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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감토론] ‘살충제 달걀 사태 수습 과제는?’
입력 2017.10.19 (20:35) KBS공감토론
[KBS 공감토론] ‘살충제 달걀 사태 수습 과제는?’
▒ 패널 (가나다순) ▒

강정화 회장 : 한국소비자연맹
이홍재 회장 : 대한양계협회
정상희 교수 :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정승헌 교수 :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국민 밥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어도 부실 검사 의혹은 끊이지 않고 살충제 달걀을 먹어도 괜찮다고 발표를 해도 국민들은 여전히 찜찜해합니다. 살충제 달걀, 과연 어느 정도 위험한 건지, 정말 먹어도 괜찮은 건지, 언제나 우리 국민은 신선한 달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오늘 KBS <공감토론>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을 주제로 토론해 보겠습니다.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함께 하실 패널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정화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요즘 신경 많이 쓰이시죠.

□ 강정화
네, 여러 가지로 소비자들 걱정이 많아서 저희들도 함께 걱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어떻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이 정말 안심하고 달걀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리인데요.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 강정화
네.

□ 백운기 / 진행
네,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홍재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안녕 못하시죠.

□ 이홍재
네, 죄송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이홍재 회장님은 작년에 AI 때 그때 뵀었는데 이렇게 자주 뵙는 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그때는 부회장이셨는데. 언제 회장 되셨습니까?

□ 이홍재
네, 금년 4월 26일 날 회장에 취임을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기회가 된다면 이따가라도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회장님 잘못이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오늘 토론을 쭉 해 보겠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겹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AI 때 또 그 고생 많이 하시고 또 이런 파동 겪게 되니까 여러 가지로 참 마음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위로를 드리고 오늘 좀 실태를 자세히 말씀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홍재
네, 있는 사실대로 모든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상희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호서대면 충남 아산에서 오셨군요.

□ 정상희
네.

□ 백운기 / 진행
먼 데서 이렇게 와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승헌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요즘 교수님도 많이 바쁘시죠.

□ 정승헌
바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이렇게 양계협회에서도 나오시고요. 전문가들께서도 나와 주셨으니까, 달걀처럼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식품도 없을 것 같은데 과연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 건지 또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지 오늘 좀 속 시원하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달걀이나 계란이나 우리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방송에서는 좀 순화된 표현으로 달걀이라고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만 계란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시면 계란이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국민들은 요즘 달걀이라는 말보다 계란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먼저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어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저간의 사정을 좀 살펴보고요. 무엇이 문제였는지 한 번 알아보고 그다음에 대책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사실 살충제 달걀, 맨 먼저 우리가 알게 된 게 외신을 통해서 아니었습니까? 유럽에서 시작됐다고 그랬는데 그때만 해도 남의 나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겁니까?

□ 정승헌
사실 이 문제는 유럽에서만 꼭 그렇게 된 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제기가 됐었던 문제예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도 또 생산자들도 또 심지어는 언론도 적극적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반응을 안 했어요. 또 준비도 잘 안 하고.

□ 백운기 / 진행
심각성을 몰랐군요.

□ 정승헌
네. 그래서 사실은 최근 들어와서 좀 이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가 되니까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제부터는 관리를 해 나가야 되겠다” 사실은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이 문제가 AI하고 같이 겹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부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 대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준비를 한 가운데서도 AI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충분히 대응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터진 거예요. 그러면 농가는 어땠느냐, 농가는 사실상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농가 스스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도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농가가 스스로 인접 농가라든지 다른 사람들하고 알음알음해서 자구책을 강구해 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무분별하게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살충제를 사용을 해 오다가 이번에 문제가 터지게 된 겁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정부가 문제를 키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맨 처음에 유럽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해도 류영진 식약처장이 “국내는 문제가 없으니까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랬다가 이제 파문이 이니까 16일 날 사과하고 또 이렇게 조사하고 이렇게 됐는데 맨 처음에 심각성을 몰랐던 이유는 뭡니까?

□ 정승헌
그것은 아마도 그동안 이것에 대한 정확한 대응매뉴얼이 없었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구제역이나 AI 같은 경우에는 법령에 의해서 매뉴얼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터지면 막바로 그 매뉴얼대로 대응하면 돼요. 그런데 이 부분은 그러한 매뉴얼이 없다 보니까 각자가 다 따로 노는 거예요. 그리고 아마 식약처장도 이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안 했을 거예요. 왜, 과거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국민들에게 심각하게 이렇게 인식되게 보도된 적도 없고 대응한 적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아마 식약처장이 조금 이 부분에 대해서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지금 파동이 일어나게 된 살충제 달걀이 식탁에까지 올라온 과정을 한 번 짚어보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양계하는 곳에서 업자들이 살충제를 뿌렸다는 거죠? 왜 살충제를 뿌립니까?

□ 정승헌
그게 언론도 그렇고 일부가 조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살충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농가를 소독하거나 농가 주변에 제초제로 사용하거나 어떤 농가의 경우에는 잘 모르다 보니까 물에다 타서 먹인 농가도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먹이기도 합니까?

□ 정승헌
네, 그러니까 이것을 몰랐으니까. 그래서 지금 그 문제는 심각한 문제고 그래서 어쨌든 간에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이게 닭의 경우에 계란은 가장 이행속도나 이행량이 굉장히 높아요, 다른 가축에 비해서. 계란의 이행되는 양이 지금까지 우리가 연구를 해 보면. 여러 성분이 이행이 굉장히 잘 돼요, 계란 속에. 그래서 지금 현재 이 문제를 농가가 인식하지 못한 가운데에 이 부분이 유통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대규모 유통업체하고 거래되는 데는 그나마라도 이력적으로 좀 추적이 가능한데 계란수집상들이 있어요. 이것은 지금 다른 축산물하고는 좀 성격이 달라요, 계란은. 막바로 소비자에게 식탁으로 갈 수 있는 식품이에요, 이 자체가. 그러다 보니까 중간 유통업체들이 수거를 해서 그때그때에 따라서 자기의 편의에 따라서 유통을 하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유통관리가 굉장히 취약한 이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것은 정부에서도 알고 있고 이 문제를 유통개선을 하기 위해서 수없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식탁에 어떻게 보면 막바로 이런 유해적인 부분이 전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축산물들은 중간에 다 유통과정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이 좀 약하다고 볼 수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하나하나 좀 짚어보도록 할 텐데요. 이홍재 회장님, 그럼 지금 양계농가에서 살충제를 뿌린다고 했는데 무엇 때문에 뿌리는 겁니까?

□ 이홍재
이미 보도돼서 다 아시겠지만 우리 농장에서는 닭 이를 와구모라고 부릅니다.

□ 백운기 / 진행
닭 이라는 게,

□ 이홍재
닭에 보면 일종에 진드기라도 표현되고 그런데 우리 생산자들은 이 또는 와구모라고,

□ 백운기 / 진행
닭의 이.

□ 이홍재
네, 그런 일명 쉽게 보도된 대로 진드기가 축사나 또는 닭 몸에 기생을 하면서 피를 빨아먹습니다. 그러면 이게 사람도 그렇지만 그런 게 굉장히 스트레스를 주고 그렇게 되면 닭이 약해지고 그러니까 이것을 구제하거나 박멸할 방법으로 어떤 대안을 찾아야 되는데 그것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이 와구모를 구제할 수 있는 진드기를 구제할 수 있는 약들이 인가 받은 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가 받은 것이 현실적인 문제가 우리 농가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알음알음으로 듣고 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기에서 정부도 가볍게 생각했던 부분이 민간제약업체에게 맡기면 이게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면 대한민국 산란계 시장 약품 규모가 1억인데 이것을 개발하려면 10억이 들어가요. 왜 그러냐면 개발비에 비해서 시장이 워낙 좁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나서 가지고 R&D를 통해서 친환경 재재를 개발하고 보급하고 또 이 진드기의 문제가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정한 약재를 2~3년 쓰면 약효가 많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으로 대책을 세웠어야 되는데 맞물린 것이 최근 들어서 우리 여름기온이 굉장히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하고 AI 사태로 인해서 닭 사육현황이 진드기 활동이 늘어나는 구조로 축산업이 현재 개편돼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제 대책까지는 좀 이따가 차차 한 번 알아보기로 하고요. 지금 말하자면 닭에 이가 있으니까 그런 것을 잡기 위해서 살충제를 뿌린다, 이런 말씀하신 건데 회장님도 양계협회 하시니까 닭을 직접 키우십니까?

□ 이홍재
네. 키우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육계를 하신다고 그러셨죠.

□ 이홍재
육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육계는 약을 안 뿌립니까?

□ 이홍재
육계는 구조적으로 약을 뿌릴 필요가 없는 산업구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산란계에는 왜 약을 뿌립니까?

□ 이홍재
산란계는 전체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도 통계로 나왔다시피 일부분의 문제인데 어쨌든 그 문제 갖고 저희들이 국민 여러분께 변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다만, 농장 형편상 교육이라든지 사양능력이 부족할 경우는 어떤 특별한 약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닭을 잘 키우시는 분들은 방역프로그램이라든지 청결을 통해서 이런 것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보도가 되기로는 사육방법 때문에 예를 들어서 방사한다든지 흙에서 마음대로 노는 닭들은 흙으로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를 없애기도 하고 그러는데 밀식에서 이렇게 사육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살충제를 뿌리고 그렇게 했다, 이렇게 들었는데 맞습니까?

□ 이홍재
이따가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게 전적으로 그 원인이고 또 대책이 그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똑같은 사육을 하면서도 그런 재재를 사용 안 하시고 닭을 잘 키우시는 분도 계시고 또 그렇지 못한 부분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단적으로 무슨,

□ 백운기 / 진행
꼭 그것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

□ 이홍재
네, 그렇게 설명 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어봤는데요. 일단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닭을 키우면서 살충제로 진드기를 잡기 위해서 뿌렸고 그 살충제 성분이 결국은 계란으로 들어간 거다, 이런 걱정 아니겠습니까?

□ 정상희
네. 지금 회장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실제적으로 현재로서 살충제들이 닭이 있는 곳에서 뿌릴 수 있는 살충제들은 없거든요. 허가가 되어 있지 않고 빈 축사에, 빈 양계장에 뿌려라, 이렇게 허가가 되어 있는데,

□ 백운기 / 진행
원래 닭에 직접 뿌려서는 안 되게 돼 있습니까?

□ 정상희
네. 왜냐하면 지금 그런 제품들이 개발이 돼야 되는데 실제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소비자들이 많지 않고 하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제약회사들이 돈을 들여서 그런 제품들을 개발을 많이 하지 않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으니 실질적으로 진드기라든가 이런 것들은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그러니 뿌릴 수는 있으나 닭이 없는 상태에서 뿌려라, 왜냐하면 닭이 있을 때 뿌렸을 때는 닭의 잔류라든가 계란에 얼마만큼 이게 이행이 되는지 데이터가 없으니 그쪽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차단을 했죠. 그게 그런데 문제가 된 거죠.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산란계 농가에서는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데 쓸 수 있는 약이 없다 보니까 그런 사각지대에서 사용을 하게 된 거고 이번에 계란에서 확인된 농약들이 피프로닐, 비펜트린, 피리다벤, 에톡사졸, 플로페녹수론 해서 대략 5종이 나왔고 그 외에 DDT도 나오고 했는데요. DDT 부분은 실제 사용을 했는지, 워낙 잔류가 길다 보니까 환경에서 유래했는지, 이런 부분들은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고요.

□ 백운기 / 진행
이런 살충제 성분들에 대해서는 이따가 제가 여쭤보겠지만 DDT라는 게 정말 아주 옛날에 뿌렸던 그런 살충제 약품인데 지금도 있습니까?

□ 정상희
지금 거의 50년 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38년 전 다 금지가 됐고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서로 금지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 정상희
그 약속을 한 이유는 사람한테 맹독성이다, 이런 것은 아니고요. 환경 잔류성 때문에 약속이 된 겁니다. 그런데 실제 일부 언론에서 이것은 맹독성이고 발암성이다, 이러면서 보도가 됐는데 인체를 중심으로 생각한다고 한다면 DDT는 맹독성이거나 아니면 완전발암물질, 이런 것은 아니고 발암가능물질이다, 이런 식으로 평가가 되어 있죠. 그런데 워낙 환경에서 오래 가다 보니까 금지가 되어 있는 그런 물질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일단 정상희 교수님 말씀 듣고 보면 지금 양계농가에서 일단 규정을 어겨서 살충제를 뿌린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한 번 자세히 또 짚어보겠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무엇보다 우리 소비자들, 특히나 달걀은 국민들이 전부다 하루에 몇 개씩이나 먹을까요.

□ 강정화
네, 매일 먹는 식품이고 국민영향조사라든가 해서 소비량을 조사하는데 제가 보니까 하루에 한 2개 가까이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소비자연맹에서 파악한 대로 보면 어디까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금 보고 계십니까?

□ 강정화
네. 사실 농가에서나 아니면 생산 현장이나 또 주변에 계신 분들은 산란계 닭 농가에서 이런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아셨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적이 되고 있었지만 사실 저희가 소비자연맹의 전문위원 한 분께서 실제로 시중에 달걀들을 수거해서 실험을 해 보니 이런 살충제 성분이 잔류돼 있더라, 라는 것들을 저희 토론회에서 4월 달에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저희가 그냥 알고 있었던 사실하고 실제로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소비자연맹의 많은 회원들이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소비자에게 정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농가에서의 살충제 사용에 대한 실태 모니터링이라든지 지금 원인이 되는 게 닭 진드기 아니겠습니까? 닭 진드기의 오염도가 워낙 높다고 하니까 실제로 오염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실태파악을 우선 해 보고 달걀에서의 잔류농약검출 여부를 한 번 같이 조사를 해 보자, 라고 식품당국에 건의하게 된 거죠. 그런데 사실 저희가 마침 건의했을 때 아까 이 회장님께서 말씀, 정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식품당국도 이제는 해 보겠다고 하던 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위험도하고 식품당국에서는 우리가 계획을 갖고 있으니까 한 번 해 보자고 좀 시간을 갖는 와중에 지금 EU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이 나오고 또 국내산에서도, 저희가 이미 어떻게 보면 예견된 결과들이 계속 나오게 된 걸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달걀파문이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에서 끝난 게 아니고 친환경인증의 문제라든지 아니면 유통의 문제라든지 식품당국에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을 대응하는 대처능력의 부족이라든지, 그러니까 식품안전에 있어서의 총체적인 문제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결국 소비자들이 달걀의 문제에서 식품안전 전체의 문제로 이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정말 우리가 안전한 식탁,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100분 안에 한 번 그런 문제 하나하나 짚어봤으면 합니다. 사실 살충제 달걀 문제는 AI 같이요. AI도 물론 우리들이 좀 더 노력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약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살충제 달걀은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고 또 우리가 결국은 문제를 일으킨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충격도 더 크고 또 속상한 마음도 더 큰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불안하게 보는 우리 시민들이 참 많은데요. 어떤 걱정들을 하고 계신지 시민들 목소리를 좀 듣고 토론을 이어가겠습니다.

(시민 인터뷰)

□ 백운기 / 진행
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죄송한데 제가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양계업자 하시는 분들 계란 드십니까?

□ 이홍재
사실 닭고기하고 계란 좋아하십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살충제 뿌리는 것은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 하신 거군요.

□ 이홍재
아까 우리 지적하신 대로 그것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또 우리는 이게 당연히 해충구제재, 진드기를 막는 걸로 써도 되는 거라고 인식하고 그래서 이번 결과에서 특정 성분이 굉장히 몰려 나왔지 않습니까?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그게 우리 농가들이 허가 받은 약재에 포함된 농약성분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괜찮은 걸로 생각을 한 거군요.

□ 이홍재
그렇죠.

□ 백운기 / 진행
정상희 교수님, 공부를 좀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게 피프로닐이라는 성분인데요. 어떤 성분입니까? 이게 지금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피프로닐' 성분이 한국 사람이라든지 아시아 사람들한테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러던데요.

□ 정상희
네. 지금 여러 가지 연구결과들이 나오는데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통 실험동물에서의 결과들로 해서 보고되고 있는 논문이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게 피프로닐이 신경계에 작동을 하거든요. 가바 수용체라고 하는데 거기에 작동을 하는데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자 체계가 거기에 좀 더 민감할 수 있다, 약할 수 있다, 이런 메타 분석을 통해서 또 발표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검증하고 확인을 해야 되는 그런 과정이고요. 그리고 피프로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체에서의 영향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데 실제적으로 실험동물을 가지고 한 독성시험자료는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미 그렇게 해서 농약으로 또 허가가 되어 있는 물질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에 근거해서 우리가 독성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지금 피프로닐, 비펜트린, 피리다벤, 에톡사졸, 플로페녹수론, 여러 가지가 있던데 그중에서 피프로닐이 제일 강한 살충제라고 봐야 됩니까?

□ 정상희
일단 급성독성등급으로 봤을 때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중간독성계열 정도로 해서 보통들 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볼 때는 인체에서의 노출허용량을 기준으로 항상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인체노출허용량으로 봤을 때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약들 중에서는 좀 더 독성이 강한 그런 물질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비펜트린은 미국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괜찮은 겁니까?

□ 정상희
그 용어가 발암물질이 있고 발암가능물질이 있거든요. 비펜트린도 사람에서는 증거가 별로 약합니다. 그리고 실험동물에서 평생 동안 매일 높은 양으로 투여했을 때 일부 간암도 아니고 간종양이 확인이 됐거든요. 그런 경우에 발암가능물질이다, 라고 해서 관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이 거기에 노출됐다고 해서 암하고 직결된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막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게 언론에서 좀 부풀린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 정상희
일단 제가 봤을 때는 이 용어들이 다 농약용어들이잖아요. 익숙하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우리 사람들이 생각할 때 독성 하면 발암성, 그리고 농약에 대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매우 독성이 강하다, 벌레까지 죽이니 사람은 오죽하랴,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더 확대되는 그런 상황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몰라서 더 무서울 수도 있는 거군요.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달걀을 사용한 음식들 많지 않습니까? 빵, 마요네즈, 여러 가지 들어가는데 가공식품은 어떻습니까?

□ 정상희
이번에 가장 문제된 것 중에서 피프로닐하고 비펜트린이잖아요. 두 물질은 기본적으로 저희가 연구한 결과 열에 의해서 제거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열에 대해서 제거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가공식품으로도 그대로 갈 수가 있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렇지만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여러 식품들이 서로 혼합이 되고 그다음에 안전한 식품들하고도 또 혼합이 되고 실제적으로 들어가는 양이 어떻게 되느냐, 그런 것들을 보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 우려할 수준이다, 아니다, 이것을 평가를 하는데 이번에 검출된 양으로 봤을 때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에그팩, 달걀을 사용해서 화장품 만들잖아요. 피부를 통한 접촉은 어떻습니까?

