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50m’ 화왕산 정상 ‘은빛 억새’ 절정

입력 2017.10.22 (21:14) 수정 2017.10.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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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 피해 소식 보셨습니다만 오늘(22일) 해안지역을 빼고는 바람도 적당히 불면서 어느덧 절기상 마지막 문턱에 접어든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껴보기엔 제격이었습니다.

지금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인 경남의 화왕산은 은빛 억새 물결로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정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해발 750m의 화왕산 정상.

솜털을 머금은 억새들이 서로 부대끼며 일렁입니다.

반짝이는 은빛 억새길을 따라 등산객들이 짙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인터뷰> 신현철(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 "마음이 날아갈 것 같고, 집에서 쌓인 감정들이 확 풀어지고 진짜 멋있습니다."

18만 제곱미터 넓이의 국내에서 가장 큰 화왕산 `억새평원`은 지난 2009년 '억새 태우기' 행사 때 모두 불에 타 버렸습니다.

하지만 8년이 지나면서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정현경(대구시 남구 대명동) : "예전에 불이 났다고 해서 아주 허허벌판이고, 분위기가 삭막할 줄 알았는데, 올라와 보니까 굉장히 좋네요."

오직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억새꽃 장관에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곳, 화왕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등산객 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장정표(창녕군 주택산림과 공원담당계장) : "억새는 보랏빛에서 은빛으로 넘어갈 때가 가장 좋고, 지금 화왕산에 올라가면 은빛의 억새꽃을 가장 예쁠 때 볼 수 있습니다."

화왕산 정상에서는 다음 달 초순까지 은빛 `억새`의 절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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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750m’ 화왕산 정상 ‘은빛 억새’ 절정
    • 입력 2017-10-22 21:16:02
    • 수정2017-10-22 2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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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 피해 소식 보셨습니다만 오늘(22일) 해안지역을 빼고는 바람도 적당히 불면서 어느덧 절기상 마지막 문턱에 접어든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껴보기엔 제격이었습니다.

지금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인 경남의 화왕산은 은빛 억새 물결로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정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해발 750m의 화왕산 정상.

솜털을 머금은 억새들이 서로 부대끼며 일렁입니다.

반짝이는 은빛 억새길을 따라 등산객들이 짙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인터뷰> 신현철(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 "마음이 날아갈 것 같고, 집에서 쌓인 감정들이 확 풀어지고 진짜 멋있습니다."

18만 제곱미터 넓이의 국내에서 가장 큰 화왕산 `억새평원`은 지난 2009년 '억새 태우기' 행사 때 모두 불에 타 버렸습니다.

하지만 8년이 지나면서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정현경(대구시 남구 대명동) : "예전에 불이 났다고 해서 아주 허허벌판이고, 분위기가 삭막할 줄 알았는데, 올라와 보니까 굉장히 좋네요."

오직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억새꽃 장관에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곳, 화왕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등산객 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장정표(창녕군 주택산림과 공원담당계장) : "억새는 보랏빛에서 은빛으로 넘어갈 때가 가장 좋고, 지금 화왕산에 올라가면 은빛의 억새꽃을 가장 예쁠 때 볼 수 있습니다."

화왕산 정상에서는 다음 달 초순까지 은빛 `억새`의 절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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