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 합의…관세 25%는 부과”

입력 2017.10.23 (11:13) 수정 2017.10.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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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합작사 없이 중국에 독자 공장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독자 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하이 시 정부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외국 자동차 제조사가 중국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만들지 않고 독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통상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만들어 관세를 피하는 대신에 판매 수익을 나누거나 기술을 공유해야 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중국 내 생산을 고려했지만,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이 때문에 전액 출자를 통해 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더라도 생산 차량은 수입품으로 간주하며, 25%의 수입 관세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세는 물게 됐지만 테슬라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상하이 시 정부는 현재 공장 설립과 관련해 어떤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양측은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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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中 상하이에 독자 공장 설립 합의…관세 25%는 부과”
    • 입력 2017-10-23 11:13:36
    • 수정2017-10-23 11:26:56
    국제
테슬라가 합작사 없이 중국에 독자 공장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독자 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하이 시 정부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외국 자동차 제조사가 중국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만들지 않고 독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통상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만들어 관세를 피하는 대신에 판매 수익을 나누거나 기술을 공유해야 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중국 내 생산을 고려했지만,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이 때문에 전액 출자를 통해 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더라도 생산 차량은 수입품으로 간주하며, 25%의 수입 관세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세는 물게 됐지만 테슬라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상하이 시 정부는 현재 공장 설립과 관련해 어떤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양측은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을 앞두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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