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EU, 카탈루냐 사태에 개입할 여지 없어”

입력 2017.10.20 (04:22) 수정 2017.10.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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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둘러싼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간 갈등사태와 관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것을 재확인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간 분쟁에 대해 "(EU가) 중재나 어떤 행동에 나설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카탈루냐사태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스럽다"면서도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폭넓은 논의나 토론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자의 감정과 의견·평가가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말해서 EU가 여기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번 분리독립 문제와 관련, 양측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EU의 중재를 희망해왔지만,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의 독립 추진은 불법적이라며 EU의 개입을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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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스크 “EU, 카탈루냐 사태에 개입할 여지 없어”
    • 입력 2017-10-20 04:22:14
    • 수정2017-10-20 04:29:54
    국제
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둘러싼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간 갈등사태와 관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것을 재확인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 간 분쟁에 대해 "(EU가) 중재나 어떤 행동에 나설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카탈루냐사태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스럽다"면서도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폭넓은 논의나 토론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자의 감정과 의견·평가가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말해서 EU가 여기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번 분리독립 문제와 관련, 양측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EU의 중재를 희망해왔지만,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의 독립 추진은 불법적이라며 EU의 개입을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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