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찬성 59.5%

입력 2017.10.20 (16:58) 수정 2017.10.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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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됩니다.

시민참여단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조사 결과 재개 찬성이 59.5%로 중단보다 19% 포인트 높게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이같은 공론화위의 결정을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 호기의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시민참여단 471명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 59.5%가 건설재개 쪽을, 40.5%가 건설중단을 선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오차범위인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6% 포인트를 넘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김 위원장은 1차 조사에서부터 건설 재개 비율이 오차범위를 넘어 유의미한 차이로 건설 중단 비율보다 높았고 조사회차를 거듭할수록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건설재개의 비율이 증가했고 20대, 30대에서 증가 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론화위는 아울러 원자력 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정책 결정을 하라고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축소하는 의견이 53.2%, 유지는 35.5%, 확대는 9.7%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하고 후속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이낙연 총리가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5·6호기 종합공정률이 29.5%에 달하자, 약 석 달간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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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찬성 59.5%
    • 입력 2017-10-20 17:00:56
    • 수정2017-10-20 17: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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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됩니다.

시민참여단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조사 결과 재개 찬성이 59.5%로 중단보다 19% 포인트 높게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이같은 공론화위의 결정을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 호기의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시민참여단 471명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 59.5%가 건설재개 쪽을, 40.5%가 건설중단을 선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오차범위인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6% 포인트를 넘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김 위원장은 1차 조사에서부터 건설 재개 비율이 오차범위를 넘어 유의미한 차이로 건설 중단 비율보다 높았고 조사회차를 거듭할수록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건설재개의 비율이 증가했고 20대, 30대에서 증가 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론화위는 아울러 원자력 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정책 결정을 하라고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축소하는 의견이 53.2%, 유지는 35.5%, 확대는 9.7%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하고 후속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이낙연 총리가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5·6호기 종합공정률이 29.5%에 달하자, 약 석 달간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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