□ 정상희
일단 그런 경우에는 피부에서는 먼저 보는 게 자극성이라든가 감작성이거든요. 그것을 발랐을 때 피부가 빨갛게 홍반이 생기거나 이런 반응인데 이들 5종의 물질들에 대해서는 자극성이 없거나 매우 약하고 그다음에 감작성은 없는 물질들로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자체에 대한 영향은 약하고 대신에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것을 또 고민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 대부분의 농약들이 피부에서 흡수되는 흡수율은 우리가 먹었을 때 되는 경구, 그러니까 먹어서 생기는 흡수율보다는 낮다, 이렇게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그래도 말씀을 듣고 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는데요. 정승헌 교수님, 분유에도 혹시 달걀 성분이 들어갑니까?

□ 정승헌
분유에는 달걀 넣지 않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분유 같은 경우에는 아기들이 먹는 거라서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분유는,

□ 정승헌
분유에 달걀을 넣을 이유가 없죠.

□ 정상희
그런데 계란 노른자에 어떤 특정 성분이 혼합된다,

□ 정승헌
그것은 가공분유를 말하는 거고 원칙은 오리지널 분유는 그런 것 넣지 않아요.

□ 백운기 / 진행
지금 가장 큰 문제가 과연 먹어도 괜찮냐, 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을 놓고는 지금 의견들이 엇갈립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일단 먹어도 괜찮다” 그렇게 지금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평생 매일 먹어도 문제없는 계란 수를 피프로닐은 2.6, 비펜트린은 36.8개, 이렇게까지 했는데 의사협회에서는 그래도 "장기적으로 살충제 계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만큼은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 이렇게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정부가 먹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여전히 찜찜하거든요. 교수님,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정승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학계도 마찬가지고 언론도 마찬가지고 정부도 마찬가지고 지금 적절한 반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학계에서도 그렇게 툭툭 던지듯 얘기하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자기가 갖고 있는 어떤 하나의 지식을 가지고 또 정보를 가지고 마치 그것이 대단한 모든 것의 저기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지금 같은 경우는 신중하고 자중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오히려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고 국민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고 안심시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오히려 더 불안하게 지금 만들고 있는 그런 경향이에요. 그래서 저는 정부도 지금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서 참 미숙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렇게 했을까. 그럼 국민들이 그렇게 하면 안심할까? 내가 봤을 때는 미숙한 대응이었다, 그렇게 봐요. 그래서 그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정부가 갖고 있는 조급성에 기인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언론도 학계도 또 정부도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강정화 회장님, 사실 그래요. 지금 정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먹어도 괜찮다면 정부가 먼저 “이것은 먹어도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좋은 것은 아닐 거니 앞으로 살충제 철저히 감독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게 순서지, 처음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전수조사 실시한다, 제대로 조사 안 하면 다시 하겠다, 이렇게까지 불안감을 키울 대로 키워놓고 이제 와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찜찜하지 않겠습니까?

□ 강정화
네. 우선 피프로닐의 경우에는 사실 식용할 수 있는 가축에는 쓰지 못하도록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검출되면 안 되는 거니까 사용 금지된 살충제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전수검사라든지 유통금지라든지 어떻게 보면 이전과 다른 조치들이 나왔는데 지금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정말 먹어도 되냐 아니냐는 초반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지 않았습니까? 피프로닐이 사실 작년 말쯤에 검사대상 품목으로 들어가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잔류농약에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를 보겠다고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그때부터라도 사실 위해평가를 했어야 된다, 규제를 하려면 이게 얼마나 위험하고 건강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을 하고 해야 되는데 그런 아주 기본적인 평가 없이 그냥 금지품목이니까 우리도 금지하고 나오면 안 되고, 그래서 사실은 좀 어떻게 보면 이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거고요. 어쨌든 위해평가는 모든 면에 있어서 이런 위해성이 가능한 물질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제대로 평가를 해 놓고 거기에서 여러 가지 노출량이라든지 금지여부라든지 이런 것을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책의 앞뒤가 좀 바뀐 결과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달걀 먹어도 괜찮다는 정부 발표 어떻게 보십니까?

□ 정상희
네. 저는 독성학자고 위해성 평가자로서 이번에 정부에서, 어제 식약처에서 발표했죠. 그 결과는 보면 이것을 최소화 시키려고 평가했다기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고도섭취군, 그러니까 평균섭취라는 개념으로 보지 않고 급성위해성평가의 경우에는 97.5%, 같은 계란을 먹어도 우리 국민 평균을 지금 봤을 때 1개가 안 되거든요. 전체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한 0.5개 정도 먹는 건데 실제적으로 고도섭취군에서는 어린 아이 1살~2살짜리 아이들이 지금 보면 매일 123g을 먹는다, 그러니까 하루에 고도섭취를 하는 아이들, 그런데 그런 좀 더 민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두고 평가를 했어요. 그래서 급성섭취를 했을 때, 그리고 또 실제적으로 검출된 양 중에서 가장 높은 양들을 가지고 또 평가를 했거든요. 일반적인 위해성평가에서는 평균량을 가지고 하는데. 그래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의심할 수 있는 여지들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평가를 한 결과라고 보고요. 그래서 급성위해도 평가했을 때 지금 보면 비펜트린 같은 경우에는 7.5개까지 먹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몇 개까지 먹어도 된다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극단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이 알아듣기 쉽게끔 표현을 좀 바꾼 거거든요. 킬로그램 당 몇 먹어라, 이런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식으로 평가가 됐고 그다음 만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좀 더 극단적인 상황으로 해서 평가를 했기 때문에 믿어도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좀 쉽게 말씀을 드려보면 달걀을 먹어도 된다, 안 된다.

□ 정상희
먹어도 된다 입니다. 지금 현재 검출된 수준에서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이제 정부가 한 번 검사한 다음에 18일부터 다시 출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현재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달걀은 먹어도 된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 정상희
그렇죠. 왜냐하면 또 검출된 것을 그만큼 또 차단을 했잖아요. 그러니 더 먹어도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정승헌 교수님도 같은 의견이십니까?

□ 정승헌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먹어도 된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안심이 되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농가에서는 좀 억울하다는 말씀도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살충제 사용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이라든지 또 농도라든지, 어떻게 뿌려야 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이 좀 없었다면서요.

□ 이홍재
네. 사실 그런 정보라든지 우리 정 교수님도 말씀하시고 그랬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굉장히 단편적이었고 오로지 의존할 수 있는 게 그 제품을 제조한 회사의 영업사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었고 또 저희 생산자 단체에서 이번 기회에 반성하는 부분이 그렇다면 그 문제를 우리가 선제적으로 농가교육을 통해서라도 해결하려고 했어야 되는데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AI가 우리 농가들이 모이는 것조차도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날이 풀려야 되는데 우리 강 회장님 지적하신 대로 그런 문제를 지적했을 때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늦었었고 또 유럽에서 이 문제가 터지면서 굉장히 국민들 이슈로 확대돼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이런 문제가 터지니까 파급력이 커졌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AI도 그렇고 이번에 살충제 달걀까지 파동이 생기면서 농가 피해도 상당할 것 같은데 지금 어떻습니까?

□ 이홍재
지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굉장히 심각합니다. 이렇게 소비가 한 60% 정도, 50~60%가 감소된 상황인데 이 상황이 한 3~4일 지속되면 농장에서 자체 폐기가 시작돼야 되는 상황까지 다다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살충제 문제 같은 경우에는 학계 같은 데서 그동안에 이런 정도면 좀 위험한 수준이다, 이렇게 예견도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정승헌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은 학계에서도 벌써 얘기했어요. 안 한 게 아니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면 전국에 한 1,400~1,500개의 산란계 농가의 이 부분을 문제로만 제기를 해 가지고는 해결되는 게 아니고 해결방안을 제시를 해 줘야 되는데 정부가 그 방안을 갖고 있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거기에는 인력과 제도와 예산이 뒤따라가야 되는 문제예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까 말한 것처럼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예비비에서 그런 부분을 다 집행을 해요. 지난번에는 3조 원까지 집행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 부분을 누가 책임을 지고 할 것인가, 전혀 거기에 대한 대안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 백운기 / 진행
지금도 시스템도 두 개로 나눠져 있다면서요? 닭 키우는 것하고 계란 유통하는 것 하고는요.

□ 정승헌
그러니까 지금 크게 보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게 농식품부하고 식약처인데 사실 이 문제는 정부가 분명히 잘못된 구조를 지금 갖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일관성이 없으면 안전문제는 담보를 못해요. 한 군데서 안전하다고 그래서 그다음 부분에까지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애당초 처음에 생산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소비단계까지의 안전의 일관성을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어떤 조직적인 측면이든 아니면 제도적인 측면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이명박 정부 때 농림축산식품부라고 그래 가지고 식품을 일관화 하겠다고 해 가지고 농림식품부라고 식품을 넘긴 거예요. 그래 놓고 정작 식약처에 갖고 있던 식품을 이쪽으로 안 가져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일관성이 깨졌던 거고 이번에 거꾸로 다시 또 식약처가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가져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농장이나 이런 부분까지 그 속에 들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식약처는 관리할 수 없는 일을 지금 현재 가져간 거예요. 그래서 현재 이런 부분은 이번 차제에 한 번 정리가 돼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해요.

□ 백운기 / 진행
네. 청취자 분들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0322 쓰시는 분입니다. “저는 지금도 달걀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지만 너무 지나친 공포심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8050님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는데 닭은 괜찮은 건지 걱정입니다. 살충제에 노출된 달걀과 닭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합니다.” 이홍재 회장님, 아까 육계는 괜찮다고 하셨죠. 살충제를 안 쓴다고 그러셨죠?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육계는 지금 먹어도 문제없는 거죠?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달걀과 닭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 이홍재
일단 부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은 적합판정이 나올 때까지 농장에서 계속 폐기하면서 검사를 계속 합니다. 3일 간격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해서 적합판정이 나올 때까지 부적합은 폐기하면서 대기하고, 부적합판정을 받은 알을 낳는 닭은 그 닭 역시 나중에 도축장에서 도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육계를 도축할 때 하는 똑같은 강화된 검사기준으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만 도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란하고 닭고기는 분리해서 생각하시되, 계란안전성도 확보가 돼야만 시중에 유통이 되고 농약성분이 검출되었던 닭도 안전성이 확보가 돼야만 검사해서 잡을 수가 있다.

□ 백운기 / 진행
궁금한 게 두 가지인데요. 그러면 달걀 같은 경우에 적합판정 날 때까지 보관을 한다고 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신선도가 있는데 며칠까지 달걀은 보관할 수 있습니까?

□ 이홍재
보관이 아니라 부적합판정이 나오면 그 계란은 즉시 폐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폐기하고 그다음에 적합판정이 나오면 유통을 하는데 그게 며칠 정도 보존을 하고 있다가 유통을 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 이홍재
농장에서 바로 유통됩니다. 적합판정 받은 것은.

□ 백운기 / 진행
판정을 바로 바로 합니까?

□ 이홍재
검사 결과는 이틀 정도밖에, 하루 이틀 안 걸리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하루 이틀은 보관해도 상관이 없습니까?

□ 이홍재
충분히 가능하고 지금 농장시설이 그 정도, 한 4일, 5일, 시설이 좋은 데는 일주일 치까지 냉장보관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그리고 육계하고 산란계하고 다르다고 그러셨는데 육계는 아예 살충제를 쓰지 않잖아요. 그런데 산란계는 살충제를 썼는데 검사하는 방법이 서로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 이홍재
거기에 대한 안전성은 공히 기준이 같습니다. 육계라고 그래서 조금 더 안전성을 요구하고 산란계라고 해서 알을 낳는 닭이기 때문에 이것은 약한 기준을 적용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안전성은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그 닭 자체는 도계를 할 수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원래 산란계는 얼마나 있다가 육계로 넘어갑니까?

□ 이홍재
산란계는 보통 정상적일 때는 75주에서 85주 정도 알을 낳고 그다음에 도축을 해서 가공용으로 쓰인다든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네, 8968 쓰시는 분 “지난번 AI 때도 그랬지만 정부의 대응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식약처는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이 발생했을 때부터 안전하다는 얘기만 반복해 왔는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9555 쓰시는 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동물을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9792님 “동물을 키우는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하니까 비슷한 다른 품목들도 걱정이 됩니다. 메추리알은 안전할까요?” 정승헌 교수님, 메추리알은 괜찮습니까?

□ 정승헌
메추리알은 괜찮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메추리알은 살충제를 안 뿌립니까?

□ 정승헌
네, 안 뿌립니다.

□ 백운기 / 진행
그 이유가 있습니까?

□ 정승헌
메추리는 지금 닭보다도 훨씬 야생성이 좀 더 있어요. 그리고 닭처럼 그렇게 장기간 사육을 하지 않아요. 한 40주령이면 도태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그래서 아예 살충제를 쓸 이유가 없군요. 네, 메추리알은 안전합니다.
0991님 “정부가 달걀을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살충제 달걀이 안전하다면 굳이 수거를 해서 폐기할 필요가 있나요? 자꾸 의문이 드네요.” 안전한 달걀은 폐기 안 하는 거죠? 이홍재 회장님? 적합판정 받으면,

□ 이홍재
적합판정 받은 달걀은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유통되는 거죠. 적합판정이라는 것은 거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느냐 안 됐느냐로 판단하는 겁니까?

□ 이홍재
검출됐느냐 안 됐느냐, 또는 기준치 이하냐 이상이냐.

□ 백운기 / 진행
네, 정상희 교수님.

□ 정상희
지금 많은 우리 소비자 분들께서 잔류허용기준하고 인체안전기준하고 계속 혼동을 하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헷갈리죠.

□ 정상희
잔류허용기준은 그것이 당연히 사람한테도 안전한 양으로 하면서 그러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다른 식품을 통해서도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체 안전량보다 더 낮추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그 약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하거나 아니면 금지한 그런 약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상황을 또 고스란히 반영을 합니다. 그래서 이만큼 효과를 냈는데 더 효과를 내려고 더 많이 쓰면 당연히 더 잔류가 많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그 약의 사용을 또 규제하기 위해서 잔류허용기준을 낮게 잡습니다. 그래서 잔류허용기준을 넘은 것 중에서는 당연히 인체에 안전한 것들이 많죠. 그렇지만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위해서 최소화시키는 그런 정책을 펴고 그것을 관리하는 수단이 잔류허용기준입니다. 그래서 잔류허용기준을 넘었지만 실질적으로 인체에는 안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죠.

□ 백운기 / 진행
네. 2161님 “이번 기회에 먹을거리 전반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달걀뿐만 아니라 채소나 과일도 잔류농약검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수입식품도 많은데 방부제, 살충제, 농약성분이 걱정입니다.”
강정화 회장님, 이분 의견 상당히 새겨들을 만한데 차제에 전부 잔류농약검사 좀 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소비자연맹에서 그런 계획 있으신가요?

□ 강정화
사실 저희보다도 식품당국에서 더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닭에 대해서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또 달걀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하겠다고, 좀 서둘렀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고 하니까 아마 당분간 상당한 부분 모니터링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 사실은 소비자들이 달걀뿐 아니라 우리 먹거리, 그러니까 정상희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사실 어떻게 보면 하나로 봤을 때 위해성이 낮다고 해도 여러 개를 계속 반복적으로 섭취했을 때 정말 달걀 하나만의 문제라고 했을 때 그 위해성을 사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심정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가 먹거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안전문제가 생겼을 때 이게 항상 안전하다는 결론들이 먼저 이렇게 막 제시가 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는 또 어떻게 보면 좀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얘기가 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오히려 받아들이기 좀 어려운 그런 면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사실 과학적 접근하고, 그러니까 지금은 안전과 안심이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소비자들이 어떤 먹거리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도 조금 더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먹을거리 문제는 짚고 짚고 또 짚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살충제 달걀 파동 진단해 보고 있습니다.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앞부분에 살충제 달걀 문제 전반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이제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부가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맨 처음에 전수조사를 했다고 했는데 이게 제대로 됐느냐 하는 점인데요. 문제가 생겨서 또 재조사를 하는 일도 벌어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어떤 점이 문제가 된 겁니까?

□ 정승헌
그것은 아마도 지금 원래 정부가 이것을 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럽에서 터지면서 이 일이 나오니까, 그리고 또 이번이 문재인 정부 지금 정권 초기예요. 그러다 보니 뭔가 국민들에게 빨리 안심을 주고자 하는 그런 의욕이 있었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초기에 정부의 대응방식은 뭐냐면 신속성이었어요. 정확성보다는 신속성. 그러다 보니까 3일 만에 끝내겠다, 이런 말하자면 의욕적인 얘기를 내놨는데, 물론 하루라도 빨리 해서 그런 위해성 있는 식품이 유통되지 아니하도록 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한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의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 더 중요한 거예요. 하루 이틀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생기고 안 생기고는 아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특히 먹는 문제니까요.

□ 정승헌
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분명히 정부가 좀 의욕이 앞섰다가 나중에는 정확성으로 또 지금 전환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재조사를 하는 거예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불신을 주게 된 배경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전수조사는 가능합니까?

□ 정승헌
지금 전국에 이번에 조사한 것은 3천 수 미만 농가만 했어요. 전체적으로 따지면 3천 수 미만 다 하면 한 1,400개 농가가 조금 더 넘어요. 그리고 지금 AI 때문에 조금 줄어서 그렇지 원래 정상적으로 다 입주가 되면 한 7천만 수 정도 되는 거예요, 원래 지금 산란계가. 지금 현재 상황이 약간 줄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전수조사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다른 축종에 비한다고 그러면 못할 바는 없어요. 1,400개 농가 자체를 하는 것은. 그리고 그게 다 분산이 돼서 또 지역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동안 이 역할을 분담해서 전수조사를 해 오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갑자기 전수조사 한다고 내려 보내니까 이번에 나온 것처럼 시약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됐다든지 아니면 농가에 가서 시료 채취하는 과정이 좀 부정확하게 됐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한 거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전수조사가 어떤 한계점을 노출시켰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이홍재 회장님, 혹시 양계업자들 가운데 살충제를 전혀 안 쓴 분들도 계시던가요?

□ 이홍재
네. 사실 이번에 전수조사와 관련해서 저희들 생산자 단체도 정부와 많은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조사과정에서 농가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시작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검사기관이 4개가 동원돼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기관 다 동원했어요. 식약처, 검역검사본부, 농관원, 취득위생시험소.

□ 백운기 / 진행
농관원은 어디입니까?

□ 이홍재
농산물품질관리원. 그리고 저희들이 매뉴얼을 정한 것이 첫 번째가 신뢰확보가 우선이다, 신뢰를 위해서는 검사기관 간의 결과가 다를 때는 신뢰도 확보 우선 차원으로 가자. 그래서 두 기관이 한 기관에서는 부적합 한 기관 적합일 때는 부적합으로 발표, 수치도 한 기관은 높고 한 기관은 낮을 경우 높은 것으로 발표한다, 이런 과정을 세우고 추진하다 보니까 검사과정에서 각 기관 간의 차이라든지 상이함,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 농가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에 대한 신뢰확보가 우선이고 안전성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진정된 다음에 원인관계를 규명해서, 이분들이 사회적으로도 지금 상당히 심하게 말하면 매장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명예회복과 또 가능하다면 적절한 보상도 필요할 것이고, 다만, 우리 정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지금 이것을 처음 전수조사를 하고 기관이 다르다 보니까 준비가 안 돼서 나타난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확실하게 보완을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보시기에 전수조사 과정에서 혹시 문제는 없었다고 보십니까?

