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유치원 원아모집 온라인으로

입력 2017.10.22 (08:29) 수정 2017.10.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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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은 17개 시·도 모두에서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전국으로 확대된다.

22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국공립유치원은 100% '처음학교로'로 내년도 원아모집을 시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추첨·등록을 모두 유치원 현장에서 실시해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서울 17곳과 충북 2곳 등 총 19곳에 그쳤다.

'처음학교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학부모들은 이때부터 각 유치원 모집연령과 인원 등 모집요강과 통학차량 노선도, 종교단체 운영 유치원의 경우 종교활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6∼8일에는 우선모집대상자 원서모집이 진행된다. 우선모집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층 자녀가 2순위, 국가보훈대상자 자녀가 3순위, 다자녀(3자녀 이상)·다문화·장애부모 가구 자녀와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형제자매가 4순위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어느 유치원으로 가야 하는지 각 교육청이 이미 배치를 마쳤지만 '통합적인 입학관리'를 위해 '처음학교로'를 통한 원서접수는 해야 한다.

또한 '처음학교로'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과 연계돼 저소득층은 자신의 처지를 증명할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모집대상자 대상 추첨은 다음 달 13일, 결과발표는 이튿날 이뤄진다.
일반모집은 11월 22∼28일 진행되며 같은 달 30일 결과가 공개된다. 학부모들은 공사립 상관없이 총 3곳의 유치원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서접수·추첨·등록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등 유치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학부모들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치원 추첨에 외부요인이 개입할 여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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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유치원 원아모집 온라인으로
    • 입력 2017-10-22 08:29:18
    • 수정2017-10-22 08:30:03
    사회
내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은 17개 시·도 모두에서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전국으로 확대된다.

22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국공립유치원은 100% '처음학교로'로 내년도 원아모집을 시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추첨·등록을 모두 유치원 현장에서 실시해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서울 17곳과 충북 2곳 등 총 19곳에 그쳤다.

'처음학교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학부모들은 이때부터 각 유치원 모집연령과 인원 등 모집요강과 통학차량 노선도, 종교단체 운영 유치원의 경우 종교활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6∼8일에는 우선모집대상자 원서모집이 진행된다. 우선모집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층 자녀가 2순위, 국가보훈대상자 자녀가 3순위, 다자녀(3자녀 이상)·다문화·장애부모 가구 자녀와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형제자매가 4순위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어느 유치원으로 가야 하는지 각 교육청이 이미 배치를 마쳤지만 '통합적인 입학관리'를 위해 '처음학교로'를 통한 원서접수는 해야 한다.

또한 '처음학교로'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과 연계돼 저소득층은 자신의 처지를 증명할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모집대상자 대상 추첨은 다음 달 13일, 결과발표는 이튿날 이뤄진다.
일반모집은 11월 22∼28일 진행되며 같은 달 30일 결과가 공개된다. 학부모들은 공사립 상관없이 총 3곳의 유치원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서접수·추첨·등록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등 유치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학부모들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치원 추첨에 외부요인이 개입할 여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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