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vs “유감”…이르면 다음 달 공사 재개

입력 2017.10.20 (21:07) 수정 2017.10.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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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론화 위원회의 공사 재개 권고 결론이 나오자 신고리 원전의 건설지인 울산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민들은 환영한 반면, 탈원전 단체들은 유감을 표명했는데, 지난 석 달간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점검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쯤 공사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 권고를 발표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녹취> 손복락(신고리 5·6호기 범울주군민대책위 특위위원장) : "국가와 원전과 원전 지역민이 서로 상생하여 보다 더 발전된 원전 주변 지역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반면, 건설 중단을 주장해 온 탈원전단체들은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황혜주(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대표) : "신고리 5·6호기 직접 영향권에 있는 부산·울산·경남 시민의 묵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미래 세대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물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언제쯤 재개될까?

정부가 다음 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사재개를 발표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세 달간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이 절차가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원주(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보전설비를 철거하고 본 공사가 시작되는데는 한 달에서 두 달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최대한 빨리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국회 관련 상임위 의원들은 신고리 5·6호기 현장을 둘러 보고 공사 재개에 따른 준비 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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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 vs “유감”…이르면 다음 달 공사 재개
    • 입력 2017-10-20 21:09:55
    • 수정2017-10-20 21: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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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론화 위원회의 공사 재개 권고 결론이 나오자 신고리 원전의 건설지인 울산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민들은 환영한 반면, 탈원전 단체들은 유감을 표명했는데, 지난 석 달간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점검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쯤 공사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 권고를 발표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녹취> 손복락(신고리 5·6호기 범울주군민대책위 특위위원장) : "국가와 원전과 원전 지역민이 서로 상생하여 보다 더 발전된 원전 주변 지역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반면, 건설 중단을 주장해 온 탈원전단체들은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황혜주(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대표) : "신고리 5·6호기 직접 영향권에 있는 부산·울산·경남 시민의 묵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미래 세대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물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언제쯤 재개될까?

정부가 다음 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사재개를 발표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세 달간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이 절차가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원주(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보전설비를 철거하고 본 공사가 시작되는데는 한 달에서 두 달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최대한 빨리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국회 관련 상임위 의원들은 신고리 5·6호기 현장을 둘러 보고 공사 재개에 따른 준비 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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