□ 정상희
지금 계속 언론에서 문제점들이 계속 노출이 됐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칭찬을 할 그런 것은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검사기관 서로 달랐고요. 그다음에 1,239개, 그러니까 3천 수 이상을 키우는 모든 농가를 다 대상으로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AI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도출을 해 냈고요. 대신에 그런 중에서 행정적인 오류가 있었는데 그 오류가 지적이 되면 또 바로 바로 그것을 보완조치로 반영을 했고요. 그런 모습들은 계속 투명하고 정확하게 한다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 식품검사체계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번 기회에 그런 것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소비자연맹에서도 아주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셨을 텐데 전수조사 과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정화
사실은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그 방향은 저는 굉장히 좋은 방향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4월에 각 부처에서 이제 시험할 준비가 됐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그때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지금 전수조사를 해도 이런 오류가 나오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 다중시험분석법이 준비됐고 각 시도 위생시험연구소에 시험방법을 전파하고, 그런 얘기를 들은 게 사실 저희가 4월 달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토론회 직후에 대책에 대해서 문의를 했을 때 그런 얘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사실 전수조사에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때 정부에 공동조사하자고 요청했다면서요.

□ 강정화
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그때 정부가 어땠습니까? 작년 4월이면 좀 정신이 없을 때기는 하네요.

□ 강정화
올해,

□ 백운기 / 진행
올해 4월이면.

□ 강정화
올해 4월이죠.

□ 백운기 / 진행
네, 올해 대선이었으니까.

□ 강정화
저희가 사실 그 논의를 하면서 AI로 계사를 비우는 곳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계사를 비울 때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방역하기에 굉장히 좋은 시점이다, 라는 생각도 동시에 했었기 때문에 좀 서둘러서 방역체계도 갖추고 또 이런 잔류농약에 대한 시험도 같이 해 보고를 제안을 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식품당국에서는 우리가 그 계획을 갖고 있으니 시험방법도 갖춰졌고 준비도 되고 있으니 하겠다, 라는 회신이 왔습니다. 그래서 하고 난 뒤에 실험결과를 공유하기로 했고. 그런데 마침 시험준비가 다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전수조사를 보니 시험준비가 그래도 조금 미흡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승헌 교수님, 사실 어떻게 보면, 네, 이홍재 회장님, 어떤 말씀.

□ 이홍재
네, 그것에 대해서 조금 부차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강정회 회장님 말씀하신 부분이 계획이 돼 있었고 저희 생산자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때 정부와 우리 생산자와 전수조사 기간이 60일로 책정하고 있었습니다. 기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그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합리적인 조사가. 그런데 이번에는 60일로 하려고 했던 것을 3일로 압축해서 하다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겼지 현재 정부의 조사기관 능력이라든지 농가에 그런 시스템을 가지면 두 달이라는 시간은 제가 볼 때는 완벽하게 조사는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 계획이 3일로 압축되다 보니까 이런 행정적인 오류도 발생했고 그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그러면 지금 말씀 듣고 보면 유럽 사태가 좀 그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측면도 있다고 봐야 될까요?

□ 정승헌
그렇죠. 왜 그러냐면 정부가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하려고 했었고 또 농가도 제가 벌써 작년에 가봤고 그랬지만 지금 많은 시험장들을 갖춰놓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과일이나 채소류 같은 경우 320종의 농약을 분석합니다. 하면 지금 현재 장비가 분석 금방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갖고 했으면, 신속성보다 정확성을 좀 앞세우고 했으면 정부가 조금은 난처한 부분이 줄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정부가 그런 얘기도 합니다. 사실 살충제 뿌리고 이런 게 현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00일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책임보다는 전 정부 책임이 있다, 이런 얘기하는데 사실 무슨 일 터졌을 때 전 정부 책임 계속 넘기는 것은 안 되죠. 어떤 대변인은 옛날에 그런 얘기하대요. 맨날 뭐 무너지고 그러니까 “그러면 경복궁 무너지면 대원군 탓할 거냐”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쭉 보면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측면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 정승헌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타성이라고 그럴까? 그러니까 농가 입장이 있고 정부 입장이 있고 학계 입장이 있고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각 입장이 조금씩 다른데 농가 입장에서 본다면 아까 우리 강 회장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다 서로 알고 있는데. 이것 쓰고 있는 것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뭐. 그러니까 지금부터 그럼 준비해서 가면 되지 뭐” 어떻게 보면 조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양해됐다면 양해됐고 이제부터는 잘해 보자는 그런 준비과정에서 유럽의 사태가 이 문제를 좀 더 촉발시키고 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예를 들어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그랬다면 모르는데 전 정부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 잘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늦은 때가 빠르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우리가 잘하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어떻게 잘하면 되겠습니까? 뭐뭐부터 잘할 필요가 있습니까?

□ 정승헌
그러니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 보니까 얘기를 하시던데 이것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눠서 봐야 돼요. 그러니까 우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될 부분이 하나 있고 중장기적인 부분에서 봐야 될 부분이 있어요. 단기적 관점은 뭐냐면 당장 우리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계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좀 더 강화해야 된다, 그 강화한다는 것은 뭐냐면 농가에다 맡겨놓고는 이것은 신뢰성의 문제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내가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계란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대통령이 사과까지 했잖아요. 그러면 이제는 1,400 농가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이것에 대해서 범정부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지금 농가를 주기적으로 조사를 하자, 조사를 한다는 게 농약 조사하자는 얘기가 아니에요. 농약은 최종 축산물 소비에 대한 거니까. 아까 회장님 말씀하셨는데 농가들은 어떻게 이름을 부르고 있느냐면 와구모라고 불러요. 이것 와구모라는 것은 일본말이에요. 그리고 구모라는 것은 거미라는 뜻이에요. 그런 말이 아니에요. 그리고 농가에서는 그동안 닭 이라고 많이 불러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진드기라고 또 많이 부르더라고요. 용어가 아주 많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예요. 어쨌든 간에 외부 기생충에 의해서 지금 닭이 힘들어하는 이 과정을 그냥 두고는 농가 입장에서도 그렇고 아까 동물복지 얘기했지만 동물복지적 측면에서도 그것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 닭을 다 그럼 살처분해서 없앨 거냐? 그것은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그 부분을 조사를 해서 그러면 이 부분을 수의사 처방을 받도록 해라, 어떤 약품을 얼마만큼 쓸 건가, 처방에 의해서 방역할 수 있는 회사를 지정해서 그 회사가 가서 살처분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육계나 이런 것은 올 인 올 아웃이 돼요. 그러니까 넣었다가 싹 빼고 계사가 빌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산란계는 현실적으로 그 부분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왜 그렇습니까?

□ 정승헌
왜 그러냐면 산란계 같은 경우는 계속 계사가 들어가면서 로테이션을 하면서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중추병아리가 들어오고 20주령부터 산란을 시작하고 한 6~70주령 되면 또 빼내고 하는 게 이게 계속 순환이 돼야지 잠시도 비워놓을 수가 없어요. 이 자체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 백운기 / 진행
산란계가 그렇겠군요. 육계는 그냥 다 없애더라도 바로 병아리 키워서 이렇게 하면 될 텐데.

□ 정승헌
그렇죠. 육계는 한 30일, 40일이면 되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산란계 농가들하고 협의를 해야 된다고 봐요. 한 번은 거쳐 가야 될 과정이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농약을 꼭 써야 될 건가? 그러면 농약을 쓰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 현재 일본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 일부 농가가 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뭐냐면 지금 닭 진드기라는 것은 틈새라든지 여러 가지 취약한 부분에 가서 알을 낳고 많이 살아요. 그러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뭐냐, 우선 습기를 없애면서 도포해 가지고 그런 틈새를 없애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현재 일부 농약을 안 쓰는 농가는 석회석으로 도포를 해요. 지금 현재 축사 그 틈새들을. 그러면 얘가 산란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금방 저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다양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살충제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쨌든 간에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하고 또 그것을 방역할 수 있는 회사를 지정해서 농가를 도와줘라, 이게 단기적 방안이에요. 그다음에 중장기적 방안은 근본적으로 생산시스템을 바꿔야 돼요. 그래서 지금 현재 케이지사육으로 가고 있는데 이 케이지사육으로 1,400농가가 가는 것을 거의 90%가 이건데 이것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어요. 정부가 식품안전예산을 편성해야 돼요. 국방안전예산처럼. 그래서 안전예산을 편성해서 매년마다 조금씩 조금씩 친환경 그다음에 동물복지가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앞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의 대책이라고 하니까 그럼 예산편성해서 지금부터 구조조정을 해 나가라. 그 대신 한 가지 문제는 있어요. 그렇게 하면 근본적으로 계란생산량이 많이 줄 거예요. 그럼 결국 자급률이 떨어질 거예요. 그러면 정부는 분명하게 전달해야 돼요. 계란자급률을 몇 퍼센트를 갖고 가겠다는 것을 생산농가에 제시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소비자들도 말이죠. 좋은 계란 먹겠다고 하면 값이 좀 올라가는 것을 감수해야 되겠죠?

□ 정승헌
당연하죠. 지금 전 세계가 얘기하는 것은 뭐냐면 수익자 부담원칙이에요. 내가 그만큼 이익을 볼 때는 그 비용을 내가 부담한다, 이게 전 세계적인 공통적인 그런 개념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강 회장님 계시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상당히 뭐냐면 좋은 것을 싸게 사려고만 하지 거기에 대한 적당한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 좀 인색해요. 그리고 이따가 좀 말씀 나올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유럽도 조사를 해 봤지만 좋은 제품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돈을 지불하자고 하는 의사가 기존 제품의 20%를 넘어가지 않아요. 20%를 넘어가면 구매를 안 해요.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이번 파동 겪고 나면 조금 우리 소비자들의 의식수준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강정화 회장님.

□ 강정화
저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친환경농가에서 이런 살충제 검출이 훨씬 더 많이 된 걸로 나타나서 소비자들이 굉장히 경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친환경 달걀에 대해서는 사실 높은 비용을 지불을 했거든요, 소비자들이 그동안.

□ 백운기 / 진행
좀 더 비싼 값으로.

□ 강정화
네, 일반보다는 거의 한 50% 정도 높은 가격에 구입해서 먹고, 그래서 친환경농가가 지금 일반농가보다 오히려 훨씬 많아졌죠. 그러면 그동안 일반농가의 품질의 차이라든지 위생의 차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친환경농가에서 오히려 살충제 사용이 더 많았다든가 아니면 살충제 검출된 달걀이 더 많았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그동안 지불했던 비용은 뭐가 되고 또 친환경에 대한 신뢰는 뭐가 되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많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를 더 지불할 거냐는 문제가 될 수 있어도 이미 소비자들은 안전한 식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돈 내도 못 믿겠다.

□ 정승헌
그런데 그것은 이렇게 생각하셔야 돼요. 회장님, 그것은 지금 우리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돼요. 왜냐하면 저희가 소비자들하고 많이 대화하고 만나는데, 왜 그러냐면 지금 일반계란이 개당 한 260원 내외 해요. 그리고 친환경동물복지계란이 한 380원 내외하고 유기계란이 한 1,000원 내외합니다. 그 이상 받는 데도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1,000원짜리가 무슨 계란이요?

□ 정승헌
유기계란이요.

□ 백운기 / 진행
유기계란은 어떤 겁니까?

□ 정승헌
그것은 사료부터 유기사료예요. 그러니까 전혀 농약이나 살충제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생산된 사료를 먹여야 돼요. 그리고 당연히 각종 첨가물은 주지 않아야 됩니다. 항생제도 마찬가지고 농약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또 사육밀도도 지금 일반보다도 훨씬 낮아요. 그러니까 사육규모가 굉장히 적죠. 그러니까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소비자들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 친환경에 대해서. 친환경은 모든 것을 다 지키는 게 친환경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현재 법규상에. 친환경에는 무항생제하고 유기 두 가지가 있는데 지금까지 무항생제라는 것의 가장 핵심은 뭐냐면 소비자단체라든지 국민들이 그동안 굉장히 많이 주장한 게 뭐냐면 축산물에 대한 항생물질 잔류 문제였어요. 전 세계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항생물질 2014년 하반기부터 일반적 사용을 금지시키고 농가에서 쓸 때도 수의사 처방전에 의해서 쓰도록 그렇게 조치를 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친환경에 무항생제 계란이라는 것은 항생물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지금 통제해 온 거예요. 그런데 작년에 새롭게 금지한 게 지금 이번에 부각된 거예요. 그래서 작년 10월 27일 날 인증요령을 개정한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이 유기농약이라든지 또는 합성성분 사용된 것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거예요. 그게 작년 10월 27일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소비자들이 얘기한 친환경이었는데 어떻게 그게 나올 수 있었느냐는 것은 그동안에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친환경 관리할 때 대상이 아니었다.

□ 강정화
그러니까 결국은 작년에 개정을 통해서 친환경에도 살충제를 쓰지 못하도록,

□ 정승헌
규제한 거죠.

□ 강정화
그러니까 지금 생산되는 달걀들은 살충제가 나오면 안 되는 거죠.

□ 정승헌
있으면 안 되죠. 맞습니다.

□ 강정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거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제가 두 분 말씀을 듣고 정리를 좀 해 드리면 저는 다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 강정화 회장님 말씀은 충분히 그렇죠. 아니, 우리 소비자들은 이미 친환경달걀이라고 그래서 더 비싼 값 주고 사서 먹었는데 그것도 살충제가 이렇게 들어 있다고 하니 이것 얼마나 억울하냐, 이런 입장이신 건데 이제 정승헌 교수님 말씀은 중장기적으로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하면 아무래도 사육하는 닭이 줄어들 거고 그러면 계란도 적어질 거고 그러면 값은 좀 올라가는데 좋은 달걀 먹으려면 우리 국민들이 그런 것은 좀 감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제가 이해했는데 맞습니까?

□ 정승헌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이홍재 회장님, 친환경농장 하면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말 친환경인데 왜 친환경농장도 이런 살충제를, 더 많이 썼다고 그러던데.

□ 이홍재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강정화 회장님 소비자들께서 친환경에 대한 값어치를 충분히 지불해 왔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확인해 보면 우리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는 더 받은 게 거의 없습니다. 그 부분이 저도 참 이해할 수가 없는 문제예요.

□ 백운기 / 진행
무슨 말씀인지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 이홍재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계란을 파는데 그 계란에 대해서 일반 계란보다 많이 더 받고 판 전례가 없고 거의 없고 극히 희박하고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가 됐습니다. 그 부분이 이 문제를 야기 시킨 것인데 왜 그러냐면 우리 농가는 아까 우리 정 교수님께서 1,400농가라고 그랬는데 전업농가로 봤을 때 1,100농가 정도 됩니다. 그리고 3만 수 이하를 전업규모라라고 봤을 때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강정화 회장님께서 친환경이라고 그랬는데 우리 농가들은 친환경이나 일반 농가나 의미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사육단계도 그렇고 인증농가도 그렇고.

□ 백운기 / 진행
친환경농가로 인증을 받아도 어떤 지원이나 이런 게 전혀 없습니까?

□ 이홍재
지원은 사실 직불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소득보전으로 해서 3년 동안 2천만 원 한도로 6천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일반 농가가 친환경 농가로 인증 받으려면 더 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 이홍재
투자도 필요하고 관리도 필요한데 그 문제는 차치하고,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런데 달걀 값을 똑같이 받는다는 게 무슨 말씀인가요?

□ 이홍재
지금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은 거래상 거래처에서 요구해서 받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한 마트를 거래한다, 그럼 그 마트에서 “친환경인증 받은 계란만을 우리는 판매합니다” 그럼 그 마트에서 친환경에 대한 가격을 더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단체급식에서도 친환경인증을 받아야만 단체급식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 농가들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전업농이라면 95%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뭐냐면 우리 계란업계에서는 친환경인증이나 일반 농가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일부 언론에도 마치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아서 농약을 쓰면서 굉장히 이렇게 폭리를 취했다고 그런 보도도 있었는데 우리 농가들은 친환경인증은 기본이었고 여기에서 농약 문제가 나온 것이 왜 친환경농가가 이번에 농약검출의 비율이 많았느냐, 결국 그 친환경농가는 우리가 판단할 때는 일반 농가예요. 차별이 없으니까. 예를 들어 거꾸로 100 농가가 있을 때 99%가 친환경이고 1%가 일반 농가라면 친환경농가를 일반 농가로 보는 게 타당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강정화 회장님, 혹시 이홍재 회장님한테 질문하실 것 없습니까?

□ 강정화
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가 그동안 친환경은 일반란과 달랐다고 생각했던 기본적인 인식을 무너뜨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 면에서 만약에 출하할 때 정말 일반란과 친환경란에 가격 차이가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걸로 이해가 되는데요.

□ 이홍재
제가 이 말씀 드린 것은 농가들한테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었다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아니, 출고할 때 가격이,

□ 이홍재
그러니까 동기부여가 있어야 이것에 대한 확실한 관리가 있고 이게 이어가 지는데 농가들은 아까 말한 대로 우리 문제가 뭐냐면 타성에 젖어 있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 백운기 / 진행
아니, 지금,

□ 이홍재
그런 문제가 복합적이었죠.

□ 백운기 / 진행
이 회장님, 이 얘기가 지금 나온 게요. 친환경 달걀이라고 그래서 좀 더 비싼 값을 주고 사먹었는데 친환경달걀도 살충제가 있다고 하니 참 배신감이 든다, 이런 말씀이잖아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런데 지금 이홍재 회장님 말씀은 친환경 농가나 일반 농가나 달걀 값을 똑같이 출하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이홍재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왜 그러냐 이거죠.

□ 이홍재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설명 좀,

□ 정승헌
그게 어떻게 보면 소비자들이 조금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뭐냐면 우리 축산물이 생산단계에서 그다음에 가공유통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데 그 소비자가격의 결정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면 유통업체가 갖고 있어요. 생산자는 여기에 대해서 가격결정권이 없어요. 을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심지어는 돈을 먼저 지급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사후정산을 하는 거예요. 혹시라도 문제 있는 것은 다 정산할 때 공제하고 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어쨌든 간에 계란을 오랫동안 저장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중간유통업체를 통해서 또 그런 대형유통이 아니라 계란수집상들한테 또 파는 거예요. 그래서 이중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특히 지금 같은 계란이 체화될 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아까 얘기한 친환경인증하고 일반 농가하고 뭐가 다르냐, 아까 말한 것처럼 다른 것 없어요. 우선 면적으로만 따지면 일반농장은 0.05㎡, 그다음에 동물복지는 0.11㎡, 유기는 0.22㎡. 일반 농장하고 친환경은 동일해요. 케이지에서 똑같이 키우고 있는 거예요. 단지 항생제만 안 먹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유통업체가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해 가지고 가격을 마케팅 전략해서 더 받을 수는 있을지언정 농가 입장에서 본다면 대부분이 지금 실질적으로 생산하는, 아까 농가의 호수로 말하면 한 55%지만 생산량으로 말하면 거기서 거의 다 생산을 하고 있는 거예요. 3만 수 이상에서.

