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테러 막아라…도로·광장마다 ‘차단막’ 설치

입력 2017.10.19 (21:24) 수정 2017.10.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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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최근 잇따르는 차량이용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번화한 거리나 광장에는 트럭 등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게 차단막을 설치키로 하는 등 테러방지를 위한 공공장소를 재설계하는데 1억 유로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프랑스 혁명 기념일 불꽃 놀이를 즐기던 인파를 목표로 했던 니스 트럭 테러.

이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과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차량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차도 턱이 낮은 것이 차량 테러를 용이하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유럽 연합이 번화가나 관광지 같은 공공 장소에서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차단막 같은 안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천8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천570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쥴리안 킹(EU 안보담당 집행위원) :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 제로를 달성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공격을 계획하는 테러범들에게 공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차단막이 있는데, 유럽의 주요 관광지에 이 같은 안전 장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설치될 전망입니다.

유럽 연합은 또 지난해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때 테러범들이 쉽게 폭발물 원료를 구했다며 폭발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의 판매를 제한하고, 테러범들의 암호화 메시지를 해독할 기술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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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테러 막아라…도로·광장마다 ‘차단막’ 설치
    • 입력 2017-10-19 21:25:28
    • 수정2017-10-19 2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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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최근 잇따르는 차량이용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번화한 거리나 광장에는 트럭 등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게 차단막을 설치키로 하는 등 테러방지를 위한 공공장소를 재설계하는데 1억 유로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프랑스 혁명 기념일 불꽃 놀이를 즐기던 인파를 목표로 했던 니스 트럭 테러.

이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과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차량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차도 턱이 낮은 것이 차량 테러를 용이하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유럽 연합이 번화가나 관광지 같은 공공 장소에서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차단막 같은 안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천8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천570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쥴리안 킹(EU 안보담당 집행위원) :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 제로를 달성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공격을 계획하는 테러범들에게 공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차단막이 있는데, 유럽의 주요 관광지에 이 같은 안전 장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설치될 전망입니다.

유럽 연합은 또 지난해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때 테러범들이 쉽게 폭발물 원료를 구했다며 폭발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의 판매를 제한하고, 테러범들의 암호화 메시지를 해독할 기술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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