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건축사업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입력 2017.10.23 (15:56) 수정 2017.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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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3일)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 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잠원동에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팀을 보내 자금 집행 내역을 포함한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건설 측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한신 4지구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GS건설과 경쟁했고, 사업권은 GS건설이 가져갔다.

앞서 GS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 등지에서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GS건설이 이 건과 관련해서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조만간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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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재건축사업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 입력 2017-10-23 15:56:21
    • 수정2017-10-23 18:05:36
    사회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3일)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 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잠원동에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팀을 보내 자금 집행 내역을 포함한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건설 측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한신 4지구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GS건설과 경쟁했고, 사업권은 GS건설이 가져갔다.

앞서 GS건설은 강남 재건축 시장 등지에서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GS건설이 이 건과 관련해서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조만간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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