□ 백운기 / 진행
강정화 회장님, 약간 속은 기분인데요.

□ 강정화
네. 그러면 지금 사실 정책적으로 친환경인증을 하고 친환경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그랬던 게 어떻게 보면 달걀의 품질을 높이거나 안전성을 높이는데 전혀 역할을 안 했다는 건데,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 강정화
그 제도 자체가 사실 무의미하다는,

□ 정승헌
그것은 아니에요.

□ 강정화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만약에 가격에,

□ 정승헌
아니, 왜냐하면 항생제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보다 더 우월한 살균제가 지금 현재 없어요. 항생제보다 싸게 쓸 수 있는 게. 지금까지 한국에서 항생제는 치료제로 쓴 게 아니라 성장촉진제로 쓴 거예요.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그런데 그만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요. 지금까지는 그것을 가지고 쭉 써 왔기 때문에. 그러면 무항생제라는 것은 그만큼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전제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친환경직불제를 한 거예요.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 이홍재
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친환경인증제를 시행하면서 전체적인 계란품질의 업그레이드는 분명히 돼 있습니다, 그 효과로.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그 본질적인 의미는 일반란이나 친환경란이나 차이가 없다는 게 우리 농가들이 팔 때는 관념적으로 가격 자체가 똑같기 때문에, 그런데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이런 제도가 시행되면서 항생제사용 금지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품질 자체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것은 저희들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 강정화
네. 그런데 사실 가격 면에서 보면 실제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서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장을 직접 보기 때문에 그 가격 차이를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 이홍재
그 부분은 이해해요.

□ 강정화
그런데 만약에 그런 가격의 차이가 어떻게 보면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유통업체만 정말 취했다면 사실 이것은 유통에 있어서 굉장히 큰 문제고 저는 오히려 생산이나 유통에 있어서 이런 문제를 그냥 간과하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을 시키는 방식으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하시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 백운기 / 진행
짚어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친환경인증과 관련해서요. 말씀 나온 김에 저희가 한두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친환경인증을 정부가 아니라 민간기관이 내준다면서요?

□ 이홍재
네, 처음에는 정부에서 농산물품질 관련해서 인증을 내주고 관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이 농업 전 분야에 확대되다 보니까 정부기관에서 통제를 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사후관리도 그렇고. 그래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업체에 인증과 관리를 이양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지금 민간기관이 인증을 내주는 모양인데요. 그런데 민간회사가 담당하는 것도 우리가 석연치 않은데 거기 보면 농산물품질관리원, 관리감독 기관 공무원, 요즘 농피아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그쪽 출신이 이렇게 가다 보니까 뭔가 좀 제대로 안 된다, 그런 지적도 나오던데 정승헌 교수님, 이 점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정승헌
그것은 꼭 이 분야 말고 다른 분야도 일반적으로 퇴직공무원들이 많이 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것은 우리 사회 구조적으로 만연해 있는 거라고 저는 봐요. 꼭 여기는 그런 게 아니라. 그런데 지금 현재 64개 기관이 있는데 사실 많이 정비됐습니다. 초창기에 시작할 때만 해도 우후죽순 격으로 냈어요. 그러다 보니까 부실인증 때문에 굉장히, 작년만 해도 아마 한 2,700 건 정도 지적을 받았을 거예요. 그 전에는 4천 건, 5천 건 그랬어요, 부실화 된 게. 그런데 많이 줄었고 또 심지어는 지금 현재 기준을 5명 이상으로 반드시 상근하라고 그러니까 그 인증사업을 해서 5명 월급 주기가 지금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내가 볼 때는 점차적으로 인증기관은 정화돼 나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인증기관도 할 말이 좀 많아요. 인증사업자들도 현재는. 좀 많은데 지금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말할 처지가 아니겠죠.

□ 정승헌
네. 그런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짚어보고 대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난각 코드 시스템 문제가 또 제기가 됐는데, 이홍재 회장님, 난각 코드라는 게 계란 위에 파란 글자 같은 것 쓰여 있는 것 이것 말하는 거죠?

□ 이홍재
계란에 아라비아 숫자하고 영어 또는 한글이,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무슨 암호입니까?

□ 이홍재
앞에 두 자리는 생산된 지역을 도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고 뒤에 영어나 한글로 돼 있는 것은 생산자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난각 코드가 아예 안 찍혀 있는 곳도 있고 서로 농장이 다른데 똑같은 코드가 찍혀 있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게 드러났다고 그래요.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왜 그랬을까요?

□ 이홍재
사실 지금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 하지만 살충제 계란파동의 총체적인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터져서야 문제라는 것을 안다는 게 문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명언이십니다.

□ 이홍재
그게 문제입니다. 난각 코드도 원래는 이력추적이나 소비자를 위해서 했는데 운영된 부분에서 불찰이 있었던 게 농가에서 해도 되고 수집상에 판매할 때 해도 되고 또 예를 들어 같은 도의 대문자 이니셜을 같이 쓰는 분이 여러 분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통제 안 되다 보니까 나는 내 것만 있겠지 하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01지역에서 같은 이니셜이 나올 수도 있고, 예를 들어 농장이 돈 많이 벌려고 대박농장이다, 그러면 대박농장이 2개 있을 수도 있고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 정부에서 이력추적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운다고 그랬으니까 이번 기회에 많이 개선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청취자 분들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905 쓰시는 분 “육계용 닭의 경우도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서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인에 해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정승헌 교수님, 육계용 항생제 아까 말씀하셨는데 인체에 해는 없습니까?

□ 정승헌
현재는 배합사료에는 항생제를 섞을 수 없도록 법률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단지 육계가 됐든 어느 가축이 됐든 간에 질병에 걸리면 수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항생제를 쓸 수 있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0553 쓰시는 분 “달걀을 매일 먹으면 독성이 몸 밖으로 배출될 시간이 없지 않을까요? 살충제 성분이 몸속에 축적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상희 교수님, 이런 걱정할 만한데요.

□ 정상희
지금 잔류성에 대해서는 이미 다들, 우리 인체에 대한 잔류성, 다 조사가 되어 있는데 피프로닐에 대한 반감기, 반으로 주는 데 한 7~8일 걸린다고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플로페녹수론 같은 경우 28일까지 간다, 이렇게 돼 있는데 그것도 양에 따라서 양이 적으면 또 빨리 빠지거나 이렇게 되는데 지금 이렇게 어떻게 보면 잔류돼 있는 계란을 매일 먹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보면 검출률도 96%는 안전했고 4% 정도만 검출됐고 그것도 시장에 나가지 않도록 또 다 차단했고, 그렇다고 한다면 혹시 빠진 것들이 나간다고 하더라도 매일 그렇게 그런 살충제가 잔류된 것을 먹는다,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 백운기 / 진행
네. 아까 먹어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조리법에 따라서 달라지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까? 뭐 없습니까?

□ 정상희
네, 조리법은 아니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어떻게 먹어도.

□ 정상희
네, 열에 대해서는 강한 그런 화학물질들이다 보니까 그것은 아니고 대신에 다른 식품들과 같이 먹었을 때 배출이 용이해진다, 이런 것들은 좀 얘기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것도 아직은 많은 자료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3991님 “정부가 조금 더 신중하게 대처했다면 좋았을 텐데 검사과정에서 부실사례가 발생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6362 쓰시는 분 “염려되는 것이 달걀뿐이겠습니까?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서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농축산물 생산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8462 쓰시는 분 “토론을 듣다가 답답해서 참여합니다. 불과 몇 달 전에 AI가 발병해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살충제 파동으로 달걀소비량이 급감하니 그야말로 날벼락입니다. 정부가 체계적인 검역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2919 쓰시는 분 “친환경인증을 이제 믿을 수가 없군요. 아이를 키워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도 유기농을 꼭 싸먹는 편이었는데 인증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그런데 유기계란과 친환경계란은 확실히 다른 거죠.

□ 정승헌
전혀 다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분은 유기농 사먹는다고 그러셨는데 유기계란은 문제가 없다고 봐야죠.

□ 정승헌
이것은 지금 유기농장이 전국적으로 14개 농장이 있는데요. 거기는 이번에 검출이 안 됐죠. 검출될 이유가 없겠죠. 검출되면 그것은 유기농장이 아니죠.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살충제 달걀 파동 저희가 짚어보고 있는데요. 이제 대책을 생각해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아까 쭉 말씀을 해 주셔서 어떻게 해야 이런 살충제 달걀 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전체적으로 이렇게 쭉 보면 역시 닭이 좀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 준다면 이런 진드기 문제 때문에 닭이 고생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거고 그러면 살충제 안 쓸 거고 그럴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이렇게 좁게 밀식해서 사육하는 방식 개선할 수 없습니까?

□ 정승헌
그런데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산을 많이 짜서 한다고 해도 되는 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지금 양계를 하고 있는 농장들이 새롭게 어떤 부지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여력도 없어요. 주변에 민원이 생기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지자체에서도 새로운 축산을 더, 20% 이상은 대부분 지자체가 신축으로 봐요. 그래서 지금 허가를 받아야 되는 건데 쉽지 않고, 그렇다면 지금 현재의 이러한 케이지사육 중심으로 돼 있는 양계, 거기서 생산된 계란, 우리 국민들이 계속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만일에 이 부분을 해결을 하려고 그러면 정부가 공단을 조성하듯이 뭔가 새로운 차원의 그런 축산단지를 만들어 줘야만 농가가 해결을 하지 농가 스스로를 현실적으로 자구책이 없어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동물복지도 좋고 친환경도 좋고 유기도 좋고 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을 내주지 않는다면 고양이 꼬리에 방울 달기하고 똑같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축산농가들하고 또 소비자들하고 또 학계나 여러 생산자들과 긴밀히 머리를 맞대고 하루아침에 하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해 나가면 저는 또 못할 바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단지 이 부분에서 아까 말한 경제적인 문제하고, 가격 문제죠.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말한 것처럼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 주변에 여러 가지 민원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것들이 답이 안 나온다, 그러니까 구조적인 문제라고 저는 늘 말씀을 드려요. 그러니까 이것을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게 좋겠다, 계란 안 먹으려는 상관없지만 계란 먹어야 된다면. 그리고 미국이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반면교사가 되고 있는데요. 독일이 그 문제를 지금 벗어나서 말하자면 동물복지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갔죠. 그러다 보니까 계란생산량이 쭉 줄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독일이 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을 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독일 국민들이 가장 많은 피해에 노출이 돼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우리가 외국에 의존해 가지고 계란을 먹는다는 것이 꼭 안전한 방법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것인가 하는 것을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세울 때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문재인 대통령도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을 했는데요. 정부는 달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달걀 이력추적을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하고, 이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정부의 이런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정화
우선 대책은 사실 그동안 많이 논의되었던 내용들이어서 정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닭 진드기 문제가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고, 그런데 저희가 이렇게 보면 기본적인 조사도 사실 안 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닭 진드기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그리고 농가에서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정말 어떤 살충제를 얼마나 쓰는지, 아까 내성 얘기도 나왔지만 점점 더 높은 강도의 살충제를 쓰고 양을 늘려나가고 있는데 그런 기본적인 실태조사가 사실 있어야 이러한 정책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또 하나는 어차피 지금 달걀에서의 잔류 농약들이 문제가 되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계속 그런 문제에 대해서 궁금해 할 겁니다. 정말 이 달걀은 안전한가. 그래서 유통단계에서 여러 가지 유통의 문제가 있겠지만 어쨌든 소비자가 구입할 때 잔류농약검사결과를 볼 수 있게 한다든지 유통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정말 문제가 됐을 때, 지금은 오히려 해소한 것보다 어디 있는지 모르는 달걀들이 더 많지 않습니까? 문제가 돼도?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빨리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런 것들이 소비자안전을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상희 교수님, 이번에 보면 비펜트린 빼놓고 나머지 살충제는 아예 잔류허용기준도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살충제에 대한 기준 마련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요?

□ 정상희
그런데 지금 기준이 있다고 한다면 사용허가라는 개념하고 지금 많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지금 보면 사용허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들이 있는 것들은 기준이 있는 이유가 다른 환경을 통해서 아니면 작물을 통해서 가축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개념에서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우리나라 가축에서 농약의 기준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유럽이라든가 선진 외국에 비해서도. 그런 것들이 실제적으로 우리가 농약을 인허가 할 때 작물에 대해서만 많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작물을 통해서 가축에 갈 수 있는 경우도 대비해서 실제적으로 기준 수 늘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잔류검사를 국가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십만 건으로 해서 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그런 검사계획을 세울 때도 그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것만 검사한다, 이런 개념보다는 현장을 보면서 검사가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지금 현재 기준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이런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검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즉, 현장을 보고 현장을 알고 잔류검사 계획이 세워져서 소비자들에게 또 정확한 정보가 갈 수 있도록 그런 검사체계 마련도 정확하게 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말씀 주신 김에 이번에 잔류돼 있는 허용기준치 넘게 나타난 닭이 만약에 있다면 어떻게 처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상희
지금 유럽에서는 이번에 피프로닐 사건이 있을 때 정말 계란에서 많은 함량이 나온 닭들은 일부 폐기처분도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살처분했죠.

□ 정상희
네, 살처분했죠. 그런데 그것은 경제적인 계산에 의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 계란에서 나오면 닭에서 이것이 소실되는데 얼마나 걸리고 이렇게 해서 그것을 기다리는 게 맞는지 아니면 이 닭을 폐기하고 새로운 닭으로 바꾸는 게 맞는지, 그런 경제적인 계산에 의해서 하는 건데 실제적으로 이번에 검출된 양을 봤을 때는 닭한테 좀 더 빠질 수 있는 기간을 주면 충분히 닭도 이 약이 끊어지면 닭 스스로도 배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밖으로 배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기간들을 미리 예측을 하고 그다음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된 달걀을 생산한 닭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검사가 이루어져야 되겠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식품으로 공여가 되지 않도록 통제하도록 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닭 키우시는 분들도 참 닭 넓은 데서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이렇게 자라게 하고 싶고 신선한 달걀 만들어서 팔고 싶고 그러실 텐데 문제는 이제 돈 아닙니까? 그렇게 감당할 비용이 일단 안 되는 건데 지금 만약에 밀집사육을 벗어나서 좀 더 좋은, 동물복지도 생각하면서 이렇게 키운다면 얼마나 많은 양계농가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홍재
우선 그것보다도 우리가 축산업 또는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에 친환경이나 축산에서 동물복지 확대 문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 될 목표라는 것은 저희들도 동의합니다. 단지 이번 살충제가 계란에서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 그것이 만약 마치 지금 당장의 가장 정확한 해결책인 것처럼 비쳐지는 데는 좀 저희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정상희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이것에 대해서는 한 세 가지 문제가 동의가 돼야 되는데 첫 번째는 국내 축산물 또는 계란에 한정했을 경우 계란의 자급률에 대한 설정, 예를 들어 지금 저희들이 동물복지농장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제가 현재 우리나라 산란계 농장을 올 연말부터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한다, 그랬을 경우 생산량을 계산하니까 8%가 안 됩니다. 92% 생산을 못하는 겁니다. 이런 문제, 두 번째, 소비자들께서 그 적절가치를 지불해 주실 건가, 또 지불한다고 합의가 됐을 경우 그것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 이런 게 동의돼야 되고 정승헌 교수님 말씀에 빗대어서 지금 지적하신 말씀으로 일단 영세한 농가부터 동물복지나 친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서서히 장기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서 늘려가야 된다, 그러면 연착륙이 될 것이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달걀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이번 파동을 계기로 정부에 당부할 내용이 있으시거나 대책과 관련해서 제언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상 한 30초 정도 제가 드리겠는데요. 정승헌 교수님 먼저.

□ 정승헌
우선 저는 생산자들의 눈물을 지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름철에 무척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계농가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을 위기를 기회로 삼기 바라고 이력제 한다고 그랬는데 위생안전 일관성을 위해서 농식품부로 일관화를 했으면 좋겠다, 또 유통업체는 소비자 중심으로만 앞으로 축산물에 대한 관점을 갖지 말고 생산자에게도 올바른 이익을 줌으로 인해서 이러한 좋은 식품이 생산되도록 노력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좋은 생산자가 좋은 달걀을 만들겠죠. 정상희 교수님.

□ 정상희
네. 식품안전 굉장히 큰 문제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 아직도 지금 부족한 부분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또 이 위해성에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물질에 대한 독성정보라든가 이런 것들은 정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전달이 되는 그런 체계가 갖춰졌으면 좋겠고요. 식품안전에서도 현장을 모르는 마지막 단계만 관리, 이것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번에 또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현장을 정확하게 반영한 검사라든가 안전체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 강정화
네, 이번 살충제 문제뿐 아니라 사실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소비자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희 생활 주변에서. 결국은 소비자 안전을 총괄할 수 있는 그런 독립적인 부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식품은 또 식품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으니까 사실 식품의 생산을 다루는 곳에 안전까지 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좀 독립적이고 소비자 안전만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을 가진 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도 한 말씀 하시죠.

□ 이홍재
네. 이번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무슨 이유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 용서 받을 수 없고 또 그동안 계란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통을 드리고 걱정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 생산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소비자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정부에서 나오는 대책을 최대한 수용해서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을 우리 계란 쪽에서 선도해 나가는 그런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말씀 듣고 보니까 정말 우리 생산자 분들께 더욱 힘을 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셔서 좋은 달걀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

□ 이홍재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오늘 토론에 함께 해 주신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회 회장님,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님,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전화와 인터넷,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KBS 공감토론] ‘살충제 달걀 사태 수습 과제는?’
    • 입력 2017.10.19 (20:35)
    KBS공감토론
[KBS 공감토론] ‘살충제 달걀 사태 수습 과제는?’
▒ 패널 (가나다순) ▒

강정화 회장 : 한국소비자연맹
이홍재 회장 : 대한양계협회
정상희 교수 :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정승헌 교수 :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 백운기 / 진행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백운기입니다. 국민 밥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어도 부실 검사 의혹은 끊이지 않고 살충제 달걀을 먹어도 괜찮다고 발표를 해도 국민들은 여전히 찜찜해합니다. 살충제 달걀, 과연 어느 정도 위험한 건지, 정말 먹어도 괜찮은 건지, 언제나 우리 국민은 신선한 달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오늘 KBS <공감토론>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을 주제로 토론해 보겠습니다. 이슈다운 이슈! 토론다운 토론! KBS <공감토론> 시작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오늘 함께 하실 패널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정화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요즘 신경 많이 쓰이시죠.

