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트럼프에 “아시아 순방 준비 부족한 것 같다”

입력 2017.10.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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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전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내달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시아 방문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CNN 방송의 '뉴 데이'에 출연, "여전히 국무부에 많은 자리들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인데, 준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대통령은 누구한테 보고를 받는 것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이번 순방국 5곳 가운데 한국을 비롯, 상당수 국가에 배치될 외교관이 아직도 지명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재임 9개월이 지났는데도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국가 안보 구상을 명확히 내놓지 않고 있다. 국가 안보 전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나 정치적 논쟁 외에, 상황이 어떤지 진심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국무장관직을 좋아했다.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최근 거취 논란이 불거졌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그다지 지금의 일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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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브라이트, 트럼프에 “아시아 순방 준비 부족한 것 같다”
    • 입력 2017-10-20 07:22:43
    국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전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내달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시아 방문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CNN 방송의 '뉴 데이'에 출연, "여전히 국무부에 많은 자리들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인데, 준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대통령은 누구한테 보고를 받는 것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이번 순방국 5곳 가운데 한국을 비롯, 상당수 국가에 배치될 외교관이 아직도 지명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재임 9개월이 지났는데도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국가 안보 구상을 명확히 내놓지 않고 있다. 국가 안보 전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나 정치적 논쟁 외에, 상황이 어떤지 진심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국무장관직을 좋아했다.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최근 거취 논란이 불거졌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그다지 지금의 일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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