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식물 ‘물석송’, 81년 만에 완도에서 발견

입력 2017.10.22 (14:12) 수정 2017.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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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절멸한 줄만 알았던 물석송의 자생지가 약 81년 만에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에서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물석송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석송 자생지 면적은 400㎡ 내외다. 개체 수는 500여 개로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 세계 열대·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는 물석송은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물석송은 석송과(Lycopodiaceae)의 양치식물로,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란다. 잎과 뿌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육상으로 처음 올라온 관속식물로 여겨지고 있다. 자생지가 매우 한정적이고 생장조건이 까다로워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견 장소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군 일대를 국내 유일의 물석송 자생지로 기록했다. 양질의 물석송 표본 자료를 확보하고 생태적 특징과 서식 정보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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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식물 ‘물석송’, 81년 만에 완도에서 발견
    • 입력 2017-10-22 14:12:06
    • 수정2017-10-22 14:15:57
    사회
그동안 절멸한 줄만 알았던 물석송의 자생지가 약 81년 만에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에서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물석송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석송 자생지 면적은 400㎡ 내외다. 개체 수는 500여 개로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 세계 열대·난대 지역에 두루 분포하는 물석송은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물석송은 석송과(Lycopodiaceae)의 양치식물로,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란다. 잎과 뿌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육상으로 처음 올라온 관속식물로 여겨지고 있다. 자생지가 매우 한정적이고 생장조건이 까다로워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발견 장소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군 일대를 국내 유일의 물석송 자생지로 기록했다. 양질의 물석송 표본 자료를 확보하고 생태적 특징과 서식 정보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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