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한고은 “최시원 불독, 왜 안락사 논하는지…” SNS글 논란 일자 사과

입력 2017.10.22 (11:49) 수정 2017.10.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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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한고은 “최시원 불독, 왜 안락사 논하는지…” SNS글 논란

[K스타] 한고은 “최시원 불독, 왜 안락사 논하는지…” SNS글 논란

영화배우 한고은이 한일관 대표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왜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삭제했다.

오늘(22일) 오전 한고은은 자신의 SNS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 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한고은 SNS사진 : 한고은 SNS

이어 한고은은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진짜 저도 강아지 키우는 견주로써 목줄 안 하고 다니는 견주 분들 보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산책시키다 보면 귀엽다는 이유로 물어보지도 않고 막 만지고 하시는데 그러다 강아지가 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탓은 견주랑 강아지한테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사람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네요"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한일관 대표 김 모 씨의 사망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반려견과 견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3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려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지난 20일 세간에 드러났다. 지난 21일에는 문제의 프렌치불독 견주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사건이 크게 회자된 만큼 한고은의 글을 본 누리꾼 대다수는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개를 옹호하는 건 좀 그렇다", "최소한 이번 사건을 보고는 저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애도부터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들의 인식 문제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한고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한고은은 사과문에서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 한고은 SNS사진 : 한고은 SNS

평소 한고은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자주 올리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관련기사] [K스타] 최시원 사과에 유가족 “용서했다”…‘반려견 관리 책임’ 파장은 확산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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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한고은 “최시원 불독, 왜 안락사 논하는지…” SNS글 논란 일자 사과
    • 입력 2017-10-22 11:49:27
    • 수정2017-10-22 14:45:24
    K-STAR
영화배우 한고은이 한일관 대표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왜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삭제했다.

오늘(22일) 오전 한고은은 자신의 SNS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 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한고은 SNS
이어 한고은은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진짜 저도 강아지 키우는 견주로써 목줄 안 하고 다니는 견주 분들 보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산책시키다 보면 귀엽다는 이유로 물어보지도 않고 막 만지고 하시는데 그러다 강아지가 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탓은 견주랑 강아지한테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사람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네요"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한일관 대표 김 모 씨의 사망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반려견과 견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3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려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지난 20일 세간에 드러났다. 지난 21일에는 문제의 프렌치불독 견주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사건이 크게 회자된 만큼 한고은의 글을 본 누리꾼 대다수는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개를 옹호하는 건 좀 그렇다", "최소한 이번 사건을 보고는 저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애도부터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들의 인식 문제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한고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한고은은 사과문에서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 한고은 SNS
평소 한고은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자주 올리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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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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