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해상훈련 안보리 긴급의제로 채택 요구…의장에 서한

입력 2017.10.21 (23:39) 수정 2017.10.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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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닷새간 진행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의제로 채택해달라고 안보리에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상임대표가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벌려놓은 것과 관련하여 2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서한은 "냉전 시기에 시작된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들은 냉전 후에는 오히려 더 큰 규모로, 더 공격적인 성격"이라며 "우리는 유엔헌장 제34조, 제35조에 따라 유엔안보이사회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을 긴급의정으로 상정·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제소를 또다시 외면한다면 유엔안보이사회가 자기의 사명도, 국제사회의 신뢰도 다 줴버리고(내버리고) 일개 국가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더욱 명백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해군은 지난 16∼20일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했다.

동·서해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을 비롯한 양국 함정 40여 척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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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1 23:39:36
    • 수정2017-10-21 23:46:58
    정치
북한이 지난 닷새간 진행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의제로 채택해달라고 안보리에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상임대표가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벌려놓은 것과 관련하여 2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서한은 "냉전 시기에 시작된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들은 냉전 후에는 오히려 더 큰 규모로, 더 공격적인 성격"이라며 "우리는 유엔헌장 제34조, 제35조에 따라 유엔안보이사회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을 긴급의정으로 상정·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제소를 또다시 외면한다면 유엔안보이사회가 자기의 사명도, 국제사회의 신뢰도 다 줴버리고(내버리고) 일개 국가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더욱 명백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해군은 지난 16∼20일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했다.

동·서해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을 비롯한 양국 함정 40여 척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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