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영향, 쓰러지고 찢기고…‘초속 28m’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7.10.22 (21:10) 수정 2017.10.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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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으로 가고있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강풍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남부지방의 강풍은 내일(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시설관리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2일)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오후 3시 50분쯤 동래구 안락동에서는 다가구 주택의 외벽 장식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녹취> 119구조대원 : "한전을 불러야 겠는데... 통신선도 있고 전기선도 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떨어진 외장재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풍에 견본주택 구조물과 간판도 떨어져 나가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부산지역에서만 6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오후 1시쯤 대구시 중구와 수성구에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울산 공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28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12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도 해역에는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이틀째 제주와 마라도간, 제주와 우수영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거제와 여수 지역에 강풍경보가 강원과 경남북 동해안 일대와 남해안 일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중입니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내일(23일) 오전까지는 강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지역에서는 시설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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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2 21:12:04
    • 수정2017-10-22 2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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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으로 가고있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강풍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남부지방의 강풍은 내일(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시설관리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2일)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오후 3시 50분쯤 동래구 안락동에서는 다가구 주택의 외벽 장식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녹취> 119구조대원 : "한전을 불러야 겠는데... 통신선도 있고 전기선도 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떨어진 외장재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풍에 견본주택 구조물과 간판도 떨어져 나가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부산지역에서만 6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오후 1시쯤 대구시 중구와 수성구에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울산 공항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28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12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도 해역에는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면서 이틀째 제주와 마라도간, 제주와 우수영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거제와 여수 지역에 강풍경보가 강원과 경남북 동해안 일대와 남해안 일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중입니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내일(23일) 오전까지는 강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지역에서는 시설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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