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불후’, 28일 故 김광석 추모 특집…“그의 이름이 오염되지 않길”

입력 2017.10.18 (11:51) 수정 2017.10.18 (14: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 김광석 추모 특집 방송이 오는 28일(토) 방영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지난 16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녹화를 마친 상태로 가수 손호영, 옴므, 손승연, 김용진, 백아연, 보이스퍼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팀이 녹화에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이 만나,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가수 홍경민, 유리상자 이세준 등이 출연한다.

최근 故 김광석 부녀의 사망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불거져 이번 방송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후의 명곡' 측 역시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관련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 역시 故 김광석의 음악에 동참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동물원' 멤버이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음악감독 박기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故 김광석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박기영은 17일 한 매체를 통해 "서우(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개명 전 이름) 사망 소식은 정말 큰 충격"이라며 "서해순 씨에 대한 원망 같은 감정도 들지만, 친구 딸의 죽음을 이토록 몰랐다는 죄책감도 섞여 마음이 복잡하다"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 서 씨에게 돌아가는 저작권료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김광석 노래 중단 선언' 등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자숙하자"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그의 이름이 음악 외적인 부분들로 너무 오염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의 음악만이 가진 정서와 가사로 김광석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방영한 KBS ‘불후의 명곡’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지난 1월 방영한 KBS ‘불후의 명곡’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

한편 '불후의 명곡'은 지난해 1월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을 한차례 방송한 바 있다. 당시 가수 이세준은 김광석이 생전에 사용하던 기타를 치며 고인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곡을 불렀고, 로이킴은 '서른 즈음에'를, 슈퍼주니어 려욱은 '나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박기영, 스윗소로우, 스테파니, 이해리, 몽니 등 총 12팀의 가수가 출연해 고인을 추모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불후’, 28일 故 김광석 추모 특집…“그의 이름이 오염되지 않길”
    • 입력 2017-10-18 11:51:33
    • 수정2017-10-18 14:55:10
    K-STAR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 김광석 추모 특집 방송이 오는 28일(토) 방영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지난 16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녹화를 마친 상태로 가수 손호영, 옴므, 손승연, 김용진, 백아연, 보이스퍼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팀이 녹화에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이 만나,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가수 홍경민, 유리상자 이세준 등이 출연한다.

최근 故 김광석 부녀의 사망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불거져 이번 방송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후의 명곡' 측 역시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관련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 역시 故 김광석의 음악에 동참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동물원' 멤버이자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음악감독 박기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故 김광석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박기영은 17일 한 매체를 통해 "서우(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개명 전 이름) 사망 소식은 정말 큰 충격"이라며 "서해순 씨에 대한 원망 같은 감정도 들지만, 친구 딸의 죽음을 이토록 몰랐다는 죄책감도 섞여 마음이 복잡하다"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 서 씨에게 돌아가는 저작권료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김광석 노래 중단 선언' 등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자숙하자"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그의 이름이 음악 외적인 부분들로 너무 오염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의 음악만이 가진 정서와 가사로 김광석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방영한 KBS ‘불후의 명곡’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
한편 '불후의 명곡'은 지난해 1월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을 한차례 방송한 바 있다. 당시 가수 이세준은 김광석이 생전에 사용하던 기타를 치며 고인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곡을 불렀고, 로이킴은 '서른 즈음에'를, 슈퍼주니어 려욱은 '나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박기영, 스윗소로우, 스테파니, 이해리, 몽니 등 총 12팀의 가수가 출연해 고인을 추모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