 2017.10.18 (11:48) 수정 2017.10.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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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직원에게 차량 검사를 맡겨 물의를 빚은 일본 닛산자동차가 문제가 적발된 이후에도 무자격 검사를 계속해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닛산 자동차는 자격이 없는 직원에게 차량 출하 전 검사를 시켰던 사실이 지난달 정부에 의해 지적된 이후에도 가나가와 현의 공장에서 부적절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닛산은 일본내 6개 공장 모두에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지난 6일 국내에서 제조한 약 116 만대에 대한 리콜을 국토교통교육부에 신고했다.

무자격자 차량검사 문제는 지난 9월 닛산 공장 출입 검사에 들어간 국토교통성의 지적을 통해 드러났다. 닛산에 따르면, 문제가 지적된 후에도 10월 11일까지 가나가와 현의 공장에서 무자격 직원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측은 문제가 된 것은 완성차 출하 전에 핸들을 돌려 각도를 확인하는 공정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새로운 리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니시카와 닛산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지적을 받은 후에는 적정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안전에 관련된 검사 관리가 철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닛산은 검사를 기록하는 서류에 실제로 검사 업무를 하지 않은 직원의 인감이 찍혀 있었던 사실 등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허술한 검사가 일반화된 원인을 조사해, 이달 안에 국토교통성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면서 내부 관리 체제의 문제가 다시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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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닛산, 문제 발각 이후에도 무자격 검사 계속
    • 입력 2017-10-18 11:48:31
    • 수정2017-10-18 13:55:56
    국제
무자격 직원에게 차량 검사를 맡겨 물의를 빚은 일본 닛산자동차가 문제가 적발된 이후에도 무자격 검사를 계속해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닛산 자동차는 자격이 없는 직원에게 차량 출하 전 검사를 시켰던 사실이 지난달 정부에 의해 지적된 이후에도 가나가와 현의 공장에서 부적절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닛산은 일본내 6개 공장 모두에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지난 6일 국내에서 제조한 약 116 만대에 대한 리콜을 국토교통교육부에 신고했다.

무자격자 차량검사 문제는 지난 9월 닛산 공장 출입 검사에 들어간 국토교통성의 지적을 통해 드러났다. 닛산에 따르면, 문제가 지적된 후에도 10월 11일까지 가나가와 현의 공장에서 무자격 직원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측은 문제가 된 것은 완성차 출하 전에 핸들을 돌려 각도를 확인하는 공정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새로운 리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니시카와 닛산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지적을 받은 후에는 적정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안전에 관련된 검사 관리가 철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닛산은 검사를 기록하는 서류에 실제로 검사 업무를 하지 않은 직원의 인감이 찍혀 있었던 사실 등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허술한 검사가 일반화된 원인을 조사해, 이달 안에 국토교통성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면서 내부 관리 체제의 문제가 다시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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