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 자민당 압승…“개헌선 확보 유력”

입력 2017.10.22 (21:05) 수정 2017.10.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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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일본 중의원 총선이 실시됐는데, 출구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 여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개헌 발의선인 2/3 의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에 힘을 더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확실시되고, 개헌 세력의 개헌발의선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실시된 일본 총선의 NHK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녹취> NHK 개표방송 : "(개헌 세력이 중의원)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후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65명의 중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수인 253∼3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예상 의석과 합치면 최대 336석을 차지해, 개헌발의선 310석을 넘길 수 있습니다.

에다노 대표가 이끄는 입헌민주당은 44∼67석으로 예상돼, 제1야당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이케 도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38∼59석으로 예상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꼽혔던 고이케 지사는, 제1 야당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특히, 헌법 개정에 동의하는 4개 정당의 예상 의석수가 326∼392석에 이르러,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위해 평화헌법을 바꾸겠다고 별러왔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로 아베 총리는, 새로 구성될 중의원의 임기 4년이 끝나는 2021년까지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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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선 자민당 압승…“개헌선 확보 유력”
    • 입력 2017-10-22 21:06:42
    • 수정2017-10-22 2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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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일본 중의원 총선이 실시됐는데, 출구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 여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개헌 발의선인 2/3 의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에 힘을 더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확실시되고, 개헌 세력의 개헌발의선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실시된 일본 총선의 NHK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녹취> NHK 개표방송 : "(개헌 세력이 중의원)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후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65명의 중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수인 253∼3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예상 의석과 합치면 최대 336석을 차지해, 개헌발의선 310석을 넘길 수 있습니다.

에다노 대표가 이끄는 입헌민주당은 44∼67석으로 예상돼, 제1야당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이케 도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38∼59석으로 예상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꼽혔던 고이케 지사는, 제1 야당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특히, 헌법 개정에 동의하는 4개 정당의 예상 의석수가 326∼392석에 이르러,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위해 평화헌법을 바꾸겠다고 별러왔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로 아베 총리는, 새로 구성될 중의원의 임기 4년이 끝나는 2021년까지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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