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자전거 전용 다리 등장

입력 2017.10.19 (21:01) 수정 2017.10.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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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자전거 전용 콘크리트 다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19일 네덜란드 남부 북브라반트주의 헤메르트에서 지난 17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다리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는 아니고 자전거 전용으로 만들어진 길이 8m 크기의 작은 다리다.

이 다리 건설에 참여한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의 테오 살레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리는 크지는 않지만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독특한 점"이라고 소개했다.

에인트호번 공과대학과 건설업체 BAM 인프라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3D 프린터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 뒤 현장에서 이를 조립해 다리를 완성했다.

BAM 인프라는 이 다리가 건축학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3D 프린팅 기술이 건설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건축에 필요한 만큼만 프린트하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는 원자재가 적고, 건축 쓰레기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며, 가격이 싸고 공사 기간이 전통적 방식에 의한 건설보다 짧으며 준비과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은 이번 다리 이외에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콘크리트로 몇가지 다른 실험을 한 바 있으며 조만간 3D 프린팅 주택, 대형 교량 등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 건축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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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21:01:13
    • 수정2017-10-19 21:02:00
    국제
네덜란드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자전거 전용 콘크리트 다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19일 네덜란드 남부 북브라반트주의 헤메르트에서 지난 17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다리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는 아니고 자전거 전용으로 만들어진 길이 8m 크기의 작은 다리다.

이 다리 건설에 참여한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의 테오 살레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리는 크지는 않지만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독특한 점"이라고 소개했다.

에인트호번 공과대학과 건설업체 BAM 인프라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3D 프린터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 뒤 현장에서 이를 조립해 다리를 완성했다.

BAM 인프라는 이 다리가 건축학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3D 프린팅 기술이 건설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건축에 필요한 만큼만 프린트하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는 원자재가 적고, 건축 쓰레기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며, 가격이 싸고 공사 기간이 전통적 방식에 의한 건설보다 짧으며 준비과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은 이번 다리 이외에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콘크리트로 몇가지 다른 실험을 한 바 있으며 조만간 3D 프린팅 주택, 대형 교량 등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 건축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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