□ 강정화
네, 여러 가지로 소비자들 걱정이 많아서 저희들도 함께 걱정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어떻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이 정말 안심하고 달걀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리인데요.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 강정화
네.

□ 백운기 / 진행
네,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홍재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안녕 못하시죠.

□ 이홍재
네, 죄송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이홍재 회장님은 작년에 AI 때 그때 뵀었는데 이렇게 자주 뵙는 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그때는 부회장이셨는데. 언제 회장 되셨습니까?

□ 이홍재
네, 금년 4월 26일 날 회장에 취임을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기회가 된다면 이따가라도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회장님 잘못이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오늘 토론을 쭉 해 보겠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겹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AI 때 또 그 고생 많이 하시고 또 이런 파동 겪게 되니까 여러 가지로 참 마음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위로를 드리고 오늘 좀 실태를 자세히 말씀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홍재
네, 있는 사실대로 모든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상희
네, 안녕하세요.

□ 백운기 / 진행
네, 호서대면 충남 아산에서 오셨군요.

□ 정상희
네.

□ 백운기 / 진행
먼 데서 이렇게 와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승헌
네, 안녕하십니까?

□ 백운기 / 진행
요즘 교수님도 많이 바쁘시죠.

□ 정승헌
바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이렇게 양계협회에서도 나오시고요. 전문가들께서도 나와 주셨으니까, 달걀처럼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식품도 없을 것 같은데 과연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 건지 또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지 오늘 좀 속 시원하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달걀이나 계란이나 우리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방송에서는 좀 순화된 표현으로 달걀이라고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만 계란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시면 계란이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국민들은 요즘 달걀이라는 말보다 계란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먼저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어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저간의 사정을 좀 살펴보고요. 무엇이 문제였는지 한 번 알아보고 그다음에 대책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사실 살충제 달걀, 맨 먼저 우리가 알게 된 게 외신을 통해서 아니었습니까? 유럽에서 시작됐다고 그랬는데 그때만 해도 남의 나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겁니까?

□ 정승헌
사실 이 문제는 유럽에서만 꼭 그렇게 된 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제기가 됐었던 문제예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도 또 생산자들도 또 심지어는 언론도 적극적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반응을 안 했어요. 또 준비도 잘 안 하고.

□ 백운기 / 진행
심각성을 몰랐군요.

□ 정승헌
네. 그래서 사실은 최근 들어와서 좀 이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가 되니까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제부터는 관리를 해 나가야 되겠다” 사실은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이 문제가 AI하고 같이 겹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부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 대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준비를 한 가운데서도 AI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충분히 대응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터진 거예요. 그러면 농가는 어땠느냐, 농가는 사실상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농가 스스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도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농가가 스스로 인접 농가라든지 다른 사람들하고 알음알음해서 자구책을 강구해 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무분별하게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살충제를 사용을 해 오다가 이번에 문제가 터지게 된 겁니다.

□ 백운기 / 진행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정부가 문제를 키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맨 처음에 유럽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해도 류영진 식약처장이 “국내는 문제가 없으니까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랬다가 이제 파문이 이니까 16일 날 사과하고 또 이렇게 조사하고 이렇게 됐는데 맨 처음에 심각성을 몰랐던 이유는 뭡니까?

□ 정승헌
그것은 아마도 그동안 이것에 대한 정확한 대응매뉴얼이 없었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구제역이나 AI 같은 경우에는 법령에 의해서 매뉴얼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터지면 막바로 그 매뉴얼대로 대응하면 돼요. 그런데 이 부분은 그러한 매뉴얼이 없다 보니까 각자가 다 따로 노는 거예요. 그리고 아마 식약처장도 이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안 했을 거예요. 왜, 과거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국민들에게 심각하게 이렇게 인식되게 보도된 적도 없고 대응한 적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아마 식약처장이 조금 이 부분에 대해서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느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지금 파동이 일어나게 된 살충제 달걀이 식탁에까지 올라온 과정을 한 번 짚어보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양계하는 곳에서 업자들이 살충제를 뿌렸다는 거죠? 왜 살충제를 뿌립니까?

□ 정승헌
그게 언론도 그렇고 일부가 조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살충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농가를 소독하거나 농가 주변에 제초제로 사용하거나 어떤 농가의 경우에는 잘 모르다 보니까 물에다 타서 먹인 농가도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먹이기도 합니까?

□ 정승헌
네, 그러니까 이것을 몰랐으니까. 그래서 지금 그 문제는 심각한 문제고 그래서 어쨌든 간에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이게 닭의 경우에 계란은 가장 이행속도나 이행량이 굉장히 높아요, 다른 가축에 비해서. 계란의 이행되는 양이 지금까지 우리가 연구를 해 보면. 여러 성분이 이행이 굉장히 잘 돼요, 계란 속에. 그래서 지금 현재 이 문제를 농가가 인식하지 못한 가운데에 이 부분이 유통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대규모 유통업체하고 거래되는 데는 그나마라도 이력적으로 좀 추적이 가능한데 계란수집상들이 있어요. 이것은 지금 다른 축산물하고는 좀 성격이 달라요, 계란은. 막바로 소비자에게 식탁으로 갈 수 있는 식품이에요, 이 자체가. 그러다 보니까 중간 유통업체들이 수거를 해서 그때그때에 따라서 자기의 편의에 따라서 유통을 하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유통관리가 굉장히 취약한 이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것은 정부에서도 알고 있고 이 문제를 유통개선을 하기 위해서 수없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식탁에 어떻게 보면 막바로 이런 유해적인 부분이 전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축산물들은 중간에 다 유통과정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이 좀 약하다고 볼 수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하나하나 좀 짚어보도록 할 텐데요. 이홍재 회장님, 그럼 지금 양계농가에서 살충제를 뿌린다고 했는데 무엇 때문에 뿌리는 겁니까?

□ 이홍재
이미 보도돼서 다 아시겠지만 우리 농장에서는 닭 이를 와구모라고 부릅니다.

□ 백운기 / 진행
닭 이라는 게,

□ 이홍재
닭에 보면 일종에 진드기라도 표현되고 그런데 우리 생산자들은 이 또는 와구모라고,

□ 백운기 / 진행
닭의 이.

□ 이홍재
네, 그런 일명 쉽게 보도된 대로 진드기가 축사나 또는 닭 몸에 기생을 하면서 피를 빨아먹습니다. 그러면 이게 사람도 그렇지만 그런 게 굉장히 스트레스를 주고 그렇게 되면 닭이 약해지고 그러니까 이것을 구제하거나 박멸할 방법으로 어떤 대안을 찾아야 되는데 그것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이 와구모를 구제할 수 있는 진드기를 구제할 수 있는 약들이 인가 받은 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가 받은 것이 현실적인 문제가 우리 농가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알음알음으로 듣고 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기에서 정부도 가볍게 생각했던 부분이 민간제약업체에게 맡기면 이게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면 대한민국 산란계 시장 약품 규모가 1억인데 이것을 개발하려면 10억이 들어가요. 왜 그러냐면 개발비에 비해서 시장이 워낙 좁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나서 가지고 R&D를 통해서 친환경 재재를 개발하고 보급하고 또 이 진드기의 문제가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정한 약재를 2~3년 쓰면 약효가 많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으로 대책을 세웠어야 되는데 맞물린 것이 최근 들어서 우리 여름기온이 굉장히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하고 AI 사태로 인해서 닭 사육현황이 진드기 활동이 늘어나는 구조로 축산업이 현재 개편돼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이제 대책까지는 좀 이따가 차차 한 번 알아보기로 하고요. 지금 말하자면 닭에 이가 있으니까 그런 것을 잡기 위해서 살충제를 뿌린다, 이런 말씀하신 건데 회장님도 양계협회 하시니까 닭을 직접 키우십니까?

□ 이홍재
네. 키우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육계를 하신다고 그러셨죠.

□ 이홍재
육계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육계는 약을 안 뿌립니까?

□ 이홍재
육계는 구조적으로 약을 뿌릴 필요가 없는 산업구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산란계에는 왜 약을 뿌립니까?

□ 이홍재
산란계는 전체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도 통계로 나왔다시피 일부분의 문제인데 어쨌든 그 문제 갖고 저희들이 국민 여러분께 변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다만, 농장 형편상 교육이라든지 사양능력이 부족할 경우는 어떤 특별한 약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닭을 잘 키우시는 분들은 방역프로그램이라든지 청결을 통해서 이런 것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요.

□ 백운기 / 진행
보도가 되기로는 사육방법 때문에 예를 들어서 방사한다든지 흙에서 마음대로 노는 닭들은 흙으로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를 없애기도 하고 그러는데 밀식에서 이렇게 사육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살충제를 뿌리고 그렇게 했다, 이렇게 들었는데 맞습니까?

□ 이홍재
이따가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게 전적으로 그 원인이고 또 대책이 그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똑같은 사육을 하면서도 그런 재재를 사용 안 하시고 닭을 잘 키우시는 분도 계시고 또 그렇지 못한 부분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단적으로 무슨,

□ 백운기 / 진행
꼭 그것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

□ 이홍재
네, 그렇게 설명 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어봤는데요. 일단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닭을 키우면서 살충제로 진드기를 잡기 위해서 뿌렸고 그 살충제 성분이 결국은 계란으로 들어간 거다, 이런 걱정 아니겠습니까?

□ 정상희
네. 지금 회장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실제적으로 현재로서 살충제들이 닭이 있는 곳에서 뿌릴 수 있는 살충제들은 없거든요. 허가가 되어 있지 않고 빈 축사에, 빈 양계장에 뿌려라, 이렇게 허가가 되어 있는데,

□ 백운기 / 진행
원래 닭에 직접 뿌려서는 안 되게 돼 있습니까?

□ 정상희
네. 왜냐하면 지금 그런 제품들이 개발이 돼야 되는데 실제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소비자들이 많지 않고 하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제약회사들이 돈을 들여서 그런 제품들을 개발을 많이 하지 않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으니 실질적으로 진드기라든가 이런 것들은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그러니 뿌릴 수는 있으나 닭이 없는 상태에서 뿌려라, 왜냐하면 닭이 있을 때 뿌렸을 때는 닭의 잔류라든가 계란에 얼마만큼 이게 이행이 되는지 데이터가 없으니 그쪽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차단을 했죠. 그게 그런데 문제가 된 거죠.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산란계 농가에서는 진드기가 극성을 부리는데 쓸 수 있는 약이 없다 보니까 그런 사각지대에서 사용을 하게 된 거고 이번에 계란에서 확인된 농약들이 피프로닐, 비펜트린, 피리다벤, 에톡사졸, 플로페녹수론 해서 대략 5종이 나왔고 그 외에 DDT도 나오고 했는데요. DDT 부분은 실제 사용을 했는지, 워낙 잔류가 길다 보니까 환경에서 유래했는지, 이런 부분들은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되고요.

□ 백운기 / 진행
이런 살충제 성분들에 대해서는 이따가 제가 여쭤보겠지만 DDT라는 게 정말 아주 옛날에 뿌렸던 그런 살충제 약품인데 지금도 있습니까?

□ 정상희
지금 거의 50년 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38년 전 다 금지가 됐고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서로 금지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 정상희
그 약속을 한 이유는 사람한테 맹독성이다, 이런 것은 아니고요. 환경 잔류성 때문에 약속이 된 겁니다. 그런데 실제 일부 언론에서 이것은 맹독성이고 발암성이다, 이러면서 보도가 됐는데 인체를 중심으로 생각한다고 한다면 DDT는 맹독성이거나 아니면 완전발암물질, 이런 것은 아니고 발암가능물질이다, 이런 식으로 평가가 되어 있죠. 그런데 워낙 환경에서 오래 가다 보니까 금지가 되어 있는 그런 물질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일단 정상희 교수님 말씀 듣고 보면 지금 양계농가에서 일단 규정을 어겨서 살충제를 뿌린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한 번 자세히 또 짚어보겠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무엇보다 우리 소비자들, 특히나 달걀은 국민들이 전부다 하루에 몇 개씩이나 먹을까요.

□ 강정화
네, 매일 먹는 식품이고 국민영향조사라든가 해서 소비량을 조사하는데 제가 보니까 하루에 한 2개 가까이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지금 소비자연맹에서 파악한 대로 보면 어디까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금 보고 계십니까?

□ 강정화
네. 사실 농가에서나 아니면 생산 현장이나 또 주변에 계신 분들은 산란계 닭 농가에서 이런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아셨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지적이 되고 있었지만 사실 저희가 소비자연맹의 전문위원 한 분께서 실제로 시중에 달걀들을 수거해서 실험을 해 보니 이런 살충제 성분이 잔류돼 있더라, 라는 것들을 저희 토론회에서 4월 달에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저희가 그냥 알고 있었던 사실하고 실제로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소비자연맹의 많은 회원들이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소비자에게 정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농가에서의 살충제 사용에 대한 실태 모니터링이라든지 지금 원인이 되는 게 닭 진드기 아니겠습니까? 닭 진드기의 오염도가 워낙 높다고 하니까 실제로 오염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실태파악을 우선 해 보고 달걀에서의 잔류농약검출 여부를 한 번 같이 조사를 해 보자, 라고 식품당국에 건의하게 된 거죠. 그런데 사실 저희가 마침 건의했을 때 아까 이 회장님께서 말씀, 정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식품당국도 이제는 해 보겠다고 하던 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위험도하고 식품당국에서는 우리가 계획을 갖고 있으니까 한 번 해 보자고 좀 시간을 갖는 와중에 지금 EU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이 나오고 또 국내산에서도, 저희가 이미 어떻게 보면 예견된 결과들이 계속 나오게 된 걸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달걀파문이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에서 끝난 게 아니고 친환경인증의 문제라든지 아니면 유통의 문제라든지 식품당국에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을 대응하는 대처능력의 부족이라든지, 그러니까 식품안전에 있어서의 총체적인 문제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결국 소비자들이 달걀의 문제에서 식품안전 전체의 문제로 이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정말 우리가 안전한 식탁,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100분 안에 한 번 그런 문제 하나하나 짚어봤으면 합니다. 사실 살충제 달걀 문제는 AI 같이요. AI도 물론 우리들이 좀 더 노력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약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살충제 달걀은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고 또 우리가 결국은 문제를 일으킨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충격도 더 크고 또 속상한 마음도 더 큰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불안하게 보는 우리 시민들이 참 많은데요. 어떤 걱정들을 하고 계신지 시민들 목소리를 좀 듣고 토론을 이어가겠습니다.

(시민 인터뷰)

□ 백운기 / 진행
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죄송한데 제가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양계업자 하시는 분들 계란 드십니까?

□ 이홍재
사실 닭고기하고 계란 좋아하십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살충제 뿌리는 것은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 하신 거군요.

□ 이홍재
아까 우리 지적하신 대로 그것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또 우리는 이게 당연히 해충구제재, 진드기를 막는 걸로 써도 되는 거라고 인식하고 그래서 이번 결과에서 특정 성분이 굉장히 몰려 나왔지 않습니까?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그게 우리 농가들이 허가 받은 약재에 포함된 농약성분이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괜찮은 걸로 생각을 한 거군요.

□ 이홍재
그렇죠.

□ 백운기 / 진행
정상희 교수님, 공부를 좀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게 피프로닐이라는 성분인데요. 어떤 성분입니까? 이게 지금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피프로닐' 성분이 한국 사람이라든지 아시아 사람들한테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러던데요.

□ 정상희
네. 지금 여러 가지 연구결과들이 나오는데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통 실험동물에서의 결과들로 해서 보고되고 있는 논문이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게 피프로닐이 신경계에 작동을 하거든요. 가바 수용체라고 하는데 거기에 작동을 하는데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자 체계가 거기에 좀 더 민감할 수 있다, 약할 수 있다, 이런 메타 분석을 통해서 또 발표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검증하고 확인을 해야 되는 그런 과정이고요. 그리고 피프로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체에서의 영향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데 실제적으로 실험동물을 가지고 한 독성시험자료는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미 그렇게 해서 농약으로 또 허가가 되어 있는 물질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에 근거해서 우리가 독성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지금 피프로닐, 비펜트린, 피리다벤, 에톡사졸, 플로페녹수론, 여러 가지가 있던데 그중에서 피프로닐이 제일 강한 살충제라고 봐야 됩니까?

□ 정상희
일단 급성독성등급으로 봤을 때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중간독성계열 정도로 해서 보통들 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볼 때는 인체에서의 노출허용량을 기준으로 항상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인체노출허용량으로 봤을 때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약들 중에서는 좀 더 독성이 강한 그런 물질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비펜트린은 미국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괜찮은 겁니까?

□ 정상희
그 용어가 발암물질이 있고 발암가능물질이 있거든요. 비펜트린도 사람에서는 증거가 별로 약합니다. 그리고 실험동물에서 평생 동안 매일 높은 양으로 투여했을 때 일부 간암도 아니고 간종양이 확인이 됐거든요. 그런 경우에 발암가능물질이다, 라고 해서 관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이 거기에 노출됐다고 해서 암하고 직결된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지금 막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게 언론에서 좀 부풀린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 정상희
일단 제가 봤을 때는 이 용어들이 다 농약용어들이잖아요. 익숙하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우리 사람들이 생각할 때 독성 하면 발암성, 그리고 농약에 대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매우 독성이 강하다, 벌레까지 죽이니 사람은 오죽하랴,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더 확대되는 그런 상황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몰라서 더 무서울 수도 있는 거군요.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달걀을 사용한 음식들 많지 않습니까? 빵, 마요네즈, 여러 가지 들어가는데 가공식품은 어떻습니까?

□ 정상희
이번에 가장 문제된 것 중에서 피프로닐하고 비펜트린이잖아요. 두 물질은 기본적으로 저희가 연구한 결과 열에 의해서 제거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열에 대해서 제거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가공식품으로도 그대로 갈 수가 있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렇지만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여러 식품들이 서로 혼합이 되고 그다음에 안전한 식품들하고도 또 혼합이 되고 실제적으로 들어가는 양이 어떻게 되느냐, 그런 것들을 보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 우려할 수준이다, 아니다, 이것을 평가를 하는데 이번에 검출된 양으로 봤을 때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에그팩, 달걀을 사용해서 화장품 만들잖아요. 피부를 통한 접촉은 어떻습니까?

□ 정상희
일단 그런 경우에는 피부에서는 먼저 보는 게 자극성이라든가 감작성이거든요. 그것을 발랐을 때 피부가 빨갛게 홍반이 생기거나 이런 반응인데 이들 5종의 물질들에 대해서는 자극성이 없거나 매우 약하고 그다음에 감작성은 없는 물질들로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자체에 대한 영향은 약하고 대신에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것을 또 고민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 대부분의 농약들이 피부에서 흡수되는 흡수율은 우리가 먹었을 때 되는 경구, 그러니까 먹어서 생기는 흡수율보다는 낮다, 이렇게 평가가 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그래도 말씀을 듣고 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는데요. 정승헌 교수님, 분유에도 혹시 달걀 성분이 들어갑니까?

