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조위 “1985년 ‘80위원회’ 통해 사실 왜곡 추정”

입력 2017.10.23 (12:03) 수정 2017.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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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40일 간의 중간 조사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특조위는 1985년 구성된 '80위원회' 등을 통해 5.18 관련 사실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1985년 구성된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 진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조사중인 특조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특조위는 노태우 정부 하인 1988년 511 분석반 등이, 그보다 3년 앞선 전두환 정부 하에서 1985년 80위원회 등이 구성되는 등 정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0위원회와 511 분석반 등 당시 국가기관이 파악해 정리한 역사적 자료들을 발굴해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에 관한 진실규명에 더욱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1985년 관계장관 대책회의 자료에 광주사태의 진상규명 실무위원회 위장 명칭을 80위원회로 명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 차원의 기구 구성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의혹의 진상규명을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달 11일 출범해 약 40일 동안 조사활동을 해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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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특조위 “1985년 ‘80위원회’ 통해 사실 왜곡 추정”
    • 입력 2017-10-23 12:04:21
    • 수정2017-10-23 1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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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40일 간의 중간 조사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특조위는 1985년 구성된 '80위원회' 등을 통해 5.18 관련 사실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1985년 구성된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 진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조사중인 특조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특조위는 노태우 정부 하인 1988년 511 분석반 등이, 그보다 3년 앞선 전두환 정부 하에서 1985년 80위원회 등이 구성되는 등 정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0위원회와 511 분석반 등 당시 국가기관이 파악해 정리한 역사적 자료들을 발굴해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에 관한 진실규명에 더욱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1985년 관계장관 대책회의 자료에 광주사태의 진상규명 실무위원회 위장 명칭을 80위원회로 명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 차원의 기구 구성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의혹의 진상규명을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달 11일 출범해 약 40일 동안 조사활동을 해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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