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서 여권 압승 전망 잇따라…“야권 분열 탓”

입력 2017.10.18 (11:56) 수정 2017.10.18 (1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22일 실시되는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등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언론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야권의 분열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일 도쿄신문이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교도통신 조사를 포함해 내놓은 판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의석수 465석 가운데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교도통신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민·공명당이 개헌 단독 발의선인 31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17일에는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이, 앞서 16일에는 마이니치신문이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도쿄신문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의 압승 전망 속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이 47석,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이끄는 입헌민주당이 4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두 당이 제1야당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도쿄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이케 지사가 국정 정당 대표를 맡은 것에 대해 61.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도쿄신문은 여당 압승 전망의 근거로 다수 선거구에서 야당끼리 경합하면서 정권에 비판적인 유권자의 표가 분산된 점을 들었다.

아사히신문도 전국 289개의 소선거구 중 약80%인 226개 선거구에서 야당이 분열됐다고 전했다. 이들 선거구의 여당 후보는 1명이지만 무소속 후보와 야당 계열 후보는 2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제1야당이던 민진당의 분열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민진당이 희망의 당에 합류하기로 한데 반발해 자유주의계 의원들이 입헌민주당을 창당했으며, 일부는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총선서 여권 압승 전망 잇따라…“야권 분열 탓”
    • 입력 2017-10-18 11:56:59
    • 수정2017-10-18 12:00:43
    국제
오는 22일 실시되는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 등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언론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야권의 분열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일 도쿄신문이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교도통신 조사를 포함해 내놓은 판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의석수 465석 가운데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교도통신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민·공명당이 개헌 단독 발의선인 31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17일에는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이, 앞서 16일에는 마이니치신문이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도쿄신문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의 압승 전망 속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이 47석,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이끄는 입헌민주당이 4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두 당이 제1야당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도쿄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이케 지사가 국정 정당 대표를 맡은 것에 대해 61.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도쿄신문은 여당 압승 전망의 근거로 다수 선거구에서 야당끼리 경합하면서 정권에 비판적인 유권자의 표가 분산된 점을 들었다.

아사히신문도 전국 289개의 소선거구 중 약80%인 226개 선거구에서 야당이 분열됐다고 전했다. 이들 선거구의 여당 후보는 1명이지만 무소속 후보와 야당 계열 후보는 2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제1야당이던 민진당의 분열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민진당이 희망의 당에 합류하기로 한데 반발해 자유주의계 의원들이 입헌민주당을 창당했으며, 일부는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