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강남 SNS에 비난 댓글 폭주…“가나에도 TV 있나?”

입력 2017.10.23 (17:49) 수정 2017.10.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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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남의 발언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강남은 토니안과 함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집에 방문했다.

이날 토니안은 한국에 온지 9년 된 샘 오취리에게 "어머니가 돌아오라고 안 하느냐"라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교수 되어라"라고 하신다고 답했다. 샘 오취리는 이어 "가나에 가면 일정이 많다. 인터뷰도 하고 그런다"고 말했고, 이에 강남은 "가나에 TV가 있느냐"고 물어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패널과 토니안을 당황하게 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토니안은 "가나에 TV 있지. 얘 실수 한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서장훈은 "강남이 가나를 야생 초원이라고 생각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가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질문을 이어갔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 지하철은 없지만 버스도 있고, 사자도 있다. 나도 도시 남자라 동물원에 가서 사자를 본다"며 가나의 도시는 서울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남은 "건물도 있고, 클럽도 있느냐"고 계속 물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제작진은 강남의 이러한 모습을 '순수'라는 자막으로 표현했으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강남의 태도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 '다시보기' 클립 밑에는 현재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 "명백히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강남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강남은 초반에 엉뚱한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가끔 도를 넘는 발언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지난 8월 웹 예능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에 출연한 강남은 함께 출연한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에게 "죽도록 패라 그러면 팰 수 있다"는 막말을 던져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 화면 캡처 출처 :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 화면 캡처

강남은 당시 방송에서 경리에게 때릴 수 있을 정도로 호감이 없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지만, 경리는 놀란 눈으로 제작진을 쳐다봤고 누리꾼들 역시 강남의 SNS에 들어와 해당 발언을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남은 어떠한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


몇 달 만에 또다시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남의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여자 때리는 인종차별주의자", "무식해서 그런 거라면 공부를 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면 다신 보고 싶지 않네요", "말할 때 사람 기분 좀 생각하세요"라며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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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강남 SNS에 비난 댓글 폭주…“가나에도 TV 있나?”
    • 입력 2017-10-23 17:49:37
    • 수정2017-10-26 0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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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남의 발언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강남은 토니안과 함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집에 방문했다. 이날 토니안은 한국에 온지 9년 된 샘 오취리에게 "어머니가 돌아오라고 안 하느냐"라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교수 되어라"라고 하신다고 답했다. 샘 오취리는 이어 "가나에 가면 일정이 많다. 인터뷰도 하고 그런다"고 말했고, 이에 강남은 "가나에 TV가 있느냐"고 물어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패널과 토니안을 당황하게 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토니안은 "가나에 TV 있지. 얘 실수 한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서장훈은 "강남이 가나를 야생 초원이라고 생각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가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질문을 이어갔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 지하철은 없지만 버스도 있고, 사자도 있다. 나도 도시 남자라 동물원에 가서 사자를 본다"며 가나의 도시는 서울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남은 "건물도 있고, 클럽도 있느냐"고 계속 물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제작진은 강남의 이러한 모습을 '순수'라는 자막으로 표현했으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강남의 태도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 '다시보기' 클립 밑에는 현재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 "명백히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강남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강남은 초반에 엉뚱한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가끔 도를 넘는 발언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지난 8월 웹 예능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에 출연한 강남은 함께 출연한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에게 "죽도록 패라 그러면 팰 수 있다"는 막말을 던져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 화면 캡처 강남은 당시 방송에서 경리에게 때릴 수 있을 정도로 호감이 없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지만, 경리는 놀란 눈으로 제작진을 쳐다봤고 누리꾼들 역시 강남의 SNS에 들어와 해당 발언을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남은 어떠한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 몇 달 만에 또다시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강남의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여자 때리는 인종차별주의자", "무식해서 그런 거라면 공부를 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면 다신 보고 싶지 않네요", "말할 때 사람 기분 좀 생각하세요"라며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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