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내각인선 마무리

입력 2017.10.23 (17:31) 수정 2017.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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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홍 후보자 지명은 애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역사관·종교관 논란 속에 후보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38일 만이다.

마지막까지 비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인선이 마무리됐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일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내 '정책통'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문 대통령의 공약 수립을 주도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 "홍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거쳐 19대 의원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신설된 중기벤처부 초대장관으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그간의 인선과정에 대해 "저희로서는 가급적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홍 후보자가 경제전문가로서 장관직을 충분히 감당할 철학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판단했다"며 "교수나 관료, 정치인들을 포함해 수십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하고 본인들의 의사도 타진했지만 최적의 조건을 충족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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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0-23 18:35:3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홍 후보자 지명은 애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역사관·종교관 논란 속에 후보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지 38일 만이다.

마지막까지 비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인선이 마무리됐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일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내 '정책통'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문 대통령의 공약 수립을 주도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 "홍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거쳐 19대 의원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신설된 중기벤처부 초대장관으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그간의 인선과정에 대해 "저희로서는 가급적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홍 후보자가 경제전문가로서 장관직을 충분히 감당할 철학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판단했다"며 "교수나 관료, 정치인들을 포함해 수십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하고 본인들의 의사도 타진했지만 최적의 조건을 충족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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