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문화축전 막 올라…‘대장경 진본 공개’

입력 2017.10.21 (07:31) 수정 2017.10.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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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우리 민족의 얼이 새겨진 찬란한 유산인데요.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 경남 합천 해인사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고의 침략을 불심으로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팔만대장경'.

`800년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대장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세계문화축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세 번 째입니다.

<인터뷰> 향적(스님/해인사 주지) : "하나의 변질 없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건,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합니다."

주행사장인 대장경 천년관에서는 지난 1237년 제작된 첫 팔만대장경판인 '대 반야바라밀다경' 등 8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좋은 나무를 구해 경판에 활자를 새기기까지, 대장경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 축제 현장에 오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대장경'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영수(경남 합천군 용주면) : "옛날에 어떻게 하나하나 목판을 찍어 만들었을까 하면 진짜 상상을 못 할 이야기죠."

대장경 세계축전은 45일 동안 이어졌던 지난 2013년, 20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고, 17일로 기간이 줄어든 올해에도 7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하창환(경남 합천군수) : "세 번째 대장경 세계문화 축전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선조의 숨결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대장경세계축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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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경 문화축전 막 올라…‘대장경 진본 공개’
    • 입력 2017-10-21 07:35:08
    • 수정2017-10-21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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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우리 민족의 얼이 새겨진 찬란한 유산인데요.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 경남 합천 해인사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고의 침략을 불심으로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팔만대장경'.

`800년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대장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세계문화축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세 번 째입니다.

<인터뷰> 향적(스님/해인사 주지) : "하나의 변질 없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건,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합니다."

주행사장인 대장경 천년관에서는 지난 1237년 제작된 첫 팔만대장경판인 '대 반야바라밀다경' 등 8점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좋은 나무를 구해 경판에 활자를 새기기까지, 대장경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 축제 현장에 오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대장경'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영수(경남 합천군 용주면) : "옛날에 어떻게 하나하나 목판을 찍어 만들었을까 하면 진짜 상상을 못 할 이야기죠."

대장경 세계축전은 45일 동안 이어졌던 지난 2013년, 20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고, 17일로 기간이 줄어든 올해에도 7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하창환(경남 합천군수) : "세 번째 대장경 세계문화 축전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선조의 숨결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대장경세계축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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