□ 정승헌
분유에는 달걀 넣지 않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까? 분유 같은 경우에는 아기들이 먹는 거라서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분유는,

□ 정승헌
분유에 달걀을 넣을 이유가 없죠.

□ 정상희
그런데 계란 노른자에 어떤 특정 성분이 혼합된다,

□ 정승헌
그것은 가공분유를 말하는 거고 원칙은 오리지널 분유는 그런 것 넣지 않아요.

□ 백운기 / 진행
지금 가장 큰 문제가 과연 먹어도 괜찮냐, 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을 놓고는 지금 의견들이 엇갈립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일단 먹어도 괜찮다” 그렇게 지금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평생 매일 먹어도 문제없는 계란 수를 피프로닐은 2.6, 비펜트린은 36.8개, 이렇게까지 했는데 의사협회에서는 그래도 "장기적으로 살충제 계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만큼은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 이렇게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정부가 먹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여전히 찜찜하거든요. 교수님,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정승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학계도 마찬가지고 언론도 마찬가지고 정부도 마찬가지고 지금 적절한 반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학계에서도 그렇게 툭툭 던지듯 얘기하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자기가 갖고 있는 어떤 하나의 지식을 가지고 또 정보를 가지고 마치 그것이 대단한 모든 것의 저기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지금 같은 경우는 신중하고 자중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오히려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고 국민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고 안심시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오히려 더 불안하게 지금 만들고 있는 그런 경향이에요. 그래서 저는 정부도 지금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서 참 미숙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렇게 했을까. 그럼 국민들이 그렇게 하면 안심할까? 내가 봤을 때는 미숙한 대응이었다, 그렇게 봐요. 그래서 그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정부가 갖고 있는 조급성에 기인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언론도 학계도 또 정부도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강정화 회장님, 사실 그래요. 지금 정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먹어도 괜찮다면 정부가 먼저 “이것은 먹어도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좋은 것은 아닐 거니 앞으로 살충제 철저히 감독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게 순서지, 처음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전수조사 실시한다, 제대로 조사 안 하면 다시 하겠다, 이렇게까지 불안감을 키울 대로 키워놓고 이제 와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찜찜하지 않겠습니까?

□ 강정화
네. 우선 피프로닐의 경우에는 사실 식용할 수 있는 가축에는 쓰지 못하도록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검출되면 안 되는 거니까 사용 금지된 살충제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전수검사라든지 유통금지라든지 어떻게 보면 이전과 다른 조치들이 나왔는데 지금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정말 먹어도 되냐 아니냐는 초반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지 않았습니까? 피프로닐이 사실 작년 말쯤에 검사대상 품목으로 들어가고 이게 어떻게 보면 잔류농약에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를 보겠다고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그때부터라도 사실 위해평가를 했어야 된다, 규제를 하려면 이게 얼마나 위험하고 건강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을 하고 해야 되는데 그런 아주 기본적인 평가 없이 그냥 금지품목이니까 우리도 금지하고 나오면 안 되고, 그래서 사실은 좀 어떻게 보면 이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거고요. 어쨌든 위해평가는 모든 면에 있어서 이런 위해성이 가능한 물질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제대로 평가를 해 놓고 거기에서 여러 가지 노출량이라든지 금지여부라든지 이런 것을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책의 앞뒤가 좀 바뀐 결과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달걀 먹어도 괜찮다는 정부 발표 어떻게 보십니까?

□ 정상희
네. 저는 독성학자고 위해성 평가자로서 이번에 정부에서, 어제 식약처에서 발표했죠. 그 결과는 보면 이것을 최소화 시키려고 평가했다기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고도섭취군, 그러니까 평균섭취라는 개념으로 보지 않고 급성위해성평가의 경우에는 97.5%, 같은 계란을 먹어도 우리 국민 평균을 지금 봤을 때 1개가 안 되거든요. 전체 우리 국민의 평균 섭취량은 한 0.5개 정도 먹는 건데 실제적으로 고도섭취군에서는 어린 아이 1살~2살짜리 아이들이 지금 보면 매일 123g을 먹는다, 그러니까 하루에 고도섭취를 하는 아이들, 그런데 그런 좀 더 민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두고 평가를 했어요. 그래서 급성섭취를 했을 때, 그리고 또 실제적으로 검출된 양 중에서 가장 높은 양들을 가지고 또 평가를 했거든요. 일반적인 위해성평가에서는 평균량을 가지고 하는데. 그래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의심할 수 있는 여지들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평가를 한 결과라고 보고요. 그래서 급성위해도 평가했을 때 지금 보면 비펜트린 같은 경우에는 7.5개까지 먹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몇 개까지 먹어도 된다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극단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이 알아듣기 쉽게끔 표현을 좀 바꾼 거거든요. 킬로그램 당 몇 먹어라, 이런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식으로 평가가 됐고 그다음 만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좀 더 극단적인 상황으로 해서 평가를 했기 때문에 믿어도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좀 쉽게 말씀을 드려보면 달걀을 먹어도 된다, 안 된다.

□ 정상희
먹어도 된다 입니다. 지금 현재 검출된 수준에서는.

□ 백운기 / 진행
네. 그러면 이제 정부가 한 번 검사한 다음에 18일부터 다시 출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현재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달걀은 먹어도 된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 정상희
그렇죠. 왜냐하면 또 검출된 것을 그만큼 또 차단을 했잖아요. 그러니 더 먹어도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네. 정승헌 교수님도 같은 의견이십니까?

□ 정승헌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먹어도 된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안심이 되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농가에서는 좀 억울하다는 말씀도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살충제 사용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이라든지 또 농도라든지, 어떻게 뿌려야 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이 좀 없었다면서요.

□ 이홍재
네. 사실 그런 정보라든지 우리 정 교수님도 말씀하시고 그랬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굉장히 단편적이었고 오로지 의존할 수 있는 게 그 제품을 제조한 회사의 영업사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었고 또 저희 생산자 단체에서 이번 기회에 반성하는 부분이 그렇다면 그 문제를 우리가 선제적으로 농가교육을 통해서라도 해결하려고 했어야 되는데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AI가 우리 농가들이 모이는 것조차도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날이 풀려야 되는데 우리 강 회장님 지적하신 대로 그런 문제를 지적했을 때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늦었었고 또 유럽에서 이 문제가 터지면서 굉장히 국민들 이슈로 확대돼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이런 문제가 터지니까 파급력이 커졌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AI도 그렇고 이번에 살충제 달걀까지 파동이 생기면서 농가 피해도 상당할 것 같은데 지금 어떻습니까?

□ 이홍재
지금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굉장히 심각합니다. 이렇게 소비가 한 60% 정도, 50~60%가 감소된 상황인데 이 상황이 한 3~4일 지속되면 농장에서 자체 폐기가 시작돼야 되는 상황까지 다다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살충제 문제 같은 경우에는 학계 같은 데서 그동안에 이런 정도면 좀 위험한 수준이다, 이렇게 예견도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정승헌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은 학계에서도 벌써 얘기했어요. 안 한 게 아니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면 전국에 한 1,400~1,500개의 산란계 농가의 이 부분을 문제로만 제기를 해 가지고는 해결되는 게 아니고 해결방안을 제시를 해 줘야 되는데 정부가 그 방안을 갖고 있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거기에는 인력과 제도와 예산이 뒤따라가야 되는 문제예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까 말한 것처럼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예비비에서 그런 부분을 다 집행을 해요. 지난번에는 3조 원까지 집행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 부분을 누가 책임을 지고 할 것인가, 전혀 거기에 대한 대안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 백운기 / 진행
지금도 시스템도 두 개로 나눠져 있다면서요? 닭 키우는 것하고 계란 유통하는 것 하고는요.

□ 정승헌
그러니까 지금 크게 보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게 농식품부하고 식약처인데 사실 이 문제는 정부가 분명히 잘못된 구조를 지금 갖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일관성이 없으면 안전문제는 담보를 못해요. 한 군데서 안전하다고 그래서 그다음 부분에까지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애당초 처음에 생산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소비단계까지의 안전의 일관성을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어떤 조직적인 측면이든 아니면 제도적인 측면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이명박 정부 때 농림축산식품부라고 그래 가지고 식품을 일관화 하겠다고 해 가지고 농림식품부라고 식품을 넘긴 거예요. 그래 놓고 정작 식약처에 갖고 있던 식품을 이쪽으로 안 가져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일관성이 깨졌던 거고 이번에 거꾸로 다시 또 식약처가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가져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농장이나 이런 부분까지 그 속에 들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식약처는 관리할 수 없는 일을 지금 현재 가져간 거예요. 그래서 현재 이런 부분은 이번 차제에 한 번 정리가 돼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해요.

□ 백운기 / 진행
네. 청취자 분들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고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휴대전화 뒷자리 0322 쓰시는 분입니다. “저는 지금도 달걀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지만 너무 지나친 공포심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8050님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는데 닭은 괜찮은 건지 걱정입니다. 살충제에 노출된 달걀과 닭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합니다.” 이홍재 회장님, 아까 육계는 괜찮다고 하셨죠. 살충제를 안 쓴다고 그러셨죠?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육계는 지금 먹어도 문제없는 거죠?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달걀과 닭은 어떻게 처리합니까?

□ 이홍재
일단 부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은 적합판정이 나올 때까지 농장에서 계속 폐기하면서 검사를 계속 합니다. 3일 간격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해서 적합판정이 나올 때까지 부적합은 폐기하면서 대기하고, 부적합판정을 받은 알을 낳는 닭은 그 닭 역시 나중에 도축장에서 도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육계를 도축할 때 하는 똑같은 강화된 검사기준으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만 도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란하고 닭고기는 분리해서 생각하시되, 계란안전성도 확보가 돼야만 시중에 유통이 되고 농약성분이 검출되었던 닭도 안전성이 확보가 돼야만 검사해서 잡을 수가 있다.

□ 백운기 / 진행
궁금한 게 두 가지인데요. 그러면 달걀 같은 경우에 적합판정 날 때까지 보관을 한다고 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신선도가 있는데 며칠까지 달걀은 보관할 수 있습니까?

□ 이홍재
보관이 아니라 부적합판정이 나오면 그 계란은 즉시 폐기입니다.

□ 백운기 / 진행
폐기하고 그다음에 적합판정이 나오면 유통을 하는데 그게 며칠 정도 보존을 하고 있다가 유통을 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 이홍재
농장에서 바로 유통됩니다. 적합판정 받은 것은.

□ 백운기 / 진행
판정을 바로 바로 합니까?

□ 이홍재
검사 결과는 이틀 정도밖에, 하루 이틀 안 걸리기 때문에,

□ 백운기 / 진행
하루 이틀은 보관해도 상관이 없습니까?

□ 이홍재
충분히 가능하고 지금 농장시설이 그 정도, 한 4일, 5일, 시설이 좋은 데는 일주일 치까지 냉장보관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그리고 육계하고 산란계하고 다르다고 그러셨는데 육계는 아예 살충제를 쓰지 않잖아요. 그런데 산란계는 살충제를 썼는데 검사하는 방법이 서로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 이홍재
거기에 대한 안전성은 공히 기준이 같습니다. 육계라고 그래서 조금 더 안전성을 요구하고 산란계라고 해서 알을 낳는 닭이기 때문에 이것은 약한 기준을 적용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안전성은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그 닭 자체는 도계를 할 수가 없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원래 산란계는 얼마나 있다가 육계로 넘어갑니까?

□ 이홍재
산란계는 보통 정상적일 때는 75주에서 85주 정도 알을 낳고 그다음에 도축을 해서 가공용으로 쓰인다든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네, 8968 쓰시는 분 “지난번 AI 때도 그랬지만 정부의 대응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식약처는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이 발생했을 때부터 안전하다는 얘기만 반복해 왔는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9555 쓰시는 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동물을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9792님 “동물을 키우는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하니까 비슷한 다른 품목들도 걱정이 됩니다. 메추리알은 안전할까요?” 정승헌 교수님, 메추리알은 괜찮습니까?

□ 정승헌
메추리알은 괜찮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메추리알은 살충제를 안 뿌립니까?

□ 정승헌
네, 안 뿌립니다.

□ 백운기 / 진행
그 이유가 있습니까?

□ 정승헌
메추리는 지금 닭보다도 훨씬 야생성이 좀 더 있어요. 그리고 닭처럼 그렇게 장기간 사육을 하지 않아요. 한 40주령이면 도태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그래서 아예 살충제를 쓸 이유가 없군요. 네, 메추리알은 안전합니다.
0991님 “정부가 달걀을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살충제 달걀이 안전하다면 굳이 수거를 해서 폐기할 필요가 있나요? 자꾸 의문이 드네요.” 안전한 달걀은 폐기 안 하는 거죠? 이홍재 회장님? 적합판정 받으면,

□ 이홍재
적합판정 받은 달걀은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유통되는 거죠. 적합판정이라는 것은 거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느냐 안 됐느냐로 판단하는 겁니까?

□ 이홍재
검출됐느냐 안 됐느냐, 또는 기준치 이하냐 이상이냐.

□ 백운기 / 진행
네, 정상희 교수님.

□ 정상희
지금 많은 우리 소비자 분들께서 잔류허용기준하고 인체안전기준하고 계속 혼동을 하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헷갈리죠.

□ 정상희
잔류허용기준은 그것이 당연히 사람한테도 안전한 양으로 하면서 그러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다른 식품을 통해서도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체 안전량보다 더 낮추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그 약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하거나 아니면 금지한 그런 약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상황을 또 고스란히 반영을 합니다. 그래서 이만큼 효과를 냈는데 더 효과를 내려고 더 많이 쓰면 당연히 더 잔류가 많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그 약의 사용을 또 규제하기 위해서 잔류허용기준을 낮게 잡습니다. 그래서 잔류허용기준을 넘은 것 중에서는 당연히 인체에 안전한 것들이 많죠. 그렇지만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위해서 최소화시키는 그런 정책을 펴고 그것을 관리하는 수단이 잔류허용기준입니다. 그래서 잔류허용기준을 넘었지만 실질적으로 인체에는 안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죠.

□ 백운기 / 진행
네. 2161님 “이번 기회에 먹을거리 전반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달걀뿐만 아니라 채소나 과일도 잔류농약검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수입식품도 많은데 방부제, 살충제, 농약성분이 걱정입니다.”
강정화 회장님, 이분 의견 상당히 새겨들을 만한데 차제에 전부 잔류농약검사 좀 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소비자연맹에서 그런 계획 있으신가요?

□ 강정화
사실 저희보다도 식품당국에서 더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닭에 대해서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또 달걀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하겠다고, 좀 서둘렀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고 하니까 아마 당분간 상당한 부분 모니터링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 사실은 소비자들이 달걀뿐 아니라 우리 먹거리, 그러니까 정상희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사실 어떻게 보면 하나로 봤을 때 위해성이 낮다고 해도 여러 개를 계속 반복적으로 섭취했을 때 정말 달걀 하나만의 문제라고 했을 때 그 위해성을 사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심정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가 먹거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안전문제가 생겼을 때 이게 항상 안전하다는 결론들이 먼저 이렇게 막 제시가 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는 또 어떻게 보면 좀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얘기가 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오히려 받아들이기 좀 어려운 그런 면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사실 과학적 접근하고, 그러니까 지금은 안전과 안심이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소비자들이 어떤 먹거리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도 조금 더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먹을거리 문제는 짚고 짚고 또 짚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살충제 달걀 파동 진단해 보고 있습니다.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앞부분에 살충제 달걀 문제 전반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이제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부가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맨 처음에 전수조사를 했다고 했는데 이게 제대로 됐느냐 하는 점인데요. 문제가 생겨서 또 재조사를 하는 일도 벌어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어떤 점이 문제가 된 겁니까?

□ 정승헌
그것은 아마도 지금 원래 정부가 이것을 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럽에서 터지면서 이 일이 나오니까, 그리고 또 이번이 문재인 정부 지금 정권 초기예요. 그러다 보니 뭔가 국민들에게 빨리 안심을 주고자 하는 그런 의욕이 있었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초기에 정부의 대응방식은 뭐냐면 신속성이었어요. 정확성보다는 신속성. 그러다 보니까 3일 만에 끝내겠다, 이런 말하자면 의욕적인 얘기를 내놨는데, 물론 하루라도 빨리 해서 그런 위해성 있는 식품이 유통되지 아니하도록 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한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의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 더 중요한 거예요. 하루 이틀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생기고 안 생기고는 아니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그렇죠. 특히 먹는 문제니까요.

□ 정승헌
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분명히 정부가 좀 의욕이 앞섰다가 나중에는 정확성으로 또 지금 전환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재조사를 하는 거예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불신을 주게 된 배경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러면 전수조사는 가능합니까?

□ 정승헌
지금 전국에 이번에 조사한 것은 3천 수 미만 농가만 했어요. 전체적으로 따지면 3천 수 미만 다 하면 한 1,400개 농가가 조금 더 넘어요. 그리고 지금 AI 때문에 조금 줄어서 그렇지 원래 정상적으로 다 입주가 되면 한 7천만 수 정도 되는 거예요, 원래 지금 산란계가. 지금 현재 상황이 약간 줄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전수조사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다른 축종에 비한다고 그러면 못할 바는 없어요. 1,400개 농가 자체를 하는 것은. 그리고 그게 다 분산이 돼서 또 지역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동안 이 역할을 분담해서 전수조사를 해 오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갑자기 전수조사 한다고 내려 보내니까 이번에 나온 것처럼 시약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됐다든지 아니면 농가에 가서 시료 채취하는 과정이 좀 부정확하게 됐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한 거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전수조사가 어떤 한계점을 노출시켰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렇군요. 이홍재 회장님, 혹시 양계업자들 가운데 살충제를 전혀 안 쓴 분들도 계시던가요?

□ 이홍재
네. 사실 이번에 전수조사와 관련해서 저희들 생산자 단체도 정부와 많은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조사과정에서 농가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시작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검사기관이 4개가 동원돼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기관 다 동원했어요. 식약처, 검역검사본부, 농관원, 취득위생시험소.

□ 백운기 / 진행
농관원은 어디입니까?

□ 이홍재
농산물품질관리원. 그리고 저희들이 매뉴얼을 정한 것이 첫 번째가 신뢰확보가 우선이다, 신뢰를 위해서는 검사기관 간의 결과가 다를 때는 신뢰도 확보 우선 차원으로 가자. 그래서 두 기관이 한 기관에서는 부적합 한 기관 적합일 때는 부적합으로 발표, 수치도 한 기관은 높고 한 기관은 낮을 경우 높은 것으로 발표한다, 이런 과정을 세우고 추진하다 보니까 검사과정에서 각 기관 간의 차이라든지 상이함,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 농가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에 대한 신뢰확보가 우선이고 안전성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 진정된 다음에 원인관계를 규명해서, 이분들이 사회적으로도 지금 상당히 심하게 말하면 매장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명예회복과 또 가능하다면 적절한 보상도 필요할 것이고, 다만, 우리 정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지금 이것을 처음 전수조사를 하고 기관이 다르다 보니까 준비가 안 돼서 나타난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확실하게 보완을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정상희 교수님 보시기에 전수조사 과정에서 혹시 문제는 없었다고 보십니까?

