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추진 홍준표, 내일부터 ‘전술핵 방미’

입력 2017.10.22 (10:41) 수정 2017.10.22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내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23일(내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내지 부분통합을 위한 첫 가시적 조치를 취한 직후의 첫 외부 행보다.

홍 대표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만난다.

홍 대표는 전술핵재배치를 원하는 한국 국민들의 여론과 한반도 핵 균형을 이뤄야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한국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워싱턴 조야에 전달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이밖에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아울러 미국외교협회(CFR)·내셔널프레스클럽(NPC)·조지타운대 등에서 연설도 한다.

이번 미국행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북핵 위기 대응책을 미국 측에 직접 알리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시기적으로는 당 윤리위의 친박계 징계와 맞물리면서 한국당으로서는 친박 청산에 대한 국내·외 여론의 향배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오는 28일 귀국 후에는 본격적으로 보수통합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른정당 통합파의 구심점인 김무성 의원도 오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만큼 이달 말께부터는 보수재편의 시계추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수통합 추진 홍준표, 내일부터 ‘전술핵 방미’
    • 입력 2017-10-22 10:41:38
    • 수정2017-10-22 10:59:30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내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23일(내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내지 부분통합을 위한 첫 가시적 조치를 취한 직후의 첫 외부 행보다.

홍 대표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코닌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만난다.

홍 대표는 전술핵재배치를 원하는 한국 국민들의 여론과 한반도 핵 균형을 이뤄야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한국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워싱턴 조야에 전달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이밖에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아울러 미국외교협회(CFR)·내셔널프레스클럽(NPC)·조지타운대 등에서 연설도 한다.

이번 미국행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북핵 위기 대응책을 미국 측에 직접 알리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시기적으로는 당 윤리위의 친박계 징계와 맞물리면서 한국당으로서는 친박 청산에 대한 국내·외 여론의 향배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오는 28일 귀국 후에는 본격적으로 보수통합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른정당 통합파의 구심점인 김무성 의원도 오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만큼 이달 말께부터는 보수재편의 시계추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