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日닛케이…13거래일 연속 올라 1988년來 최장상승

입력 2017.10.19 (19:13) 수정 2017.10.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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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거의 30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19일 전날 종가보다 0.40% 상승한 21,448.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0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장중가 역시 0.66% 오른 21,503.85를 기록해 1996년 10월 이후 21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닛케이지수는 10월 2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약 30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5.37%다. 이 지수는 1988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토픽스 지수는 0.31% 오른 1,730.04에 마감했다. 이는 2007년 7월 26일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뉴욕증시의 기록 경신과 엔화 약세, 일본 총선 결과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투자로 돌아서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아침 달러당 113.09엔까지 올라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13엔 선을 돌파했다. 통상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

22일 열리는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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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는 日닛케이…13거래일 연속 올라 1988년來 최장상승
    • 입력 2017-10-19 19:13:11
    • 수정2017-10-19 19:43:31
    국제
일본 증시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거의 30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19일 전날 종가보다 0.40% 상승한 21,448.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0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장중가 역시 0.66% 오른 21,503.85를 기록해 1996년 10월 이후 21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닛케이지수는 10월 2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약 30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5.37%다. 이 지수는 1988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토픽스 지수는 0.31% 오른 1,730.04에 마감했다. 이는 2007년 7월 26일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뉴욕증시의 기록 경신과 엔화 약세, 일본 총선 결과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투자로 돌아서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아침 달러당 113.09엔까지 올라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13엔 선을 돌파했다. 통상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

22일 열리는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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