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3%로 상향…금리 인상 가능성 ↑

입력 2017.10.19 (21:16) 수정 2017.10.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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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면서 16개월째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게추는 금리인상으로 쪽으로 더 기울었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금융 완화의 정도를 줄여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높아진 성장률 전망입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도 완만하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금통위원의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12월에 금통위가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빠르면 다음 달, 아니면 내년 초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변수는 한은의 예상대로 우리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느냐입니다.

<녹취>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과연 실현될 수 있는가. 경제 불확실성 요인들의 얼마만큼 빠르게 제거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에다 미국의 통상 압력까지 겹쳐있기 때문입니다.

사드 여파도 변수입니다.

한은은 사드 여파가 올해 성장률을 0.4%p 떨어뜨리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조금씩 여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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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성장률 3%로 상향…금리 인상 가능성 ↑
    • 입력 2017-10-19 21:18:04
    • 수정2017-10-19 2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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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면서 16개월째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었습니다.

하지만 무게추는 금리인상으로 쪽으로 더 기울었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금융 완화의 정도를 줄여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높아진 성장률 전망입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도 완만하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금통위원의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12월에 금통위가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빠르면 다음 달, 아니면 내년 초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변수는 한은의 예상대로 우리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느냐입니다.

<녹취>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과연 실현될 수 있는가. 경제 불확실성 요인들의 얼마만큼 빠르게 제거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에다 미국의 통상 압력까지 겹쳐있기 때문입니다.

사드 여파도 변수입니다.

한은은 사드 여파가 올해 성장률을 0.4%p 떨어뜨리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조금씩 여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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