□ 정상희
지금 계속 언론에서 문제점들이 계속 노출이 됐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래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칭찬을 할 그런 것은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검사기관 서로 달랐고요. 그다음에 1,239개, 그러니까 3천 수 이상을 키우는 모든 농가를 다 대상으로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AI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도출을 해 냈고요. 대신에 그런 중에서 행정적인 오류가 있었는데 그 오류가 지적이 되면 또 바로 바로 그것을 보완조치로 반영을 했고요. 그런 모습들은 계속 투명하고 정확하게 한다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 식품검사체계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번 기회에 그런 것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소비자연맹에서도 아주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셨을 텐데 전수조사 과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정화
사실은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그 방향은 저는 굉장히 좋은 방향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4월에 각 부처에서 이제 시험할 준비가 됐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그때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지금 전수조사를 해도 이런 오류가 나오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 다중시험분석법이 준비됐고 각 시도 위생시험연구소에 시험방법을 전파하고, 그런 얘기를 들은 게 사실 저희가 4월 달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토론회 직후에 대책에 대해서 문의를 했을 때 그런 얘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사실 전수조사에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때 정부에 공동조사하자고 요청했다면서요.

□ 강정화
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그때 정부가 어땠습니까? 작년 4월이면 좀 정신이 없을 때기는 하네요.

□ 강정화
올해,

□ 백운기 / 진행
올해 4월이면.

□ 강정화
올해 4월이죠.

□ 백운기 / 진행
네, 올해 대선이었으니까.

□ 강정화
저희가 사실 그 논의를 하면서 AI로 계사를 비우는 곳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계사를 비울 때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방역하기에 굉장히 좋은 시점이다, 라는 생각도 동시에 했었기 때문에 좀 서둘러서 방역체계도 갖추고 또 이런 잔류농약에 대한 시험도 같이 해 보고를 제안을 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식품당국에서는 우리가 그 계획을 갖고 있으니 시험방법도 갖춰졌고 준비도 되고 있으니 하겠다, 라는 회신이 왔습니다. 그래서 하고 난 뒤에 실험결과를 공유하기로 했고. 그런데 마침 시험준비가 다 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전수조사를 보니 시험준비가 그래도 조금 미흡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승헌 교수님, 사실 어떻게 보면, 네, 이홍재 회장님, 어떤 말씀.

□ 이홍재
네, 그것에 대해서 조금 부차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강정회 회장님 말씀하신 부분이 계획이 돼 있었고 저희 생산자들도 적극 협조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때 정부와 우리 생산자와 전수조사 기간이 60일로 책정하고 있었습니다. 기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그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합리적인 조사가. 그런데 이번에는 60일로 하려고 했던 것을 3일로 압축해서 하다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겼지 현재 정부의 조사기관 능력이라든지 농가에 그런 시스템을 가지면 두 달이라는 시간은 제가 볼 때는 완벽하게 조사는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 계획이 3일로 압축되다 보니까 이런 행정적인 오류도 발생했고 그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그러면 지금 말씀 듣고 보면 유럽 사태가 좀 그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측면도 있다고 봐야 될까요?

□ 정승헌
그렇죠. 왜 그러냐면 정부가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하려고 했었고 또 농가도 제가 벌써 작년에 가봤고 그랬지만 지금 많은 시험장들을 갖춰놓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과일이나 채소류 같은 경우 320종의 농약을 분석합니다. 하면 지금 현재 장비가 분석 금방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갖고 했으면, 신속성보다 정확성을 좀 앞세우고 했으면 정부가 조금은 난처한 부분이 줄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정부가 그런 얘기도 합니다. 사실 살충제 뿌리고 이런 게 현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00일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책임보다는 전 정부 책임이 있다, 이런 얘기하는데 사실 무슨 일 터졌을 때 전 정부 책임 계속 넘기는 것은 안 되죠. 어떤 대변인은 옛날에 그런 얘기하대요. 맨날 뭐 무너지고 그러니까 “그러면 경복궁 무너지면 대원군 탓할 거냐”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쭉 보면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측면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 정승헌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타성이라고 그럴까? 그러니까 농가 입장이 있고 정부 입장이 있고 학계 입장이 있고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각 입장이 조금씩 다른데 농가 입장에서 본다면 아까 우리 강 회장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다 서로 알고 있는데. 이것 쓰고 있는 것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뭐. 그러니까 지금부터 그럼 준비해서 가면 되지 뭐” 어떻게 보면 조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양해됐다면 양해됐고 이제부터는 잘해 보자는 그런 준비과정에서 유럽의 사태가 이 문제를 좀 더 촉발시키고 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예를 들어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그랬다면 모르는데 전 정부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 잘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늦은 때가 빠르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우리가 잘하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어떻게 잘하면 되겠습니까? 뭐뭐부터 잘할 필요가 있습니까?

□ 정승헌
그러니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 보니까 얘기를 하시던데 이것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눠서 봐야 돼요. 그러니까 우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될 부분이 하나 있고 중장기적인 부분에서 봐야 될 부분이 있어요. 단기적 관점은 뭐냐면 당장 우리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계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좀 더 강화해야 된다, 그 강화한다는 것은 뭐냐면 농가에다 맡겨놓고는 이것은 신뢰성의 문제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내가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계란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대통령이 사과까지 했잖아요. 그러면 이제는 1,400 농가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이것에 대해서 범정부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지금 농가를 주기적으로 조사를 하자, 조사를 한다는 게 농약 조사하자는 얘기가 아니에요. 농약은 최종 축산물 소비에 대한 거니까. 아까 회장님 말씀하셨는데 농가들은 어떻게 이름을 부르고 있느냐면 와구모라고 불러요. 이것 와구모라는 것은 일본말이에요. 그리고 구모라는 것은 거미라는 뜻이에요. 그런 말이 아니에요. 그리고 농가에서는 그동안 닭 이라고 많이 불러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진드기라고 또 많이 부르더라고요. 용어가 아주 많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예요. 어쨌든 간에 외부 기생충에 의해서 지금 닭이 힘들어하는 이 과정을 그냥 두고는 농가 입장에서도 그렇고 아까 동물복지 얘기했지만 동물복지적 측면에서도 그것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 닭을 다 그럼 살처분해서 없앨 거냐? 그것은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그 부분을 조사를 해서 그러면 이 부분을 수의사 처방을 받도록 해라, 어떤 약품을 얼마만큼 쓸 건가, 처방에 의해서 방역할 수 있는 회사를 지정해서 그 회사가 가서 살처분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육계나 이런 것은 올 인 올 아웃이 돼요. 그러니까 넣었다가 싹 빼고 계사가 빌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산란계는 현실적으로 그 부분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왜 그렇습니까?

□ 정승헌
왜 그러냐면 산란계 같은 경우는 계속 계사가 들어가면서 로테이션을 하면서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중추병아리가 들어오고 20주령부터 산란을 시작하고 한 6~70주령 되면 또 빼내고 하는 게 이게 계속 순환이 돼야지 잠시도 비워놓을 수가 없어요. 이 자체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 백운기 / 진행
산란계가 그렇겠군요. 육계는 그냥 다 없애더라도 바로 병아리 키워서 이렇게 하면 될 텐데.

□ 정승헌
그렇죠. 육계는 한 30일, 40일이면 되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산란계 농가들하고 협의를 해야 된다고 봐요. 한 번은 거쳐 가야 될 과정이라고 봐요. 그래서 그런 농약을 꼭 써야 될 건가? 그러면 농약을 쓰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 현재 일본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 일부 농가가 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뭐냐면 지금 닭 진드기라는 것은 틈새라든지 여러 가지 취약한 부분에 가서 알을 낳고 많이 살아요. 그러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뭐냐, 우선 습기를 없애면서 도포해 가지고 그런 틈새를 없애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현재 일부 농약을 안 쓰는 농가는 석회석으로 도포를 해요. 지금 현재 축사 그 틈새들을. 그러면 얘가 산란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금방 저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다양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살충제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쨌든 간에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하고 또 그것을 방역할 수 있는 회사를 지정해서 농가를 도와줘라, 이게 단기적 방안이에요. 그다음에 중장기적 방안은 근본적으로 생산시스템을 바꿔야 돼요. 그래서 지금 현재 케이지사육으로 가고 있는데 이 케이지사육으로 1,400농가가 가는 것을 거의 90%가 이건데 이것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어요. 정부가 식품안전예산을 편성해야 돼요. 국방안전예산처럼. 그래서 안전예산을 편성해서 매년마다 조금씩 조금씩 친환경 그다음에 동물복지가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앞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의 대책이라고 하니까 그럼 예산편성해서 지금부터 구조조정을 해 나가라. 그 대신 한 가지 문제는 있어요. 그렇게 하면 근본적으로 계란생산량이 많이 줄 거예요. 그럼 결국 자급률이 떨어질 거예요. 그러면 정부는 분명하게 전달해야 돼요. 계란자급률을 몇 퍼센트를 갖고 가겠다는 것을 생산농가에 제시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리고 소비자들도 말이죠. 좋은 계란 먹겠다고 하면 값이 좀 올라가는 것을 감수해야 되겠죠?

□ 정승헌
당연하죠. 지금 전 세계가 얘기하는 것은 뭐냐면 수익자 부담원칙이에요. 내가 그만큼 이익을 볼 때는 그 비용을 내가 부담한다, 이게 전 세계적인 공통적인 그런 개념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강 회장님 계시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상당히 뭐냐면 좋은 것을 싸게 사려고만 하지 거기에 대한 적당한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 좀 인색해요. 그리고 이따가 좀 말씀 나올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유럽도 조사를 해 봤지만 좋은 제품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돈을 지불하자고 하는 의사가 기존 제품의 20%를 넘어가지 않아요. 20%를 넘어가면 구매를 안 해요.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이번 파동 겪고 나면 조금 우리 소비자들의 의식수준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강정화 회장님.

□ 강정화
저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친환경농가에서 이런 살충제 검출이 훨씬 더 많이 된 걸로 나타나서 소비자들이 굉장히 경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친환경 달걀에 대해서는 사실 높은 비용을 지불을 했거든요, 소비자들이 그동안.

□ 백운기 / 진행
좀 더 비싼 값으로.

□ 강정화
네, 일반보다는 거의 한 50% 정도 높은 가격에 구입해서 먹고, 그래서 친환경농가가 지금 일반농가보다 오히려 훨씬 많아졌죠. 그러면 그동안 일반농가의 품질의 차이라든지 위생의 차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친환경농가에서 오히려 살충제 사용이 더 많았다든가 아니면 살충제 검출된 달걀이 더 많았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그동안 지불했던 비용은 뭐가 되고 또 친환경에 대한 신뢰는 뭐가 되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많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를 더 지불할 거냐는 문제가 될 수 있어도 이미 소비자들은 안전한 식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돈 내도 못 믿겠다.

□ 정승헌
그런데 그것은 이렇게 생각하셔야 돼요. 회장님, 그것은 지금 우리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돼요. 왜냐하면 저희가 소비자들하고 많이 대화하고 만나는데, 왜 그러냐면 지금 일반계란이 개당 한 260원 내외 해요. 그리고 친환경동물복지계란이 한 380원 내외하고 유기계란이 한 1,000원 내외합니다. 그 이상 받는 데도 있어요.

□ 백운기 / 진행
1,000원짜리가 무슨 계란이요?

□ 정승헌
유기계란이요.

□ 백운기 / 진행
유기계란은 어떤 겁니까?

□ 정승헌
그것은 사료부터 유기사료예요. 그러니까 전혀 농약이나 살충제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생산된 사료를 먹여야 돼요. 그리고 당연히 각종 첨가물은 주지 않아야 됩니다. 항생제도 마찬가지고 농약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또 사육밀도도 지금 일반보다도 훨씬 낮아요. 그러니까 사육규모가 굉장히 적죠. 그러니까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소비자들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 친환경에 대해서. 친환경은 모든 것을 다 지키는 게 친환경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현재 법규상에. 친환경에는 무항생제하고 유기 두 가지가 있는데 지금까지 무항생제라는 것의 가장 핵심은 뭐냐면 소비자단체라든지 국민들이 그동안 굉장히 많이 주장한 게 뭐냐면 축산물에 대한 항생물질 잔류 문제였어요. 전 세계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항생물질 2014년 하반기부터 일반적 사용을 금지시키고 농가에서 쓸 때도 수의사 처방전에 의해서 쓰도록 그렇게 조치를 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친환경에 무항생제 계란이라는 것은 항생물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지금 통제해 온 거예요. 그런데 작년에 새롭게 금지한 게 지금 이번에 부각된 거예요. 그래서 작년 10월 27일 날 인증요령을 개정한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이 유기농약이라든지 또는 합성성분 사용된 것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거예요. 그게 작년 10월 27일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소비자들이 얘기한 친환경이었는데 어떻게 그게 나올 수 있었느냐는 것은 그동안에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친환경 관리할 때 대상이 아니었다.

□ 강정화
그러니까 결국은 작년에 개정을 통해서 친환경에도 살충제를 쓰지 못하도록,

□ 정승헌
규제한 거죠.

□ 강정화
그러니까 지금 생산되는 달걀들은 살충제가 나오면 안 되는 거죠.

□ 정승헌
있으면 안 되죠. 맞습니다.

□ 강정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거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백운기 / 진행
제가 두 분 말씀을 듣고 정리를 좀 해 드리면 저는 다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 강정화 회장님 말씀은 충분히 그렇죠. 아니, 우리 소비자들은 이미 친환경달걀이라고 그래서 더 비싼 값 주고 사서 먹었는데 그것도 살충제가 이렇게 들어 있다고 하니 이것 얼마나 억울하냐, 이런 입장이신 건데 이제 정승헌 교수님 말씀은 중장기적으로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하면 아무래도 사육하는 닭이 줄어들 거고 그러면 계란도 적어질 거고 그러면 값은 좀 올라가는데 좋은 달걀 먹으려면 우리 국민들이 그런 것은 좀 감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제가 이해했는데 맞습니까?

□ 정승헌
네, 그렇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런데 이홍재 회장님, 친환경농장 하면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말 친환경인데 왜 친환경농장도 이런 살충제를, 더 많이 썼다고 그러던데.

□ 이홍재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강정화 회장님 소비자들께서 친환경에 대한 값어치를 충분히 지불해 왔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확인해 보면 우리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는 더 받은 게 거의 없습니다. 그 부분이 저도 참 이해할 수가 없는 문제예요.

□ 백운기 / 진행
무슨 말씀인지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 이홍재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계란을 파는데 그 계란에 대해서 일반 계란보다 많이 더 받고 판 전례가 없고 거의 없고 극히 희박하고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가 됐습니다. 그 부분이 이 문제를 야기 시킨 것인데 왜 그러냐면 우리 농가는 아까 우리 정 교수님께서 1,400농가라고 그랬는데 전업농가로 봤을 때 1,100농가 정도 됩니다. 그리고 3만 수 이하를 전업규모라라고 봤을 때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강정화 회장님께서 친환경이라고 그랬는데 우리 농가들은 친환경이나 일반 농가나 의미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사육단계도 그렇고 인증농가도 그렇고.

□ 백운기 / 진행
친환경농가로 인증을 받아도 어떤 지원이나 이런 게 전혀 없습니까?

□ 이홍재
지원은 사실 직불금이라는 것에 대해서 소득보전으로 해서 3년 동안 2천만 원 한도로 6천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일반 농가가 친환경 농가로 인증 받으려면 더 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 이홍재
투자도 필요하고 관리도 필요한데 그 문제는 차치하고,

□ 백운기 / 진행
아니, 그런데 달걀 값을 똑같이 받는다는 게 무슨 말씀인가요?

□ 이홍재
지금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은 거래상 거래처에서 요구해서 받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한 마트를 거래한다, 그럼 그 마트에서 “친환경인증 받은 계란만을 우리는 판매합니다” 그럼 그 마트에서 친환경에 대한 가격을 더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단체급식에서도 친환경인증을 받아야만 단체급식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 농가들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전업농이라면 95%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뭐냐면 우리 계란업계에서는 친환경인증이나 일반 농가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일부 언론에도 마치 우리 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아서 농약을 쓰면서 굉장히 이렇게 폭리를 취했다고 그런 보도도 있었는데 우리 농가들은 친환경인증은 기본이었고 여기에서 농약 문제가 나온 것이 왜 친환경농가가 이번에 농약검출의 비율이 많았느냐, 결국 그 친환경농가는 우리가 판단할 때는 일반 농가예요. 차별이 없으니까. 예를 들어 거꾸로 100 농가가 있을 때 99%가 친환경이고 1%가 일반 농가라면 친환경농가를 일반 농가로 보는 게 타당하거든요.

□ 백운기 / 진행
강정화 회장님, 혹시 이홍재 회장님한테 질문하실 것 없습니까?

□ 강정화
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가 그동안 친환경은 일반란과 달랐다고 생각했던 기본적인 인식을 무너뜨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 면에서 만약에 출하할 때 정말 일반란과 친환경란에 가격 차이가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걸로 이해가 되는데요.

□ 이홍재
제가 이 말씀 드린 것은 농가들한테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었다는 거죠.

□ 백운기 / 진행
아니, 출고할 때 가격이,

□ 이홍재
그러니까 동기부여가 있어야 이것에 대한 확실한 관리가 있고 이게 이어가 지는데 농가들은 아까 말한 대로 우리 문제가 뭐냐면 타성에 젖어 있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 백운기 / 진행
아니, 지금,

□ 이홍재
그런 문제가 복합적이었죠.

□ 백운기 / 진행
이 회장님, 이 얘기가 지금 나온 게요. 친환경 달걀이라고 그래서 좀 더 비싼 값을 주고 사먹었는데 친환경달걀도 살충제가 있다고 하니 참 배신감이 든다, 이런 말씀이잖아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런데 지금 이홍재 회장님 말씀은 친환경 농가나 일반 농가나 달걀 값을 똑같이 출하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이홍재
네, 맞습니다.

□ 백운기 / 진행
왜 그러냐 이거죠.

□ 이홍재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 백운기 / 진행
정승헌 교수님, 설명 좀,

□ 정승헌
그게 어떻게 보면 소비자들이 조금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뭐냐면 우리 축산물이 생산단계에서 그다음에 가공유통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데 그 소비자가격의 결정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면 유통업체가 갖고 있어요. 생산자는 여기에 대해서 가격결정권이 없어요. 을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심지어는 돈을 먼저 지급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사후정산을 하는 거예요. 혹시라도 문제 있는 것은 다 정산할 때 공제하고 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어쨌든 간에 계란을 오랫동안 저장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중간유통업체를 통해서 또 그런 대형유통이 아니라 계란수집상들한테 또 파는 거예요. 그래서 이중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특히 지금 같은 계란이 체화될 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아까 얘기한 친환경인증하고 일반 농가하고 뭐가 다르냐, 아까 말한 것처럼 다른 것 없어요. 우선 면적으로만 따지면 일반농장은 0.05㎡, 그다음에 동물복지는 0.11㎡, 유기는 0.22㎡. 일반 농장하고 친환경은 동일해요. 케이지에서 똑같이 키우고 있는 거예요. 단지 항생제만 안 먹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유통업체가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해 가지고 가격을 마케팅 전략해서 더 받을 수는 있을지언정 농가 입장에서 본다면 대부분이 지금 실질적으로 생산하는, 아까 농가의 호수로 말하면 한 55%지만 생산량으로 말하면 거기서 거의 다 생산을 하고 있는 거예요. 3만 수 이상에서.

□ 백운기 / 진행
강정화 회장님, 약간 속은 기분인데요.

□ 강정화
네. 그러면 지금 사실 정책적으로 친환경인증을 하고 친환경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그랬던 게 어떻게 보면 달걀의 품질을 높이거나 안전성을 높이는데 전혀 역할을 안 했다는 건데,

□ 백운기 / 진행
그러니까요.

□ 강정화
그 제도 자체가 사실 무의미하다는,

□ 정승헌
그것은 아니에요.

□ 강정화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만약에 가격에,

□ 정승헌
아니, 왜냐하면 항생제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보다 더 우월한 살균제가 지금 현재 없어요. 항생제보다 싸게 쓸 수 있는 게. 지금까지 한국에서 항생제는 치료제로 쓴 게 아니라 성장촉진제로 쓴 거예요.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그런데 그만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요. 지금까지는 그것을 가지고 쭉 써 왔기 때문에. 그러면 무항생제라는 것은 그만큼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전제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친환경직불제를 한 거예요.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 이홍재
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친환경인증제를 시행하면서 전체적인 계란품질의 업그레이드는 분명히 돼 있습니다, 그 효과로.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그 본질적인 의미는 일반란이나 친환경란이나 차이가 없다는 게 우리 농가들이 팔 때는 관념적으로 가격 자체가 똑같기 때문에, 그런데 정 교수님 지적하신 대로 이런 제도가 시행되면서 항생제사용 금지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품질 자체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것은 저희들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 강정화
네. 그런데 사실 가격 면에서 보면 실제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서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가 장을 직접 보기 때문에 그 가격 차이를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 이홍재
그 부분은 이해해요.

□ 강정화
그런데 만약에 그런 가격의 차이가 어떻게 보면 생산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유통업체만 정말 취했다면 사실 이것은 유통에 있어서 굉장히 큰 문제고 저는 오히려 생산이나 유통에 있어서 이런 문제를 그냥 간과하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을 시키는 방식으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하시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 백운기 / 진행
짚어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친환경인증과 관련해서요. 말씀 나온 김에 저희가 한두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데요. 이홍재 회장님, 친환경인증을 정부가 아니라 민간기관이 내준다면서요?

□ 이홍재
네, 처음에는 정부에서 농산물품질 관련해서 인증을 내주고 관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이 농업 전 분야에 확대되다 보니까 정부기관에서 통제를 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사후관리도 그렇고. 그래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업체에 인증과 관리를 이양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그래서 지금 민간기관이 인증을 내주는 모양인데요. 그런데 민간회사가 담당하는 것도 우리가 석연치 않은데 거기 보면 농산물품질관리원, 관리감독 기관 공무원, 요즘 농피아라는 말까지 나오던데 그쪽 출신이 이렇게 가다 보니까 뭔가 좀 제대로 안 된다, 그런 지적도 나오던데 정승헌 교수님, 이 점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정승헌
그것은 꼭 이 분야 말고 다른 분야도 일반적으로 퇴직공무원들이 많이 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것은 우리 사회 구조적으로 만연해 있는 거라고 저는 봐요. 꼭 여기는 그런 게 아니라. 그런데 지금 현재 64개 기관이 있는데 사실 많이 정비됐습니다. 초창기에 시작할 때만 해도 우후죽순 격으로 냈어요. 그러다 보니까 부실인증 때문에 굉장히, 작년만 해도 아마 한 2,700 건 정도 지적을 받았을 거예요. 그 전에는 4천 건, 5천 건 그랬어요, 부실화 된 게. 그런데 많이 줄었고 또 심지어는 지금 현재 기준을 5명 이상으로 반드시 상근하라고 그러니까 그 인증사업을 해서 5명 월급 주기가 지금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내가 볼 때는 점차적으로 인증기관은 정화돼 나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인증기관도 할 말이 좀 많아요. 인증사업자들도 현재는. 좀 많은데 지금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말할 처지가 아니겠죠.

□ 정승헌
네. 그런 것 같아요.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짚어보고 대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난각 코드 시스템 문제가 또 제기가 됐는데, 이홍재 회장님, 난각 코드라는 게 계란 위에 파란 글자 같은 것 쓰여 있는 것 이것 말하는 거죠?

□ 이홍재
계란에 아라비아 숫자하고 영어 또는 한글이,

□ 백운기 / 진행
그것은 무슨 암호입니까?

□ 이홍재
앞에 두 자리는 생산된 지역을 도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고 뒤에 영어나 한글로 돼 있는 것은 생산자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난각 코드가 아예 안 찍혀 있는 곳도 있고 서로 농장이 다른데 똑같은 코드가 찍혀 있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게 드러났다고 그래요.

□ 이홍재
네.

□ 백운기 / 진행
왜 그랬을까요?

□ 이홍재
사실 지금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 하지만 살충제 계란파동의 총체적인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터져서야 문제라는 것을 안다는 게 문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명언이십니다.

□ 이홍재
그게 문제입니다. 난각 코드도 원래는 이력추적이나 소비자를 위해서 했는데 운영된 부분에서 불찰이 있었던 게 농가에서 해도 되고 수집상에 판매할 때 해도 되고 또 예를 들어 같은 도의 대문자 이니셜을 같이 쓰는 분이 여러 분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통제 안 되다 보니까 나는 내 것만 있겠지 하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01지역에서 같은 이니셜이 나올 수도 있고, 예를 들어 농장이 돈 많이 벌려고 대박농장이다, 그러면 대박농장이 2개 있을 수도 있고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 정부에서 이력추적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운다고 그랬으니까 이번 기회에 많이 개선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청취자 분들 보내주신 문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905 쓰시는 분 “육계용 닭의 경우도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서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인에 해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정승헌 교수님, 육계용 항생제 아까 말씀하셨는데 인체에 해는 없습니까?

□ 정승헌
현재는 배합사료에는 항생제를 섞을 수 없도록 법률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단지 육계가 됐든 어느 가축이 됐든 간에 질병에 걸리면 수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항생제를 쓸 수 있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0553 쓰시는 분 “달걀을 매일 먹으면 독성이 몸 밖으로 배출될 시간이 없지 않을까요? 살충제 성분이 몸속에 축적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상희 교수님, 이런 걱정할 만한데요.

□ 정상희
지금 잔류성에 대해서는 이미 다들, 우리 인체에 대한 잔류성, 다 조사가 되어 있는데 피프로닐에 대한 반감기, 반으로 주는 데 한 7~8일 걸린다고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플로페녹수론 같은 경우 28일까지 간다, 이렇게 돼 있는데 그것도 양에 따라서 양이 적으면 또 빨리 빠지거나 이렇게 되는데 지금 이렇게 어떻게 보면 잔류돼 있는 계란을 매일 먹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보면 검출률도 96%는 안전했고 4% 정도만 검출됐고 그것도 시장에 나가지 않도록 또 다 차단했고, 그렇다고 한다면 혹시 빠진 것들이 나간다고 하더라도 매일 그렇게 그런 살충제가 잔류된 것을 먹는다,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 백운기 / 진행
네. 아까 먹어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조리법에 따라서 달라지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까? 뭐 없습니까?

□ 정상희
네, 조리법은 아니고요.

□ 백운기 / 진행
네, 어떻게 먹어도.

□ 정상희
네, 열에 대해서는 강한 그런 화학물질들이다 보니까 그것은 아니고 대신에 다른 식품들과 같이 먹었을 때 배출이 용이해진다, 이런 것들은 좀 얘기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것도 아직은 많은 자료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3991님 “정부가 조금 더 신중하게 대처했다면 좋았을 텐데 검사과정에서 부실사례가 발생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6362 쓰시는 분 “염려되는 것이 달걀뿐이겠습니까?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서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농축산물 생산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8462 쓰시는 분 “토론을 듣다가 답답해서 참여합니다. 불과 몇 달 전에 AI가 발병해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살충제 파동으로 달걀소비량이 급감하니 그야말로 날벼락입니다. 정부가 체계적인 검역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2919 쓰시는 분 “친환경인증을 이제 믿을 수가 없군요. 아이를 키워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도 유기농을 꼭 싸먹는 편이었는데 인증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그런데 유기계란과 친환경계란은 확실히 다른 거죠.

□ 정승헌
전혀 다릅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분은 유기농 사먹는다고 그러셨는데 유기계란은 문제가 없다고 봐야죠.

□ 정승헌
이것은 지금 유기농장이 전국적으로 14개 농장이 있는데요. 거기는 이번에 검출이 안 됐죠. 검출될 이유가 없겠죠. 검출되면 그것은 유기농장이 아니죠.

□ 백운기 / 진행
네. KBS <공감토론> 함께 하고 계십니다.

□ 백운기 / 진행
살충제 달걀 파동 저희가 짚어보고 있는데요. 이제 대책을 생각해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승헌 교수님, 아까 쭉 말씀을 해 주셔서 어떻게 해야 이런 살충제 달걀 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전체적으로 이렇게 쭉 보면 역시 닭이 좀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 준다면 이런 진드기 문제 때문에 닭이 고생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거고 그러면 살충제 안 쓸 거고 그럴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이렇게 좁게 밀식해서 사육하는 방식 개선할 수 없습니까?

□ 정승헌
그런데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산을 많이 짜서 한다고 해도 되는 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지금 양계를 하고 있는 농장들이 새롭게 어떤 부지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여력도 없어요. 주변에 민원이 생기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지자체에서도 새로운 축산을 더, 20% 이상은 대부분 지자체가 신축으로 봐요. 그래서 지금 허가를 받아야 되는 건데 쉽지 않고, 그렇다면 지금 현재의 이러한 케이지사육 중심으로 돼 있는 양계, 거기서 생산된 계란, 우리 국민들이 계속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만일에 이 부분을 해결을 하려고 그러면 정부가 공단을 조성하듯이 뭔가 새로운 차원의 그런 축산단지를 만들어 줘야만 농가가 해결을 하지 농가 스스로를 현실적으로 자구책이 없어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동물복지도 좋고 친환경도 좋고 유기도 좋고 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을 내주지 않는다면 고양이 꼬리에 방울 달기하고 똑같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축산농가들하고 또 소비자들하고 또 학계나 여러 생산자들과 긴밀히 머리를 맞대고 하루아침에 하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해 나가면 저는 또 못할 바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단지 이 부분에서 아까 말한 경제적인 문제하고, 가격 문제죠.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말한 것처럼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 주변에 여러 가지 민원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것들이 답이 안 나온다, 그러니까 구조적인 문제라고 저는 늘 말씀을 드려요. 그러니까 이것을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게 좋겠다, 계란 안 먹으려는 상관없지만 계란 먹어야 된다면. 그리고 미국이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반면교사가 되고 있는데요. 독일이 그 문제를 지금 벗어나서 말하자면 동물복지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갔죠. 그러다 보니까 계란생산량이 쭉 줄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독일이 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을 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독일 국민들이 가장 많은 피해에 노출이 돼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우리가 외국에 의존해 가지고 계란을 먹는다는 것이 꼭 안전한 방법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것인가 하는 것을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세울 때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문재인 대통령도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을 했는데요. 정부는 달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달걀 이력추적을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하고, 이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정부의 이런 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정화
우선 대책은 사실 그동안 많이 논의되었던 내용들이어서 정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닭 진드기 문제가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고, 그런데 저희가 이렇게 보면 기본적인 조사도 사실 안 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닭 진드기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그리고 농가에서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정말 어떤 살충제를 얼마나 쓰는지, 아까 내성 얘기도 나왔지만 점점 더 높은 강도의 살충제를 쓰고 양을 늘려나가고 있는데 그런 기본적인 실태조사가 사실 있어야 이러한 정책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또 하나는 어차피 지금 달걀에서의 잔류 농약들이 문제가 되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계속 그런 문제에 대해서 궁금해 할 겁니다. 정말 이 달걀은 안전한가. 그래서 유통단계에서 여러 가지 유통의 문제가 있겠지만 어쨌든 소비자가 구입할 때 잔류농약검사결과를 볼 수 있게 한다든지 유통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정말 문제가 됐을 때, 지금은 오히려 해소한 것보다 어디 있는지 모르는 달걀들이 더 많지 않습니까? 문제가 돼도?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빨리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런 것들이 소비자안전을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정상희 교수님, 이번에 보면 비펜트린 빼놓고 나머지 살충제는 아예 잔류허용기준도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살충제에 대한 기준 마련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요?

□ 정상희
그런데 지금 기준이 있다고 한다면 사용허가라는 개념하고 지금 많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지금 보면 사용허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들이 있는 것들은 기준이 있는 이유가 다른 환경을 통해서 아니면 작물을 통해서 가축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개념에서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면 우리나라 가축에서 농약의 기준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유럽이라든가 선진 외국에 비해서도. 그런 것들이 실제적으로 우리가 농약을 인허가 할 때 작물에 대해서만 많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작물을 통해서 가축에 갈 수 있는 경우도 대비해서 실제적으로 기준 수 늘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잔류검사를 국가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십만 건으로 해서 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그런 검사계획을 세울 때도 그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것만 검사한다, 이런 개념보다는 현장을 보면서 검사가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지금 현재 기준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이런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검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즉, 현장을 보고 현장을 알고 잔류검사 계획이 세워져서 소비자들에게 또 정확한 정보가 갈 수 있도록 그런 검사체계 마련도 정확하게 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말씀 주신 김에 이번에 잔류돼 있는 허용기준치 넘게 나타난 닭이 만약에 있다면 어떻게 처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상희
지금 유럽에서는 이번에 피프로닐 사건이 있을 때 정말 계란에서 많은 함량이 나온 닭들은 일부 폐기처분도 했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살처분했죠.

□ 정상희
네, 살처분했죠. 그런데 그것은 경제적인 계산에 의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 계란에서 나오면 닭에서 이것이 소실되는데 얼마나 걸리고 이렇게 해서 그것을 기다리는 게 맞는지 아니면 이 닭을 폐기하고 새로운 닭으로 바꾸는 게 맞는지, 그런 경제적인 계산에 의해서 하는 건데 실제적으로 이번에 검출된 양을 봤을 때는 닭한테 좀 더 빠질 수 있는 기간을 주면 충분히 닭도 이 약이 끊어지면 닭 스스로도 배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밖으로 배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기간들을 미리 예측을 하고 그다음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된 달걀을 생산한 닭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검사가 이루어져야 되겠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식품으로 공여가 되지 않도록 통제하도록 해야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닭 키우시는 분들도 참 닭 넓은 데서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이렇게 자라게 하고 싶고 신선한 달걀 만들어서 팔고 싶고 그러실 텐데 문제는 이제 돈 아닙니까? 그렇게 감당할 비용이 일단 안 되는 건데 지금 만약에 밀집사육을 벗어나서 좀 더 좋은, 동물복지도 생각하면서 이렇게 키운다면 얼마나 많은 양계농가가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홍재
우선 그것보다도 우리가 축산업 또는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에 친환경이나 축산에서 동물복지 확대 문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 될 목표라는 것은 저희들도 동의합니다. 단지 이번 살충제가 계란에서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 그것이 만약 마치 지금 당장의 가장 정확한 해결책인 것처럼 비쳐지는 데는 좀 저희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정상희 교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이것에 대해서는 한 세 가지 문제가 동의가 돼야 되는데 첫 번째는 국내 축산물 또는 계란에 한정했을 경우 계란의 자급률에 대한 설정, 예를 들어 지금 저희들이 동물복지농장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것을 가지고 제가 현재 우리나라 산란계 농장을 올 연말부터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한다, 그랬을 경우 생산량을 계산하니까 8%가 안 됩니다. 92% 생산을 못하는 겁니다. 이런 문제, 두 번째, 소비자들께서 그 적절가치를 지불해 주실 건가, 또 지불한다고 합의가 됐을 경우 그것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 이런 게 동의돼야 되고 정승헌 교수님 말씀에 빗대어서 지금 지적하신 말씀으로 일단 영세한 농가부터 동물복지나 친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서서히 장기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서 늘려가야 된다, 그러면 연착륙이 될 것이다.

□ 백운기 / 진행
알겠습니다. KBS <공감토론> 오늘은 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달걀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이번 파동을 계기로 정부에 당부할 내용이 있으시거나 대책과 관련해서 제언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상 한 30초 정도 제가 드리겠는데요. 정승헌 교수님 먼저.

□ 정승헌
우선 저는 생산자들의 눈물을 지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름철에 무척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계농가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것을 위기를 기회로 삼기 바라고 이력제 한다고 그랬는데 위생안전 일관성을 위해서 농식품부로 일관화를 했으면 좋겠다, 또 유통업체는 소비자 중심으로만 앞으로 축산물에 대한 관점을 갖지 말고 생산자에게도 올바른 이익을 줌으로 인해서 이러한 좋은 식품이 생산되도록 노력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좋은 생산자가 좋은 달걀을 만들겠죠. 정상희 교수님.

□ 정상희
네. 식품안전 굉장히 큰 문제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 아직도 지금 부족한 부분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또 이 위해성에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물질에 대한 독성정보라든가 이런 것들은 정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전달이 되는 그런 체계가 갖춰졌으면 좋겠고요. 식품안전에서도 현장을 모르는 마지막 단계만 관리, 이것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번에 또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현장을 정확하게 반영한 검사라든가 안전체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고맙습니다. 강정화 회장님.

□ 강정화
네, 이번 살충제 문제뿐 아니라 사실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소비자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희 생활 주변에서. 결국은 소비자 안전을 총괄할 수 있는 그런 독립적인 부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식품은 또 식품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으니까 사실 식품의 생산을 다루는 곳에 안전까지 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좀 독립적이고 소비자 안전만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을 가진 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도 한 말씀 하시죠.

□ 이홍재
네. 이번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무슨 이유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 용서 받을 수 없고 또 그동안 계란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통을 드리고 걱정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 생산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소비자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정부에서 나오는 대책을 최대한 수용해서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을 우리 계란 쪽에서 선도해 나가는 그런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 백운기 / 진행
네. 이홍재 회장님 말씀 듣고 보니까 정말 우리 생산자 분들께 더욱 힘을 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셔서 좋은 달걀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

□ 이홍재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백운기 / 진행
고맙습니다. 오늘 토론에 함께 해 주신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회 회장님,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님,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님, 건국대 축산학과 정승헌 교수님,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패널
감사합니다.

□ 백운기 / 진행
전화와 인터넷, 문자로 참여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사건건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